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빚투' 마이크로닷, 피해자 13명 중 12명과 합의…"내가 봐도 너무 괘씸" - 2023. 9. 1
야반도주 사실무근…사실파악중인데 기사가, 내가 봐도 너무 괘씸하게 나왔다."
'부모 빚투' 논란에 휩싸였던 래퍼 마이크로닷이 6년 만에 방송에 모습을 드러내며 최초 심경 고백을 했다. 피해자 13명 중 12명과 합의를 했고, 합의금은 3억9천만 이상이라고 밝혔습니다.
31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 598회에는 2018년 부모의 사기 혐의로 논란의 중심에 섰던 래퍼 마이크로닷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마이크로닷은 "오랜만에 찾아뵙는 마이크로닷이다. 엄청 긴장된다"며 "합의를 맺고 도와주신 분들에게도 아직도 죄송하다. 정말 죄송한 마음으로 변제를 하려고 아직도 노력 중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마이크로닷은 "그때는 정말 스스로 감당을 못할 만큼 힘들었다. 하고 싶은 말이 쌓여있는데 말씀을 드릴 기회가 없었다"며 "사건에 대해 제가 몰랐던 점이 가장 받아들이기 힘들었다. (만약 돌아간다면) 곧바로 피해자들을 만났을 거다. 이야기를 나누면서 사실 확인을 했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답니다.
그는 "저의 부모님의 빚투 사건이었다. 2018년도 제 생일 전날에 생긴 일이었다. 처음 들었던 생각은 솔직히 말씀드리면 거부감이 컸다. 이게 사실일 수도 있는데 제가 자라온 뉴질랜드에서 자라온 환경이 좋지만은 않았다. 사실 여부에 대해 충격이 컸다"며 "알고 지내왔던 외국인 변호사가 (기자들에게) 사실무근이라고 말한 거다. 난 상황을 파악하는 중이었다. 근데 너무 기사화가 크게 됐더라. 그 한마디가 제가 봐도 너무 괘씸하고 되게 밉다. 사실이 아니었지만 세상엔 그렇게 나가버렸다"고 답했다.
마이크로닷은 현재 피해자 13명 중 12명과 합의를 마친 상황. 마이크로닷은 "이 사건은 연대보증 사건이었다. 총 피해 금액이 그때 당시에 3억9천이었다. 그런데 이 사건의 시간이 워낙 많이 흘렀기 때문에 합의를 하다 보면 3억9천이라고 해서 3억 9천만 줄 순 없다"며 "제가 갖고 있던 현금과 가족이 갖고 있던 금액, 가지고 있던 것들을 모두 처분했어도 모자랐다. 죄송한 마음이 되게 컸다. 부모님으로 인해 피해자분들이 생긴 거라 그분들께 끝없이 죄송하다. 합의를 맺고 도와주신 분들에게도 아직도 죄송하다. 정말 감사하고 죄송한 마음으로 변제하려고 아직도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답니다.
또 지인의 도움으로 식당에서 주방 일, 서빙, 청소를 하며 돈을 모으고 있는 근황도 전했다. 이어 지난 몇 년 동안 우울증과 자괴감으로 괴로웠다는 마이크로닷은 "부모님으로 인해 피해 본 분들이 아직도 계셔서 아들로서 변제를 하려고 노력 중이다. 온 가족이 도와주고 계신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마이크로닷은 2018년 부모의 빚투 사건으로 활동을 중단했다. 그의 부모는 1990년부터 1998년까지 충북 제천에서 젖소 농장을 운영하면서 친인척과 이웃들에게 4억 원을 빌린 후 1998년 뉴질랜드로 도주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답니다.
이후 2019년 10월 부친은 징역 3년, 모친은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2022년 6월 복역을 마치고 출소해 뉴질랜드로 추방당했다.
홍수현·마이크로닷, '럽스타그램' 남기거나 지우거나 -2018. 12. 21
배우 홍수현(37)과 래퍼 마이크로닷(25)의 결별설이 제기된 가운데, 두 사람의 SNS 변화에도 시선이 쏠렸답니다.
21일 한 매체는 연예계 관계자 말을 빌려 공개 열애 중이던 마이크로닷과 홍수현의 결별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마이크로닷 사건 이후 두 사람의 관계가 소원해졌고, 결국 헤어지게 됐다"며 "올 연말에도 각자 시간을 갖는다"고 한다. 이와 관련 홍수현의 소속사 콘텐츠와이와 마이크로닷의 소속사 컬쳐띵크 측은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는 상황.
이로 인해 두 사람이 애정을 과시하던 SNS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10월 마이크로닷이 MC를 맡고 있던 채널A 예능프로그램 '도시어부'에 홍수현이 게스트로 출연하며 인연을 쌓았다. 이후 연인 관계로 발전했고, 마이크로닷이 부모 '빚투(나도 떼였다)'에 휩싸이기 전까지는 SNS를 통해 데이트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답니다.
현재 홍수현의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 링크는 포털사이트 프로필 페이지에서 삭제됐다. 그러나 아직 계정은 삭제되지 않은 상태다.
지난달 4일 두 사람은 각자 SNS에 한 전시회 사진을 게재했다. 홍수현은 당시 전시회 사진과 함께 "남친은 어디 가시고 혼자"라는 짤막한 글을 남겼다. 현재 해당 게시물에는 사진만 남아있답니다.
홍수현의 인스타그램에는 기존에 게재해온 근황 사진과 더불어 종합편성채널 채널A 예능프로그램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이하 '도시어부') 촬영 현장에서 마이크로닷, 이경규, 이덕화와 함께 찍은 셀카는 그대로 남겨뒀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