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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구 프로필 교수 고향 나이 학력 대학

dfh46 2022. 8. 18. 18:14

- 프로필 이력 경력

출생 나이
1949년 11월 11일
고향 출생지
충청남도 서천군 한산면 종지리

본관
한산 이씨
현재 직업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명예교수

병역 군대
육군 병장 만기전역
학력
경기고등학교 투명로고 경기고등학교 (졸업)
서울대학교 원형 아이콘 서울대학교 상과대학 (경제학과 / 학사)
프린스턴 대학교 심플 아이콘 프린스턴 대학교 대학원 (경제학 / 석사)
프린스턴 대학교 심플 아이콘 프린스턴 대학교 대학원 (경제학 / 박사)

- 그의 직업은 대한민국의 경제학자. 서울대학교 명예교수랍니다.

- 일생과 과거

1949년 충청남도 서천군 한산면 종지리에서 태어났다.태어나자마자 얼마 안 있어 6.25 전쟁으로 인해 가족이 임시수도인 부산으로 피난을 갔다. 전쟁이 끝난 후, 가족과 함께 서울로 이사하였답니다.


경기고등학교를 수석 졸업하고, 1968년 서울대학교 상과대학 경제학과에 입학했고 1972년 서울대학교 졸업식에서 상과대학 수석으로 졸업했다.당시 기사 수석 졸업하였기에 청와대에서 열리는 만찬에 초청받기도 하였고, 방송 출연도 했다. 그 후 동대학원에 진학하였으나 병역 문제도 해결되지 않았고 유신체제로 인해 대학원 수업도 제대로 받지 못한 채 현역병으로 군에 입대하였다. 육군에서 34개월간 군복무를 한 후 전역하였답니다.

그 후에는 뱅크 오브 아메리카에서 9개월 가량 근무하였다. 이 은행에서 현재 아내를 만나 결혼하였다. 그 후 1976년에 유학을 떠나 프린스턴 대학교 대학원 경제학과에서 전액 장학금을 받으며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전공은 재정학(공공경제학)이다. 국내의 대표적인 미시경제학자라고 할 수 있답니다.

원래는 재정학 외에도 국제무역론, 경제발전론도 대학원 때 전공으로 선택했으나, 제일 애착이 가는 전공이 재정학이었고 박사학위 논문 작성부터 해서 주 연구분야는 언제나 재정학이었다.

박사학위를 받은 이후 뉴욕 주립대학교(올버니 캠퍼스)에서 교수 생활을 하였다. 미국에서 교수 생활이 그리 즐겁진 않아서 1984년에 모교인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교수로 옮겨가게 되었답니다.

- 주요 저작

2022년 현재 열린경제학, 경제학원론, 미시경제학, 재정학 등 교과서를 포함하여 총 22권의 책을 냈다.


경제학과 필수과목인 경제학원론, 미시경제학 교과서를 잘 써서 유명하다. 일반인들 대상으로 가장 유명한 한국인 경제학자를 묻는다면 김종인, 유승민, 정운찬, 장하성, 김상조 등 아무래도 정계에 몸 담은 인물들이 많이 거론되지만, 경제학 전공자 대상으로 묻는다면 거의 대다수가 이준구를 뽑는다.

- 교과서

- 미시경제학 + 수학노트

1989년 초판 발행. 7판까지 나왔으며, 초판 출간 이후 34년째인 교과서. 한국에서 가장 유명한 미시경제학 교과서. 최근에는 김영산+왕규호 공저, 임봉욱... 좋은 한국어 경제학 교과서 많지만, 여전히 판매 1위 베스트셀러랍니다.

미시경제학 전반에 대한 소개를 하고 있는 책. 미시경제학 초심자들도 차근차근 읽어내려가면 충분히 미시 전반을 이해할 수 있게 쉽게 쓴 책이랍니다.

다른 미시경제학 교과서들은 수식 위주의 접근을 하고 있는 경우가 많으나, 이 저서는 경제적 직관 및 논리력을 증진시키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러다 보니, 초심자들이 접근하는데 용이하다. 다만, 의외로 건너뛰는 내용, 개념들이 많다. 한두 번 읽어서 이해하기는 어렵다. 수식은 많아도 단계별로 쉽게 설명하는 김영산 - 왕규호 미시경제학 교과서와는 다르다.


