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눈에 띄는 점은 네이마르의 복귀다. 지난 2023년 10월 베네수엘라, 우루과이와의 3~4차전 이후 1년 5개월 만에 대표팀에 승선했다. 그동안 네이마르는 십자인대 부상을 비롯해 연이은 부상으로 공백기가 길어졌다.
네이마르는 명실상부 브라질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다. 10대 나이부터 두각을 보인 그는 2009년 산투스에서 프로 데뷔한 뒤 2013년 바르셀로나로 이적해 빅클럽 빅리그에서 맹활약했다.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와 함께 MSN 트리오를 결성해 바르셀로나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이후 2017년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했다. 당시 역대 최고 이적료였던 2억 2200만 유로(약 3355억 원)을 기록했다. 파리에서도 자신의 클래스를 입증하는 듯했으나 잦은 부상으로 이탈하는 시간이 많아졌다. 결국 2023년 8월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힐랄과 계약을 체결하며 또 한 번의 최고 대우를 받게 됐다. 알 힐랄은 네이마르의 영입을 위해 9000만 유로(약 1360억 원)의 이적료를 지출했고, 1억 5000만 유로(약 2263억 원)의 연봉을 약속했답니다.
하지만 알 힐랄에서는 제값을 하지 못했다. 이어지는 부상에 신음하다 지난 1월 상호 합의 계약을 해지했다. 이후 네이마르는 친정팀 산투스로 향해 재기를 노렸다.
브라질 대표팀에서는 현재 그를 따라올 선수는 없다. A매치 기준 네이마르는 128경기 79골 59도움을 기록 중이다. ‘황제’ 펠레(77골), 최고의 공격수 호나우두 나자리우(62골)을 따돌리고 브라질 역대 최다골의 주인공이다. 도움, 공격포인트 또한 최다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장기 부상과 떨어진 경기력으로 인해 그동안 대표팀과 거리가 멀었던 네이마르였지만, 최근 산투스 이적 후 부활 조짐을 보여주며 다시 대표팀에 재승선하게 됐다. 네이마르는 지난달 산투스 합류 후 7경기에 나서서 3골 3도움을 기록 중이랍니다.
산투스 구단은 네이마르의 대표팀 복귀를 축하했다. 산투스는 공식 SNS를 통해 “네이마르가 대표팀에 합류한다”라며 “그는 도리발 감독이 이끄는 브라질 대표팀에 차출돼 콜롬비아, 아르헨티나와의 경기를 소화할 예정이다”라고 소개했다.
다가오는 월드컵은 참가국이 48개국으로 늘어나며 남미 또한 티켓이 늘었다. 남미에 주어진 티켓은 6.5장, 10개국 홈 앤드 어웨이로 풀리그를 치러 1~6위는 월드컵 본선으로 향하고 7위는 플레이오프로 향한다. 현재 아르헨티나(승점 25)가 1위를 달리고 있으며 우루과이(승점 20), 에콰도르, 콜롬비아(이상 승점 19), 브라질(승점 18), 파라과이(승점 17), 볼리비아(승점 13), 베네수엘라(승점 12), 칠레(승점 9), 페루(승점 7) 순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