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최성봉이 암 투병 중인 근황을 전했답니다. 최성봉은 2021년 7월 6일 오전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 코너 ‘화요초대석’에서 나이가 17살 당시 간암 위암 폐암으로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고 고백했답니다.
그는 “정말로 소년소녀가장이라 항암 치료를 무료로 받고 구사일생으로 살아났던 것이다. 그렇지만 당시 남은 용종과 혈종이 지금까지 이어졌다”면서 지난해 대장암 3기와 아울러서, 전립선암, 갑상선암을 진단받았다고 털어놨답니다.
최성봉은 “항암치료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항암치료를 받으면 살이 빠진다는데 나는 반대로 찌더라. 30kg 정도 부풀어 올랐던 것이다”며 “수술도 두 번 받았고 뇌수막염 등 여러 합병증으로 숨이 멎기도 했던 것이다. CPR로 살아나 치료에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답니다.
그는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고아원에서 도망쳤다가 우연한 계기로 ‘껌팔이’가 됐다고 말했답니다. 최성봉은 껌을 팔기 위해 찾아간 나이트클럽에서 첫 성악 무대를 보고 매료됐답니다. 그는 “무작정 선생님을 찾아갔다. 그런데 제자로 받아달라고 했더니 돈을 줘야 레슨을 해줄 수 있다고 했던 것이다. 진심이 통할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레슨을 받고 학교에 가고 싶어서 혼자 공부한 뒤에 검정고시를 본 뒤 대전예술고등학교에 입학했던 것이다”고 말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