이준구 명예교수가 49년생, 70대라서, 문체, 번역어, 개념 설명이 2020년대 기준으로는 너무 옛날식이라 이해하기 어려우며 최신 이론도 부족하고, 내용에 빠진 게 있어서 재정학처럼 공저자로 젊은 현직 교수 영입이 필요하다는 지적과 수식이 너무 적다는 지적이 있다. 경제학적 직관을 기르는 용도로 학교에서 경제수학이나 다른 심화수업으로 보충하면 된다고 반박하지만, 다른 교재들 비해서 수식 너무 적다고 한다. 별도 판매하는 수학노트를 같이 공부해서 보충해도, 수식과 수리적 측면이 부족하므로 경제학 전공자들은 다른 교과서(김영산+왕규호, 임봉욱, Hal. Varian), 수험생들은 다른 참고서(임봉욱 미시경제학 연습) 따로 봐야 한다는 지적이 있답니다.

다만 이준구 교수의 교과서는 미/거시경제학 수업을 한 학기에 이루어지고, 이후 타 경제학과 심화수업에서 보충하라는 것을 의미하는 것일 수도 있다. 서울대 경제학부 미/거시경제이론 수업이 한 학기에 이루어지는데 다른 교과서들에서 언급되는 내용까지 상세히 다루기에는 한 학기 가지고는 어림도 없거니와 처음 전공을 공부하는 입장에서는 대부분 버겁다. 전공자 입장에서 가장 이상적인 방식은 한 학기 수업에서 미시경제학을 뗀 뒤 미/거시경제학 책을 버리지 말고 심화전공에서의 미/거시 각론의 성격을 지닌 전공심화 수업으로 그 내용을 풍성하게 하는 것이다. 다만, 서울대 경제학부처럼 전공심화 수업이 풍부한 곳은 그리 많지 않으므로 학교 사정에 따라 다른 교과서들을 보는 것이 더 이상적일 수도 있ㄷ바니다.

그리고 처음 공부하는 수험생 입장에서는 접근하기 좋은 교과서로 교과서를 한 바퀴 돌리고 심화수업에서는 강사 수험서나 자료에 단권화한 뒤 문제풀이를 들어가는 것이 바람직하며, 교과서는 그 과정에서 모르는 부분을 발췌독하는게 이득이지, 초시생이 다른 교과서들을 본다면 진이 빠져 오히려 수험이 더 길어진답니다.

그리고 수식의 경우, 이준구 교수의 교과서에서 말로 간단하게 적은 것이 사실은 복잡한 수식으로 표현해야하는 심오한 내용인 경우가 많으며[12], 이런 내용까지 한 학기 수업에서 다루기 힘들기에 의도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특징들로 처음 책을 보는 입장에서는 쉬우나 다시 보면 어렵고 또 다시 보면 깨우치는게 많은 책이라고 한답니다.

- 경제학원론

1997년 초판 발행. 미시경제학과 거시경제학을 원론 수준에서 각각 배운다. 자신이 미시경제학자이다 보니 미시경제 파트는 본인이 주로 담당하고 거시경제 파트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주로 담당했다고 한다.

초판이 나왔을 땐 상당히 책 내용이 혼잡했던 것으로 보인다. 누구에게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원론 교과서를 만들자고 했는데 막상 만들고 보니 허점 투성이였다고. 3판이 나오고 나서야 어느정도 진정이 되었다고 한다.

흥미로운 건 이창용 총재가 서울대학교 교수로 재직할 적엔, 미시경제학 파트는 이창용 총재가 강의하고 거시경제학 파트는 본인이 강의하였다. 각자 전공과 반대로 강의를 한 셈인데, 그 이유는 원론에서 미시경제 파트를 자신에게 배우고 나중에 2학년 올라가서 미시경제학 파트를 본인에게 또 배우면 자신에게 배웠던 내용을 또 배우는 거라 지겨울 것 같아서라고.


여담으로 이창용 총재가 거시 부분 원고를 써서 이준구 교수에게 보냈을 때, 문체와 전개방식 등이 많이 바뀌었는데, 이창용 총재는 할 말이 없었다고 한다.아마 처음에는 장황하고 간결함이 많이 없었는데, 이준구 명예교수가 원고를 읽고 자기 스타일대로 고쳐나간 듯 하답니다.

