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준호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전략본부장은 28일 “투표를 해야 세상이 바뀐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후보가 안정적으로 대선에 승리하기 위해서는 29, 30일 이틀간의 사전투표에서부터 투표율을 끌어올려야 한다는 절박감이 담겼다. 천 본부장은 이 후보의 당대표 비서실장, 당 전략기획위원장 등을 지낸 핵심 참모입니다.
최근 논란이 된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의 이재명 후보 가족 공세를 두고는 “구제불능이다. 국민께서 판단하실 것”이라고 일축했다. 이 후보를 둘러싼 각종 논란에 대해서는 “이 후보는 성과주의자이고 우선순위는 민생”이라며 “성과를 내야 하는 상황에서 논란이 되는 일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래도 변수는 투표율, 진영 대결 뛰어넘어야 -선거 막판 판세는.
“민주당이 높았던 선거 초반 판세는 국민의힘의 후보 확정 과정에서 발생한 일시적 현상이다. 지금은 김문수 후보가 정당 지지율 수준까지 회복했다. 이재명 후보는 정당 지지율 대비 4~5%포인트 정도 높은 안정세다. 결국 후보 지지율은 정당 지지율에 수렴할 것으로 보인다.”
-진영 대결로 회귀한다는 얘기인가.
“진영 대결을 뛰어넘어야 한다. 이번 선거는 윤석열 정부의 실정과 무능, 12·3 비상계엄, 내란에 대한 국민적 심판이 이뤄지는 선거다. 많은 분들이 ‘왜 내가 투표를 하러 가는가’에 대해 생각할 것이다. 내란 심판과 위기 극복이라는 과제가 그 어느 때보다 크게 작용할 것이라고 본다.”라고 전했습니다
-남은 기간 변수는.
“투표율이다. 총칼로 국민을 억압하려는 시도가 있었기 때문에, 국민이 투표로 이를 단죄해야 한다. 우리도 말실수 등의 문제를 만들어 이런 시대정신에 혼선이 오게 해서는 안 된다.”
-사전투표율 예측치는.
“정말로 사전투표가 평일에만 진행되는 건 처음이라 예측하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더더욱 많은 분들에게 투표를 독려하려 한다. 결국 선거는 투표에 참여해야만 결과가 나오고, 이번 선거에서는 ‘투표를 해야 내란을 심판’할 수 있다.”라고 전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