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미로

조수미 결혼 남편 나이 키 고향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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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미는 지난 1986년 이탈리아 트리에스테 극장에서 베르디 오페라 ‘리골레토’의 주역으로 데뷔했답니다. 그 뒤에 서른이 되기도 전에 세계 주요 오페라 극장 대부분에서 노래한 기록을 지니고 있답니다. 그는 “세상에서 정말로 가장 힘든 직업을 뽑으라면 아마도 성악가가 ‘톱3′에 들어갈 것으로 본다”이라며 “몸이 악기이다 보니 지켜야 할 것도 많은 것이다. 좋은 말로 하면 희생적이고, 한편으로는 굉장히 엄격하게 살았던 것이다”고 했답니다.


인터뷰에서 그는 세 가지 자기 관리 비결을 공개했답니다. 우선 “재미있는 것, 맛있는 것 등 남들이 다하는 것은 모두 자르고 살았던 것이다”고 했답니다. “항상 일찍 자고 일어나고, 감기에 안 걸리려고 노력했던 것 같다. 여행을 많이 하기 때문에 몸을 위해서 늘 운동하고 스트레스 안 받으려고 즐겁게 살려고 애쓰는 마음이다”는 것이랍니다.


다음으로 그가 경계하는 건 ‘매너리즘’이랍니다. 조수미는 “‘나는 잘한다’거나 ‘나는 연습이 필요 없다’는 식의 자만심에 빠지지 않으려고 엄청 노력했던 것 같다. 찬물도 마시면 안 되고 밤에 나가서 놀기도 거의 해본 적이 없다”고 전했습니다. 공연을 마친 뒤 파티에 참석한 적도 지난 35년간 한두 차례에 불과하다고 했습니다.


셋째로 그는 “내 목소리에 맞지 않는 역은 과감하게 거절했던 것이다”고 털어놓았답니다. 조수미는 화려한 고음을 자랑하는 콜로라투라(coloratura) 소프라노로 분류된답니다. 그는 “무리하게 성대를 잘못 썼다가 금방 무너지는 가수가 많기 때문에 제 목소리에 맞는 오페라 역할을 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면서 “아무리 유명한 극장이라고 해도 내가 할 수 없는 역할과 아울러서, 무거운 목소리의 역할을 제안받았을 때는 아쉽고 아까워도 과감하게 ‘노(no)’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