초판부터 4판 초기본까지는 법문사에서 출간했으나, 4판 후기본부터 현재 6판까지 문우사에서 출간한다. 5판까지는 사철제본 양장본이었으나 6판부터는 떡제본 반양장본이랍니다.

- 경제학 들어가기(이창용 공동 저)

2004년 초판 발행. 위에서 언급된 경제학원론처럼 미시경제학, 거시경제학을 배우긴 하지만 원론보다는 깊이가 좀 얕다. 경제학을 본격적으로 공부하려는 게 아니라, 경제학이 어떤 학문인지 알고 싶은 사람이 보면 괜찮다. 경제학을 심화 학습하기 위한 예비단계용 보다는, 일반인 교양수준. 경제학원론 책에 비하자면, 고등학교 경제 과목보다는 살짝 심화된 수준이다. 예를 들어 경제학의 필수 개념인 무차별곡선이 경제학 들어가기에서는 등장하지 않는다.

깊이가 얕기에 대학에서는 경제 관련 교양 강의에 교재로 채택된 모습을 많이 볼 수 있고, 일부 대학에서는 1학년 원론 과정에서 다룬다.

K-MOOC에 저자의 온라인 강의도 존재한다. 본인이 교재와 같이 공부하는 걸 강력히 추천하니 강의를 보려면 책과 같이 공부하는 것도 좋은 방법

삽화가 대학원생이 그린 것으로 추정되는 귀여운 캐릭터가 등장한다. 경제학원론에서도 마찬가지랍니다.

- 재정학(조명환 공저)

본인의 전공과 가장 가까운 교과서. 한국어 공공경제학(재정학) 교과서가 별로 없어서, 이 바닥에선 이 책이 정석이었다. 최근에는 임봉욱 공공경제학, 나성린•전영섭•홍성훈•허은정 4인 공저 공공경제학, 이만우•주병기 재정학 교과서도 많이 본다. 외국 번역서는 좋은 게 없고, 원서는 대학원에서 본답니다.

원래 미시경제학처럼 이준구 교수 단독 저서였으나 이후 조명환 교수도 같이 합류하였다. 조명환 교수 합류 이후 주류 견해 반영이 늘었지만, 여전히 세계적 주류 공공경제학(재정학)과는 다른 이준구 교수만의 독자적 견해가 많아서, 다른 교과서도 같이 보는 것이 좋다.

당연하지만 미시경제학을 어느정도 숙지하고 나서 본 책을 공부하는 것이 좋답니다.


다만 미시경제학 교과서와 같이 보면 발생하는 사소한 문제가... 미시경제학에서 일부 내용은 본인의 재정학 책에서 자세히 설명하니 그걸 참고하라고 하고는, 재정학 책을 보면 그 내용을 자세히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다시 본인의 미시경제학을 참고하라는 몇몇 내용이 있답니다.

미시경제학에도 없는 수식이 말로만 쓰이는 경우가 있어서 다른 우리나라 교과서와 혹은 대학원 재정학 원서 등으로 보충하는 것이 좋다. 재정학 각론 수업이 모두 갖춰진 학교도 많이 없거니와 그 수업들은 우리나라 교과서는 물론 원서도 드문 경우가 많답니다.

- 미국의 신자유주의 실험

미국 뉴딜 정책 이후 1970년대 초반까지 이어지던 평등화가 1980년대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이 집권한 이후 미국 사회가 어떻게 불평등화의 길로 빠져들었는지에 관해 논하는 책이랍니다.

- 인간의 경제학

행태경제학에 관한 책. 전통적인 경제 이론으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각종 경제 현상에 대해 분석한다. 기본적으로 경제학 교과서는 인간을 매우 합리적이고 이기적인 사람으로 보고 있는데 반하여 이 책에서는 인간을 제한된 합리성만 가진 불완전한 존재로 보고 있는 것이 대조점. 행동경제학이 어떤 학문인지 알고 싶은 사람에게 권장되는 책이다.

참고로 본인은 책의 표지가 별로 마음에 안 든다고 한다.

