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의 시상식은 '두산의 홈 경기가 열리는 23일'로 정해졌고, 두산은 홍성흔과 니퍼트를 그리워하는 팬들을 위해 판을 키웠다.
홍성흔과 니퍼트는 이날 경기 전 '팬 사인회'를 열었답니다.
이어 니퍼트는 마운드, 홍성흔은 홈 플레이트 뒤에 앉아 시구와 시포를 했다.
두산 팬들에게는 무척 특별한 선물이었다.
홍성흔은 1999년 신인 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두산에 입단해 롯데와 두산에서 1천957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1, 208홈런, 1천120타점을 올렸다.
유쾌한 입담과 친근한 팬 서비스로 경기장 밖에서도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니퍼트는 2011년 두산과 계약하며 한국 무대에 섰고, 2018년까지 102승 51패 1홀드 평균자책점 3.59로 활약했다.
두산에서는 7시즌(2011∼2017년) 연속 에이스로 활약하며 94승 43패, 평균자책점 3.48을 올렸다.
니퍼트와 홍성흔은 2013∼2016년, 4시즌 동안 두산에서 함께 뛰었지만 '배터리'를 이루지는 않았다.
당시 두산의 주전 포수는 양의지(NC 다이노스)였고, 홍성흔은 지명타자로 뛰었다.
두산의 색이 짙은 홍성흔과 니퍼트는 '레전드 40인 시상식'이 열리는 날, 드디어 배터리로 합을 맞췄다.
5회말이 끝난 뒤 홍성흔과 니퍼트는 다시 그라운드에 등장해 '레전드 40인 기념 트로피'를 받았답니다.
홍성흔은 "(은퇴한 뒤) 6년 만에 다시 그라운드에 선다. 다시 팬들을 뵈니 기쁘다"며 "나는 실력보다 포장이 잘 된 선수인 것 같다. 팬 여러분 덕에 이렇게 영광스러운 자리에 섰다"고 겸손하게 소감을 밝혔다.
니퍼트는 눈물을 흘리며 "한국에서 뛸 기회를 준 두산과 kt 구단에 감사하다. 나를 응원해주신 팬들도 평생 잊지 못할 것"이라고 감사 인사를 했답니다.
- 지난 2016년 시상식에서 자신의 재혼 아내 부인 와이프에 대해서 언급했던 니퍼트
두산 니퍼트(35)가 최우수선수(MVP) 인터뷰 도중 뒤편에 앉아 있는 아내 쪽으로 몸을 돌렸다. 그러고는 한국말로 또렷하게 "여보 사랑해"라고 말했다. 203㎝의 '키다리 아저씨'가 이날만큼은 울보가 됐다.
니퍼트는 14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KBO 리그 시상식의 최고 주인공이었다. 다승(22승), 평균자책점(2.95), 승률(0.880, 22승 3패) 1위로 3개의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시상식의 하이라이트 MVP 발표만 남겨 놨고, 최종 후보는 2명으로 압축됐다. 잠시 뒤 수상자로 니퍼트의 이름이 호명됐다. 그는 816점 만점에 642점을 얻어 타율(0.376)과 타점(144개), 최다안타(195개) 1위를 차지한 최형우(삼성·530점)를 112점 차로 제치고 MVP를 수상했다. 니퍼트는 "쟁쟁한 MVP 후보들이 있는 데다 선발투수가 MVP를 받는 게 쉽지 않아 수상을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투수 MVP는 2011년 윤석민(KIA)에 이어 5년 만이고, 외국인 선수로는 우즈(1998년), 리오스(2007년), 테임즈(2015년)에 이어 네 번째다.
KBO는 올 시즌부터 MVP 투표를 1위부터 5위까지 다섯 선수에게 8점, 4점, 3점, 2점, 1점을 각각 부여해 합산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니퍼트는 역대 외국인 투수 한 시즌 최다승 타이, 역대 최소 경기 20승, 팀 통합 우승 등이 플러스 요소로 작용했답니다.
