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이스라엘 군사력 순위 하마스 군인수 팔레스타인 역사

dfh46 2023. 10. 14. 21:11

이-팔 전쟁, 이스라엘 군사력이 압도적이지만 전망하기 어려운 이유
- 2023. 10. 13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의 무차별 폭격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상군 투입이 임박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가자지구 접경에 이스라엘의 전차가 집결했다는 외신 보도도 나오고 있답니다.


이스라엘군(IDF) 대변인 리처드 헥트 중령은 외신 인터뷰에서 아직 정치권의 결정이 내려지지 않았다고 전제하면서도 "가자지구에 대한 지상 작전을 준비 중"이라고 공개적으로 언급했습니다.

이스라엘의 지상군 투입 움직임에 대해 미국도 뒷짐 지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지상군 투입은 무차별 폭격이 이뤄지고 있는 지금과는 또 다른, 민간인 살상 국면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국제사회는 우려의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군사력이 압도적인 것은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영국 런던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가 올해 펴낸 〈밀리터리 밸런스 2023〉 보고서를 통해 좀 더 객관적인 군사력을 파악해 봤습니다. '밀리터리 밸런스'는 세계 각 지역과 국가의 군사력을 정량평가하고 해마다 수치를 업데이트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 군사전문가들도 기초적으로 참고하는 자료입니다.

우선 이스라엘의 인구는 890만 명. 국방비는 지난해 기준으로 23조 7,000억 원에 달합니다. 막대한 국방비로 유지하고 있는 현역 군인의 규모는 팔레스타인-하마스와 비교할 수 없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역만 16만 9,500명(육군 126,000명, 해군 9,500명, 공군 34,000명)으로 집계되고 있고, 예비군의 규모는 46만 5천 명에 달합니다. 이 가운데 36만 명의 예비군이 동원된 상태라고 보도되고 있는 상황입니니다.

반면 팔레스타인은 특수전 병력이 약 1,200명 있고, 무장단체 하마스는 전체 병력이 1만 5천~2만 명 정도로 IISS는 집계하고 있습니다. 하마스의 경우에는 육군, 해군, 공군 이런 분류도 없습니다. 하마스는 단순 무장단체일 뿐 공식적인 국가가 아니지만 밀리터리 밸런스 보고서에서는 별도 항목으로 다뤄지고 있습니다.

육해공 군사력을 구체적으로 보면 격차는 더 커집니다. 이스라엘 육군은 '메르카바'라는 주력 전차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120mm 포가 장착되어 있고, 시속 60km로 달리면서 헬리콥터 격추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이스라엘은 메르카바 전차를 운용한 지 오래되었고, 몇 차례 개량을 거쳤는데, 총 보유 대수는 1,300대로 IISS는 집계했습니다. 현재 지상군 투입을 앞두고 가자지구 접경에 집결했다고 알려진 전차들의 상당수가 '메르카바'로 보입니다. 이스라엘은 이뿐만 아니라 히브리어로 사자를 뜻하는 '나메르' 장갑차를 1,190대 보유하고 있고 야포도 530문에 달한다고 하네요!

유엔 사무총장 "이스라엘, 가자 대피령 거둬달라" 호소
- 2023. 10. 14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이스라엘 군에 가자지구 주민 대피령을 재고해달라고 13일(현지시간) 호소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이날 미국 매체 뉴욕타임스(NYT) 기고문을 통해 "극히 짧은 시간에 대규모 대피를 명령하는 것은 심각한 인도주의적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며 이같이 촉구했다.

이스라엘군은 전날 가자지구 주민 230만명의 절반에 해당하는 110만명에게 24시간 이내 남쪽 대피를 요구했답니다.

이스라엘군은 성명을 통해 며칠 내 가자시티 내 대규모 군사작전이 있을 것이라고 밝혀 격렬한 시가전을 경고했다.

유엔 인도주의 업무조정국은 이스라엘 통보 이후 이날 현재까지 남쪽으로 이동한 주민이 수만 명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대피 시한이 촉박해 미처 피란을 떠나지 못한 이들이 교전 속에 대규모로 살상당할 수 있다는 우려가 쏟아졌답니다.

그러나 하마스는 '인간방패' 전술을 꺼내 들 듯 이스라엘의 대피령을 선전전으로 일축하고 주민들에게 집에 머물라고 요구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기고문에서 분쟁 해결의 핵심 우선순위로 가자지구 전역에 신속하고 방해받지 않는 인도주의적 접근 허용과 가자 지구 내 모든 인질 석방을 제시했다.

아울러 제네바 협약을 포함한 국제인도법을 존중·준수하고 양측의 민간인을 항상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답니다.

이어 병원, 학교, 진료소와 유엔 건물은 절대 공격의 표적이 돼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또 지난주에 동료들이 가자 지구에서 목숨을 잃었지만, 여전히 유엔 직원들이 가자지구 주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쉬지 않고 일하고 있다고도 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이번 분쟁의 해결에서 국제사회의 대응을 촉구했답니다.

그는 "모든 당사국과 그들에게 영향력을 미치는 국가들은 새로운 폭력과 분쟁이 서안지구 또는 더 넓은 지역으로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가능한 모든 조처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폭력과 유혈 사태가 끊임없이 확대되는 이 끔찍한 순환은 이제 끝내야 한다"며 "국제사회의 일치된 행동과 강한 지원 없이는 분쟁의 양측이 해결책을 찾을 수 없다는 것은 분명하다"고 강조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