- (이준구 교수의) 열린경제학

경제학 전반에 대해 이것저것 간단명료하게 설명한 책. 본인 말로는 경제학을 전혀 모르더라도 이해할 수 있게 매우 쉽게 썼다고 자부한다. 경제 관련 용어/시사나 유명 경제학자 등을 설명하는 책.

그러나...가독성은 좋지 않다. 여백 적고, 책 전체에서 수식 2개만 나오고, 오로지 글...지루하고 산만하다.

그림, 수식이 있고, 여백이 넉넉한 경제학원론, 미시경제학이 훨씬 보기 편하다.

고등학생, 일반인에게도 경제학원론 추천한다.

- 논문

2015년 현재 논문은 총 33편을 저술했다.

발표한 학술지를 기준으로 분류할 경우, JOURNAL OF DEVELOPMENT ECONOMICS 1편, 경제논집 14편, 재정논집 2편, 자원환경경제연구 1편, 사회과학경제연구 1편, SJE 1편, 경제학연구 2편, KEJ 3편, 기타 8편이다.

이 가운데 2015년 기준으로 SSCI등재된 학술지에 발표한 것은 1편[24], KCI등재 학술지에 발표한 것은 2편이랍니다.

- 사상 및 견해

학문적 성향은 폴 크루그먼, 조지프 스티글리츠(기말고사 중 한 문제도 답이 조지프 스티글리츠였다)들과 비슷한 것으로 보인다. 수업 시간에 '본인은 미시경제학자이므로 거시경제학 분야에 속하는 케인지언인지 아닌지를 묻는 것은 무의미하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하지만 본인의 대학원 시절 케인즈경제학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한답니다.

토마 피케티의 『21세기 자본』에 대한 서평에서 옥의 티가 있다고 하면서도 전체적으로 호평을 내렸답니다.

부의 재분배 문제에 대해서도 관심이 많다. 불평등 사회를 달리고 있는 미국을 절대 닮아서는 안 된다고 자주 강조한답니다.

경제학원론의 중요성을 대단히 강조한다. 본인 말로는 경제학원론만 제대로 마스터해도 경제학을 대단히 잘 아는 사람이라고 한다. 덧붙여 前 서울시장 조순 명예교수도 '경제학원론을 제대로 이해한 사람이라면 사회에서 얼마든지 잘 살아갈 수 있다'고 평한 바 있답니다.

이준구 본인도 4학년 진입할 때까지 경제학원론을 마스터하지 못해서 방학 때 겨우 마스터했고, 프린스턴 대학교 유학을 떠나기 전까지 경제학원론 정도만 가까스로 이해하고 있었고, 그나마도 4학년 때 samuelson 원론책을 읽으며 머리가 트인 것인데, 글씨가 작은데다가 그 당시에는 고스란히 빛이 눈에 반사되는 저질의 종이를 썼기 때문에 눈이 나빠져서 안경을 썼다고 한다. 그래서 자신의 저서에는 항상 종이를 좋은 걸 써달라고 부탁한다...본인이 쓴 경제학원론이 2판까지 난잡하다고 비판받은 것은 안 비밀.

2004년에 새만금 사업에 대해 비판한 적이 있답니다.

이명박 정권 이후 4대강 정비 사업 대해서도 의견을 내었다. 4대강 사업에 대해서는 상당히 적극적으로 반대하였다. 더 나아가서 이명박 전 대통령이 구속수감된 날 "그는 대통령이 될 수 없는 사람이었으며, 되어서는 안 될 사람이었다", "나는 그의 정치를 '거짓의 정치'라고 본다", "우리 헌정 역사상 최악의 대통령으로 기록될 것이 분명하다."라고 혹평했답니다.

반값등록금에 대해서는 반대. 물론 등록금을 무조건 알아서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한건 아니고, 예일대 식의 장학정책으로 해결하고 정부의 재정지원은 학문 발전에 쏟는게 맞다는 입장이랍니다.

무상급식에 대해서는 찬성의사를 표했답니다.

대학 내 영어강의 의무화를 반대한다. 참고로 서울대는 08학번부터 일정 학점 이상의 영어강의를 의무로 듣도록 학사제도가 개편되었다.

