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선수 현도훈 프로필 연봉 나이 키 일정
카테고리 없음3년 만에 호투 펼친 두산 현도훈 "어버이날 속상했던 기억, 다시 되갚았죠
-2021. 10. 19
‘난세에 영웅이 난다’는 말은 두산 현도훈(28)을 보고 일컫는 말이었다.
두산은 지난 17일 비보를 접했다. 외국인 선수 워커 로켓이 결국 팔꿈치 수술을 하기로 결정했고 20일 미국으로 떠나기로 했답니다.
선발진에 공백이 생긴 상황에서 두산은 이날 열린 KIA와의 더블헤더 1차전을 3-3으로 마치면서 4위 자리를 내줬다.
침울한 분위기 속에서 2차전 선발로 나선 투수는 현도훈이었다. 현도훈은 이전까지 1군에서 선발 등판 경기가 한 차례 밖에 없었던 선수였다. 최근 선발 등판은 2017년 5월8일 KIA전이었다. 당시 4.1이닝 7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습니다.
3년만에 다시 맞이한 선발 기회에서 현도훈은 운명처럼 다시 KIA를 마주했다. 그리고 5이닝 2실점으로 설욕에 성공했다. 두산은 현도훈의 호투를 발판으로 5-2로 승리하며 3연패에서 탈출했고 다시 4위 자리를 빼앗아왔다.
현도훈은 부모님 생각부터 먼저 떠올렸다. 그는 “2018년에 선발 등판했을 때 어버이날이었다. 나도 속상했지만 나만큼 부모님도 속상해하셨다. 마침 복수하라고 만들어주신 것 같아서 더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