니퍼트는 이날 투수 3개 부문과 MVP 수상으로 두 차례 무대 단상에 올랐는데 모두 눈물을 보였다. 그는 "팀 동료들을 향해 흘리는 눈물이다. 내가 좋아하는 야구를 생업으로 삼을 수 있는 자체가 매 순간 감사한데 이런 자리에서 상까지 받게 돼 고맙다"고 말했다.
니퍼트는 특히 '아내'와 '두산'에 여러 차례 감사를 나타냈다. 지난해 말 한국인 여성과 결혼식을 올린 그는 당초 10일 발리로 신혼여행을 떠날 예정이었다. 하지만 시상식 참가를 위해 일정을 앞당겼고, 이날 아내와 함께 시상식에 참석했다. 아내는 니퍼트가 무대에 서 있는 동안 휴대전화로 사진과 동영상을 연신 찍었다.
니퍼트는 아내에게 미안함과 고마움을 드러냈다. "나와 아내를 향한 인터넷 댓글을 봤는데 나쁜 내용이 많았다. 당사자인 나는 많이 힘들었다"고 했다. 전처와 두 자녀를 두고 한국인 여성과 재혼한 것에 대한 팬들의 악성 댓글을 언급한 것이다. 그는 "아내에게 정말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니퍼트는 외국인 선수로 KBO 리그에서 벌써 6시즌째 뛰고 있다. 그는 "나처럼 나이가 조금씩 들어 가는 선수가 이렇게 완벽한 팀에서 뛴다는 건 흔치 않은 일이다. KBO 리그에서 성공적으로 활약한 것은 훌륭한 팀과 동료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두산이 아니라 다른 팀이었다면 이런 업적을 이루지 못했을 것이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니퍼트는 미국 오하이오주 빌스빌이라는 아주 작은 시골 마을 출신이다. 어릴 때 "너는 (훌륭한 프로야구 선수를) 해내지 못할 것이다"는 얘기를 들으면서도 꿈을 키웠다. 그는 한국 무대에서 '성공 신화'를 썼다. 최고 영예의 상을 받았고, 내년이면 KBO 리그 장수 외국인 선수 중 1명이 된다. 지금까진 1999~2002년, 2004~2006년 한화에서 7시즌을 뛴 데이비스가 가장 오랫동안 한국 땅을 밟았답니다.
니퍼트는 "KBO 리그가 나의 커리어를 연장해 줬다고 생각한다. 내 인생의 소중한 부분이다"며 "올 시즌을 돌아보며 '잘했다'고 말하면 뭔가 포기하는 기분이다. 내년에 더 잘하겠다. 매일 거울 앞에서 '오늘 열심히 했다'고 스스로 만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아직 두산에 제공할 게 많다"고 얘기했다.
- 니퍼트 프로필 이력 경력
출생 나이 1981년 5월 6일 (41세) 고향 출생지 웨스트버지니아
학력 빌스빌 고등학교 - 오하이오 밸리 대학교 - 웨스트버지니아 대학교 신체 키 혈액형 203cm, 105kg, A형
포지션 투수
투타 우투우타 프로입단 2002년 드래프트 15라운드 (전체 459번 / ARI)
소속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2005~2007) 텍사스 레인저스 (2008~2010) 두산 베어스 (2011~2017) kt wiz (2018)
등장곡 Skillet - Awake and Alive 가족관계 아내, 슬하 1녀 3남
- 평가
KBO 리그 외국인 투수 최초 100승, 1000탈삼진을 기록한 투수이며, 2010년대 KBO를 대표하는 선발 투수 중 한 명이자 KBO 역사상 최고의 외국인 투수로 평가받는다.