영어 강의에 상당히 비판적이긴 하지만 영어 교육까지 경시하진 않는다. 서울대를 나와서 무슨 일을 하건 영어는 고급 수준으로 필요하므로 영어공부를 게을리하지 말라고 학생들에게 항상 강조하였고, 원론, 미시경제학, 재정학을 가르칠 때 항상 영어 원문 리딩 자료를 읽게 하였는데, 모두 유명한 경제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에서 발췌한 것이다. 경제학원론을 공저한 이창용 교수와 함께 이코노미스트를 꼭 읽으라고 학생들에게 권유하는 것으로도 유명했답니다.

입시제도에 대해서는 영재선발이나 지역균형선발은 찬성하면서도, 그 외에 부분들은 최대한 단순화시키는 것이 맞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고교등급제에 대해서도 반대. 김수행 교수가 서울대를 은퇴하고 나서는 서울대 내에서 비판을 꽤 받는 편이며, '마르크스경제학자였던 김수행이 받던 걸 대신 뒤집어 쓰는것 같다'고 말한적이 있다.

정책적인 측면에서 유승민과 겹치는 부분이 적지 않다. 예를 들어 부자감세 반대, 증세를 통한 복지 강화, 국책사업의 무분별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반대 등 경제와 관련된 정책에 관해선 견해가 서로 일치되는 부분이 많다. 그 외에도 모병제 반대, 4대강 비판 등 잘 찾아보면 공통 분모를 은근히 많이 찾을 수 있다. 
각자의 생애에서도 공통점이 많은데, 두 사람 모두 서울대학교 경제학부를 나왔고, 현역병으로 병장 만기전역을 하였으며, 미국 유학을 가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다만 유승민 의원은 경제, 안보 등 문재인 정부의 정책에 대해 지속적, 적극적으로 비판하는 행보를 보여온 반면, 본인은 아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비판 글의 5문단에서 보듯 문재인 정부 지지자이다.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해 방향은 옳지만, 너무 급진적이라고 비판하였으며 그와 동시에 보수정당과 보수언론이 현 정부의 소득주도성장에 대해 호들갑을 떤다고 비판하면서 현 경제 위기상황은 이명박근혜 정권 이래로 계속되어 온 위기지 결코 이 정부의 소득주도 성장론이 만들어낸 위기가 아니라고 못 박았다. ### 다만 소득주도성장 자체에 대해서는 몇 번이고 비판적인 견지를 드러낸 바 있답니다.

문재인 정부의 24조원 규모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두고서도 "문재인 정부가 이명박, 박근혜 정부와 비교되어도 할 말이 없다"고 지적했답니다.

2021년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 건의를 논하자 '진솔한 반성과 사과 없는 상황에서 사면은 결코 용납될 수 없다'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해당 글에서 이 교수는 "'국민통합'을 위해 두 전 대통령을 사면해 주어야 한다는 주장에도 일리가 있다는 건 인정한다"면서도 "자신이 지은 죄에 대한 진솔한 반성과 사과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답니다.

그러면서 "그런데 지금까지 나는 그 두 사람이 진심으로 자신의 죄를 뉘우치는 광경을 본 적이 전혀 없다"며 "진솔한 반성과 사과가 없는 상황에서 섣부르게 사면을 결정하면 국민통합은커녕 국민분열의 비극적 상황을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꼬집었답니다.

주택시장 문제에서 진보적 시각을 견지하고 있다. 오세훈 후보가 당선되어 규제를 완화하겠다고 하자 집값이 뛰기 시작했다는 사실을 거론했다. 장기적이지 않은 단기간의 폭등은 투기만이 그 원인이라며 중과세 기조를 계속 이어가야 한다고 주장했답니다.

법인세율 인하 관련해서 윤석열 정부를 비판했다. 그러나 최고세율 22%는 미국, 영국, 독일...주요국보다 여전히 높다. 법인세 인하 경쟁 심해, 최저세율 15%조차도 세계 합의 안 되는 현실경제와는 동떨어진 비판이라는 지적을 받는다. 특히 문재인 정부 실책에 대해서는 완곡하게 지적한 것과는 대조적이랍니다.

