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차은우' 노유민, 커피로 건물 샀다…"홈카페=중형차 한 대 값 -2025. 3. 2
그룹 NRG 노유민이 카페 장사 근황을 전했답니다.
지난 1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서는 '전설의 아이돌, NRG 미소년 근황..어떻게 '커피왕자'가 될 수 있었나'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그룹 NRG 멤버 노유민이 출연했다.
노유민은 커피 관련 여러 자격증, 수상 경력 등 진심인 모습을 보였다. 그는 "연예인 걱정 해야 한다"라고 너스레를 떨며 "연예인 생활은 고정적으로 활동을 안 하면 수입이 0원이다. 상위 1% 아니고서는 얼굴만 알려지고 돈 못 버는 경우 꽤 많다. 그래서 모아놓은 돈으로 처음 도전했다"고 자영업에 몰두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저는 PC방을 하고 싶었다. 당시 연예인들이 PC방을 많이 했을 때다. PC방이 유행이었다. 근데 아내가 카페를 하고 싶어 했다. 장사가 잘되려면 PC방은 유흥가 쪽에 많이 있어야 한다. 근데 우리 아이가 그때 갓 태어나서 안 좋다 싶어서 PC방 생각을 접고 카페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노유민은 카페 사장이 여유롭지 않다며 "설거지만 주구장창 한다. 철창없는 감옥이다. 못 나간다"며 "냄새나면 안되니까 밥도 아직도 창고에서 먹는다. '내가 여기서 뭐하고 있는 거지?' 싶었다"라고 토로했답니다.
직영점 3개를 운영했다는 그는 각 매장을 돌아다니며 배달까지 직접 한 일화를 밝혔다.
원조 미소년이라고 불린 노유민, 제작진은 "90년대 차은우 같은 느낌"이라며 그를 치켜세웠다. 노유민은 "그러면 욕먹는다"라면서도 "가끔 차은우와 사진이 같이 든다. 고맙다"라고 말했다.
노유민은 "그때 당시 방송 출연 제의가 들어오면 일 매출보다 출연료가 적으면 안 하겠다고 선언했다"라며 "일매출이 워낙 크니까. 동대문은 어마어마하다. 출근할 때 어마어마하고 사입하시는 분들 시간대에 어마어마하다"며 "하루에 2~3000잔을 추출한다. 기계가 된다. '도저히 못하겠다 싶더라'"라며 가게 정리 후 현재 위치인 청라에서 운영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그는 "코로나 시국 때 건물을 매입하고 들어왔다. 타이밍이 너무 좋았다. 당시 집에서도 커피를 하려고 홈카페 장비를 하나둘씩 구매했더니 중형차 한 대 값이 나왔다. 카페 장비와 홈 카페 장비가 다르다. 너무 재밌더라. 그래서 전문 리뷰어가 됐다"고 이야기했다.
노유민 아내 이명천 "결혼설·양가 반대 스트레스 -2019. 9. 24
그룹 NRG(엔알지) 출신 노유민이 아내와의 러브 스토리를 공개했다.
24일 밤 방송된 MBC 교양프로그램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이하 '사람이 좋다')에서는 노유민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노유민은 가정을 꾸리고 두 딸을 낳은 아내 이명천 씨와의 연애사를 공개했답니다.
이명천 씨는 과거 유명 코러스로 활동했다. 90년대 당대 내로라 하는 가수들과 함께 작업을 도맡아 했다고. 노유민과는 중국 활동 도중 한 행사에서 처음 만났고, 이명천 씨에게 노유민이 첫 눈에 반했지만 당시에는 인연이 닿지 않았다.
노유민은 "몇 년 뒤 우연히 아내와 재회했는데, 그 때는 놓치면 안된다는 생각이 들어서 적극적으로 다가갔다"고 말했다.
하지만 6살 나이 차를 가진 연상 연하 커플이기에 양가의 반대가 만만치 않았다. 특히 노유민의 어머니의 반대가 극심했다고. 이명천 씨는 "시어머니는 아예 저를 절대 받아주지 않겠다는 자세로 대하셨다. 말씀도 안 하시고 시선도 다른 곳 보시고 제 눈을 피하셨다"며 "처음 시어머니 인사 드린다고 만났을 때 정말 많이 울었다"고 말했답니다.
노유민은 "당시 이렇게는 안되겠다 싶었다. 아내와 합의 하에 아이를 가지고, 결혼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자고 결정했고 노아(첫 딸)를 가졌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결혼을 준비하던 과정에서 갑작스레 결혼설이 불거졌고, 언론의 관심과 연락, 반대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은 이명천 씨는 결국 6개월 만에 조산을 하게 됐다. 결혼식은 출산 이후가 됐다.
일찍이 남편을 여읜 노유민의 어머니와 이명천 씨의 어머니는 지금은 서로를 의지하는 둘도 없는 사돈 지간이라고. 두 어머니는 당시 결혼을 극심하게 반대했던 것을 후회하며, 큰 스트레스를 줬던 것 같아 미안하다고도 말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