두산 베어스에서의 7년 동안 두산 팬들은 물론 모든 야구 팬들에게 인정받는 외국인 투수였으며, 실력과 인성 모든 게 빛났던 두산의 영원한 1선발.[4]
두산에서 활약할 동안 두산 팬들에게서 니느님이라는 별명까지 얻게 되었고, 팀 내에서 니퍼트의 상징성은 날로 커져만 갔다. 그렇게 무려 7년간 두산의 최고 에이스로 활약하였지만, 영원할 것만 같았던 두산과의 이별이 찾아왔다. 원인은 노쇠화에 따른 기량 하락이었다. 2017년 한국시리즈에서 KIA에게 패해 준우승한 이후 다시 한번 한국시리즈 제패를 노리는 두산에서 그간 함께한 니퍼트와의 재계약을 포기하고 새 외인 조쉬 린드블럼을 영입하는 초강수를 두면서 니퍼트는 두산과 작별하게 되었답니다
이후 kt wiz의 김진욱 감독이 니퍼트에게 손을 내밀었고, 그렇게 kt wiz로 이적하여 1년 동안 기량 하락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kt의 에이스로 활약하였다. 그러나 비슷한 이유로 재계약에는 실패했고, 2018 시즌을 끝으로 KBO를 떠나 고국으로 돌아가 사실상 은퇴하였답니다.
니퍼트가 7년 동안 베어스에 끼친 영향력과 헌신을 생각하면 은퇴식은 물론이거니와 영구결번의 영예를 얻는 것도 큰 무리는 아니다. 정규리그 MVP, 다승왕, 평균자책점 1위를 모두 경험해봤고, 매년 1선발로서 제 역할 그 이상을 해주었던 투수였던 점을 감안하면 팀 레전드로서의 자격도 충분하다. 하지만 그가 은퇴한지 어느덧 3년이 지났음에도 영구결번은커녕 성대한 은퇴식도 치러지지 못한 상황이랍니다.
- 은퇴 이후
니퍼트 빅드림 야구 아카데미
현재는 대한민국에서 생활하고 있으며, 2020년에 '니퍼트 빅드림 야구 아카데미’를 설립하여 감독이자 코치로서 야구교실을 직접 운영하고 있답니다.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도 간간히 출연하며 근황을 알리고 있다.
2022년 3월 말부터 MBN 야구 예능 빽 투 더 그라운드에서 고정멤버로 합류해 에이스 투수로서 대활약하고 있다. 아직까지 구속이 140km 중반 이상이 나오고 있어 현재도 몸관리에 매우 철저한게 대단하다며 팬들의 칭찬이 이어지고 있는 중.
- 플레이 스타일
2016년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찍은 153km/h 패스트볼이랍니다.
선수들이 뽑는 선동열 다음인 최고의 직구로 꼽힐 정도의 강력한 패스트볼을 가지고 있다. 2m가 넘는 큰 키, 최고 158km/h의 패스트볼은 살인무기 수준. 특히 하이 패스트볼과 타자의 몸쪽으로 꽂아넣는 패스트볼이 주무기다. 국내에서는 이 정도의 높이를 가진 선수가 극히 드물다 보니 타자들이 더욱 어려움을 겪는 것도 있다. 혹자는 공을 2층에서 던지는 것 같다 하기도. 평균 구속은 140km/h대 중후반~150km/h대 초중반 정도랍니다.
회전수는 2600rpm이다.'''2017시즌 9월 중후반부터의 스포츠 기사들을 살펴보면 대다수의 기자들이 니퍼트의 회전수가 2500rpm이하로 떨어졌다고 하면서 니퍼트의 부진 이유를 회전수 감소로 꼽았다. 그래도 리그 전체의 선발 투수들 중 패스트볼 회전수는 1위인 걸 보면 KBO 최정상급 구위인 것은 확실하다. 다만 투심을 던지듯이 회전축이 수직이 아니어서 키가 커도 상하 무브먼트는 유희관보다 적답니다.
