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래춘 “화장실 가고 싶어도 손 못 들던 아이, 마이크 잡고 달라져 - 2023. 7. 26.
강래춘이 소심한 성격을 극복하고 무대로 소통하는 근황을 이야기했다.
7월 26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은 '도전! 꿈의 무대'로 꾸며졌습니다.
이날 강래춘은 두 번째 도전자로 무대에 올랐다. 그는 "치명적인 저의 약점을 완벽하게 극복하고자 이 무대에 섰습니다"라고 입을 열어 시선을 끌었다.
강래춘은 "저는 어려서부터 심하게 내성적이고 소극적인 성격을 가진 아이였습니다. 초등학교 때부터 수업시간에 화장실이 급해도 손을 들지 못해 참아야 했고 선생님이 질문할까 봐 가슴이 두근두근 했습니다"라고 사연을 꺼냈답니다.
심지어 그는 "대학교 때 과제 보고를 해도 식은땀을 흘리며 겨우 했습니다. 사람을 만날 때, 밥을 먹을 때, 무엇을 먹고 싶은지 물어보면 내가 이걸 먹고 싶은데 이 사람이 싫어하면 어떡하지 하는 마음으로 제대로 대답도 못했습니다. 제 생각을 표현할 때도 긴장이 되면 말을 잘 못하고, 너무 화가 나도 꾹 참고 살았습니다"라며 자신의 고충을 꺼내 안타까움을 더했다.
어른이 된 후에는 백화점에서 보안 안전 관리를 하게 됐지만 고객들이 불편한 사항에 대해 항의를 하면 제대로 응답도 하지 못했답니다.
결국 강래춘은 "저는 이런 단점을 절실하게 고치고 싶었습니다"라며 용기를 내서 이벤트 업종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다.
그는 "안내 방송을 하니 사람들이 내 말을 듣고 따라주는 것에 신이 났습니다. 멘트는 점점 늘어났고 지인들 결혼식 사회도 볼 수 있었스니다. 나아가 가요제도 도전했는데 많은 사람들이 박수 쳐주고 응원해주니 너무 행복했습니다"라며 "마이크를 잡으면 떨지도 않고 너무 행복했습니다. 그래서 노래 부르는 꿈을 꾸게 되었습니다. 오늘 이 무대를 통해 제 콤플렉스를 완전히 극복하고 제 꿈을 펼쳐보도록 하겠습니다"라는 포부를 이야기했답니다.
김시훈 “어부父 후두암→어업 사고…우울증母 효도하려다 전재산 사기 당해 - 2023. 7. 26.
김시훈이 아버지, 어머니에 대한 애틋함을 이야기했다.
7월 26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은 '도전! 꿈의 무대'로 꾸며졌다.
이날 김시훈은 첫 번째 도전자로 등장했다. 그는 "저는 포항에서 어부의 늦둥이 외아들로 태어났습니다. 아버지는 업으셨는데 고기 잡으러 나가면 길게는 한 달 이상 바다에 있다가 오셨습니다. 그런데 바다 일이 보통 힘이 드는 게 아닙니다. 망망대해서 그물을 치고 고기 잡는 것도 힘들지만 풍랑에 배가 뒤집혀서 죽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러다 보니 아버지는 술을 많이 드셨습니다. 그런데 술을 드시면 주사가 너무 심했습니다. 저는 아버지가 바다에서 집으로 오는 날이 너무나 무서웠습니다"는 사연을 꺼냈답니다.
그는 "어린 나이에 차라리 아버지가 오지 않았으면 하고 바랬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아버지가 후두암에 걸렸습니다. 저는 아버지를 미워해서 아버지가 암에 걸린 것 같아 너무나 죄송했습니다. 술은 드셨지만 아버지는 가족을 위해 평생 힘든 일을 하셨는데 제가 미웠습니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김시훈은 "아버지는 암에 걸린 후 술과 담배를 끊었습니다. 아버지가 술을 끊으니 집안이 평화로워지고 저는 이대로만 살면 더 바랄 게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아버지가 바다로 어업을 나가셔 갑작스럽게 돌아가셨습니다. 저는 고맙다 사랑한다 라는 말 한마디 못하고 보내드린 것이 너무나 마음 아프고 슬펐습니다. 그런데 더 큰 문제는 어머니셨습니다"고 말을 이었답니다.
그는 "갑작스러운 아버지 죽음에 어머니는 우울증까지 걸리셨습니다. 저는 아버지께 못했던 효도를 어머니께 해야겠다고 그래서 건설 현장에서 육체노동을 하고 또 밤에는 편의점 알바도 하며 열심히 일을 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드디어 어머니와 함께 살 집값을 마련했습니다. 그런데 행복은 또 나에게서 멀어졌습니다. 힘들게 번 돈을 그만 지인에게 사기당하고 모든 돈을 다 날렸습니다"라고 해 모두의 한숨을 이끌었습니다.
김시훈은 "저는 더 이상 살고 싶지가 않았습니다. 그리고 정말 나쁜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그때 어머니께 달려갔습니다. 어머니는 요리를 해주시며 아들이 좋아하는 노래를 불렀으면 좋겠다. 그래서 티비에도 나오는 모습을 보면 소원이 없겠다라고 하셨습니다. 어머니를 위해 열심히 살고 행복하게 노래 부르겠습니다"라고 남다른 포부를 이야기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