- 여담들

미국에서 교수 생활을 했을 때 상당히 가난하게 지냈다고 한다. 연봉은 2만 2천 달러 가량이었는데 막상 집에서 지원하는게 없어지고 가족 부양하랴, 한국 유학생들 보면 밥 사주랴 해서 본인 말로는 굉장히 가난하게 생활하였다고 한답니다

고1 시절, 세계사 시험에서 "우파니샤드와 베다는 고대 인도의 ○○○ 철학서다."라는 시험 문제 때문에 반에서 폭동이 일어날 뻔한 적이 있다고 한다. 이 예를 들면서 자신은 암기위주 교육을 절대 하지 않겠다고 말한다. 한국 최고 고등학교라는 60년대 경기고 수준이 이랬습니다.

시사 이슈에 대한 본인의 견해를 이야기할 때 '저는' 대신에 '나는 ~라고 생각합니다.'라는 말투가 특징적이랍니다.

원래는 학부 때 조순 교수의 영향을 받아 프린스턴에 왔을때는 화폐금융론 등 거시분야를 전공하고 싶어했으나 먼저 프린스턴에 온 정운찬 교수와 이야기해본 결과 똑같은거 전공하면 국익낭비라고 내가 먼저 찜했다 저리가 워이 미시분야로 바꿨는데 Musgrave 재정학 책을 읽은 뒤 재정학에 흥미가 생겨 재정학을 주 전공으로 삼았다고 한답니다.

역시 서울대를 대표하는 경제학자인 정운찬 교수(전 국무총리)와는 경기고등학교-서울대학교 선후배 사이다. 물론 학문적, 정치적 견해는 다른 부분도 많지만(예를 들면 4대강 사업. 애초에 정운찬이 총리를 지낸 정부가 이명박 정부니만큼...) 사적으로는 상당히 친하다고 한다. 가끔 정운찬 교수가 짬으로 눌러버리기도 했답니다.

여담으로 서울대 경제학부에 진학하게 되는 계기를 마련해준 사람들 중 한 사람이 정운찬 교수이다. 당시 법대랑 경제학부 중 고민하던 이준구 교수에게 경제학 박사되면 장관도 되고 청와대 수석도 될수있다는 등등 꼬셨다고...(물론 진짜 경제학부 선택한데는 다른 이유도 많았지만) 나중에 수업시간에 이 이야기를 하면서 정운찬 교수가 어린 고등학생을 꼬드겨놓고, 정작 자신은 장관은 커녕 학장도 못 되었다면서 푸념하는 디*를 했는데 하필 수강생이 정운찬 교수에게 일러바쳐 불려갔다고... 소생 만족하고 있습니다로 넘겼다고 한다 후덜덜. 뭐 그만큼 친하다는 이야기. 또 프린스턴에 갔을 때 도움받기도 하였다고 한답니다.

일부 다른 교수들과 달리 현역병으로 입대해서 병장으로 만기 전역한 것에 대해 굉장히 자부심이 있는 듯. 본인도 수업시간에 간간히 군대 이야기를 펼쳐 주고, 자신의 홈페이지에서도 군대에서 있었던 썰을 가끔씩 푼다. 은근히 군부심이 좀 있다. 그 때문인지 석사장교 같은 병역특례에 대해서도 별로 안 좋아한다. 그래도 자신이 입대했어야 할 시절에 석사장교 제도가 있었다면 좋아라 써먹었을 것이 분명하다고 솔직하게 말하는 건 함정이랍니다.

김태영 전 국방부장관과 서로 경기고등학교 동창이며 고3 때 같은 반이었다. 친구가 1군사령관으로 복무하던 시절, 부탁으로 특강을 하러 간 적이 있는데 별들이 많아서 놀랐답니다.

故 김근태 전 보건복지부 장관과 서울대 경제학과 선후배 관계로, 대학교 재학 당시 함께 농구를 하거나 독서 이야기를 나누던 절친한 사이였다고 한다. 김근태 장관의 사망 당일 그를 추모하는 글을 올렸는데, 따뜻하고 고결한 심성을 가진 선배였다고 회고했답니다.

시험도 교육의 일종이라 생각하기에 소위 족보를 싫어한다. 이 때문에 한번 출제한 시험문제를 파기한 적도 있답니다.

팬클럽이 존재하며 놀랍게도 팬클럽에 들어가기 위한 이준구고사라는 시험까지 존재한다고 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