변화구는 슬라이더와 서클 체인지업, 너클커브를 가지고 있으며 우타자를 상대로는 슬라이더를 많이 던지고, 좌타자를 상대로는 체인지업을 더 많이 던진다. 거기에 간간히 느린 커브도 섞는다. 슬라이더는 130km/h대에서 형성되며, 체인지업도 비슷한 정도의 속도. 특히 슬라이더는 2016년 기준으로 마구에 가까운 기록을 나타내고 있는데, 2016년 9월 3일 기준으로 피안타율 0.103, 피출루율 0.180, 피장타율 0.112, 피OPS 0.292라는 어마무시한 성적을 기록 중이다. 어지간한 타자의 타율 수준의 OPS를 기록하고 있는 셈이랍니다.
메이저리그에서 불안한 제구력으로 비판받았으나, 비교적 강타자가 적어 피해가는 피칭의 필요성이 적어진 한국에서는 9이닝 당 볼넷이 약 3개 수준으로 준수한 제구력을 보여주고 있다. 가끔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는 무한 볼질을 할 때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제구로 비판받지는 않는 스타일.
한국에서의 연차가 쌓이면서 경험도 늘고 그만큼 한국 타자들을 상대로 한 수싸움에 능해졌다. 실점 위기에 몰려도 곧잘 삼진을 잡아내는 위기관리 능력이 일품. 같은 팀 동료인 장원준의 이야기에 따르면 평상시 니퍼트는 70 내지 80% 정도의 힘으로 던지다가 주자가 나가면 100%의 힘으로 전력투구를 한다고 한다.
니퍼트가 뛸 땐 같은 팀에 금강불괴 이닝이터 토종 선발이 둘이나 있었기에 이 관련에서는 잘 언급이 되지 않는 경향이 있는데, 이 쪽도 만만찮게 천생 선발 체질이다. 불펜 니퍼트는 니레기라고 두산 팬들이 대놓고 말 할 정도. 실제로 불펜으로 나오면 작가님 저리가라 할 수준의 집필 능력을 보여준다. 대표적인 사례는 2013년 준플레이오프 5차전 9회 2사에서의 블론세이브였다. 그 외에도 2015년에도 목동 넥센전에서 불펜으로 올라왔다가 망했답니다.
- 여러 여담들
두산 베어스에 입단한 2011년부터 매년 좋은 성적을 올리며 꾸준히 두산의 에이스 투수로 활약했어서, 당연히 두산 팬들의 엄청난 사랑을 받았다. 두산 베어스 갤러리에서도 니퍼트는 니느님으로 불리며, 타팀 팬 사이에서도 어지간해서는 절대 까이지 않습니다.
독일계 미국인으로 WBC에서 독일 대표 출전 역시 가능하지만 문제는 독일 야구 실력이 축구 실력과는 반비례한다는 점이랍니다.
KBO에서 뛰고 있는 외인들 중 유일하게 팀 내 유니폼 판매량이 순위권에 들어간다고 한다. 관련기사 이는 2015년 두산 유니폼 전체 판매량의 10% 가량을 차지하며, 두산의 전통적인 유니폼팔이 최강자라는 외야수 라인 김현수, 정수빈, 민병헌의 뒤를 잇는 순위이다. 민병헌과는 3~4위를 다투는 수준이라고. 외인 선수의 유니폼이 판매가 잘 안 되는 이유는 못 하면 3개월 만에 방출당하고, 잘 하면 일본이나 미국으로 다시 돌아가기 때문에 사기가 꺼려지는데, 니퍼트는 유일하게 성적도 꾸준하게 상위권을 찍는데다가 자신이 은퇴를 두산에서 할 것이라고 못박았기에 유니폼을 사도 장기간 입을 수 있어서였다. KT 이적 후에도 여전히 니퍼트 유니폼을 소지하거나 입고 오는 두산 팬들을 간간이 볼 수 있답닏.
