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션은 유튜브 채널 ‘션과함께’에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혜영이와 특별한 데이트”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습니다.
이날 션은 아내 정혜영과 함께 세계 최초 설립된 루게릭 요양병원 개원식에 참석했다. 션은 공동대표 고(故) 박승일과 함께 루게릭 요양병원 설립을 위해 15년간 239억 원을 모금했다.
기부자 이름이 적힌 기부월 앞에서 사진을 촬영한 션은 “혜영이가 2014년도 아이스버킷챌린지 했을 때 애쓰는 것 보고 응원해주겠다고 아이스버킷챌린지로 1억 원 기부했다”며 “많은 분들이 희망의 끈을 이어가 주셔서 병원이 세워졌다. 여기 외에도 캠페인이나 기부 상품들을 구매해 주셨다. 기부하신 분들이 총 35만 명 정도”라고 설명했다.
해당 기부월에는 지드래곤부터 언노운크루 등 수많은 연예계 스타들의 이름이 적혀져 있다.
지누 "'션♥' 정혜영 불쌍…어쩔 수 없이 결혼, 애도 4명이나 낳게 하고 -2024. 10. 17
지누가 30년 동안 션이 단 한 번 '극대노'한 일화와 함께 20년 전 정혜영을 향한 션의 프러포즈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답니다.
16일 션의 개인 유튜브 채널 '션과 함께'에는 '션이 30년 동안 딱 한 번 극대노한 썰 푸는 지누 (너무 무서움)'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영상에서는 게스트로 지누가 등장해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션이 화를 낸 적이 있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지누는 "션이 화가 없는 스타일이다. 신발을 좀 아끼는 거 빼고는"이라고 답했다.
이어 션이 "우리 1집 활동 당시에 네가 화를 냈던 적이 있지 않았냐. 네가 화가 나서 여러 번 불편하게 했었다"라며 운을 떼자 지누는 "당시 마지막 앵콜 무대에선 모든 가수들이 다 올라가야 했다. 그런데 매니저들 실수로 우리가 타이밍을 놓친 거다. 우리가 일부러 펑크낸 줄 알고 난리가 났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저도 화가 나서 매니저들한테 뭐라고 했었다. 어렸을 때라. 션이 그걸 참다가 '얘네들이 잘못한 게 뭐 있냐. 그만해라'라면서 나한테 화를 냈다"라며 에피소드를 전했다.
이를 듣던 션이 "그래가지고 내가 그때 벽을 치지 않았냐"라고 하자 지누는 "'쟤가 죽고 싶나? 미친 건가?'라는 생각이 들더라. 션이 화낸 게 뭐가 무섭냐"라며 '찐친' 케미를 선보였다.
제작진이 "션은 정말 화가 없는 사람이냐"라고 묻자 지누는 "이제는 그럴 일 자체를 안 만든다. 30년 동안 딱 한 번 그때 화를 낸 거다"라며 남다른 우정을 과시했다.
한편 이날 지누는 션이 콘서트 도중 아내 정혜영에 프로포즈 했던 일화도 공개했다. 그는 "우리가 밤 열두 시부터 새벽 여섯 시까지 올나잇 콘서트를 했었다. 다들 지쳐가는 와중에 션이 갑자기 프러포즈를 한 거다. 이미 답을 받았는데 쇼맨십으로 한 거다"라며 회상했습니다.
이에 션이 "답을 못 받은 상태였다. 공연 내내 반지를 가지고 타이밍만 노리고 있었다"라고 하자 지누는 "압박을 좀 주려고 했던 것 같다. 지금 보니까 (정)혜영이가 불쌍하다. 애도 하나만 낳고 싶었는데 넷까지 낳게 하고 결혼도 몇 만 명이 하라고 해서 어쩔 수 없이 한 거 아니냐"라며 농담을 던졌다.
이어 정혜영에 "도움이 필요하다면 눈을 두 번 깜빡거려 혜영아"라며 능청스러운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