니퍼트는 항상 이닝을 마친 후에 여타 바로 투수조 덕아웃으로 들어가는 대부분의 선수와 달리 항상 야수들을 한 명 한 명 기다리고 맞이 하고나서야 제일 마지막으로 덕아웃으로 들어갔다. 이 부분에서 니퍼트의 인성이 은연에 보이는 듯 하답니다.
203cm의 장신으로 사실 한국에 들어오기 전 자신이 가장 큰 선수라고 생각하면서 왔지만 정작 같은 팀에는 4센티미터가 더 큰 선수가 있었다. 이렇게 큰 키 때문에 니퍼트는 공을 2층에서 던진다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덤으로 신체비율이 좋은 편인데. 팔과 다리도 키에 걸맞게 길쭉길쭉하고 머리는 또 작아서 9등신에 가까운 신체비율을 보여준다. 2016년 MVP 시상식에서 신재영과 함께. 손과 발도 매우 큰 편인데, 신발 사이즈가 무려 320mm이라고 한답니다.
두산 베어스에서 영입하기 전에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도 영입을 고려했었고 다른 한 선수와 막판까지 저울질하다 니퍼트의 뇌진탕 부상 전력 때문에 포기하고 다른 선수를 영입했었는데 그 선수가 바로 브라이언 배니스터. 그러나 배니스터는 지진과 방사능 위험을 이유로 줄행랑을 치고 두산 베어스로 간 니퍼트는 한국프로야구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요미우리의 이 최악의 선택이 나비효과를 불러온 셈이다. 또한 기아 타이거즈도 트레비스 블랙클리와 니퍼트 사이에서 저울질 하다 왼손 투수인 트레비스를 선택했답니다.
가장 까다로운 타자는 주요 단신과 최단신[16] 선수라고 한다. 신장에서 나오는 스트라이크 존 때문에 대결하기 어렵고 빠른 발 때문에 출루시키기도 부담스럽다고 했답니다.
특이하게도 루크 스캇에게 매우 약하다. 메이저리그 시절 통산 5회 붙어 5번 모두 안타를 내줬을 정도로 약한데, 스캇이 KBO 리그를 뛰었던 2014년도 예외는 아니었다. 3월 23일 SK 와이번스와의 시범경기에서 첫 타석부터 홈런을 맞더니, 4월 9일 잠실 SK전에서는 멀티 홈런을 허용하며 패전투수가 된 바 있다. 김성근의 돌직구에서 "삼성을 이기기 위해 필요한 전략은?"이라는 질문에 김성근은 "니퍼트 데려와야죠"라고 답하였답니다.
반면 넥센 히어로즈에게는 약한 모습을 보인다. 본인도 이를 의식하는 듯 관련 인터뷰를 여러 차례 했다.
취미가 사냥과 낚시라고 한다. 그것도 총기가 아닌 활로 사냥한다. 이런 동영상도 공개되어 있으니 그냥 단순한 취미로 여기지는 않는 듯 하답니다.
일란성 쌍둥이 동생이 있다. 역시 야구 선수였으나 수술을 5차례나 받고 결국 은퇴하고 농장을 경영한다고 한답니다.
스페인어를 할 줄 안다고 한다. 덕분에 유네스키 마야가 두산에서 뛸 당시엔 통역을 보조하기도 했다. 애초에 스페인어 자체도 미국에서 영어 다음으로 많이 쓰이는 언어이고, 미-멕 국경이나 플로리다 같은 경우는 아예 제1언어 자리까지 넘보기도 할 지경이다. 이와는 별개로 미국에는 라틴 문화권에서 온 이민자들이 매우 많아서, 스페인어가 모국어가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 할 줄 아는 사람들이 많으며, 학교에서 스페인어를 가르치는 경우도 많답니다.
8년 가까이 한국생활을 하다 보니, 간단한 한국말 정도는 알아듣는 수준이다. 2016 스프링캠프에서는 장난으로 야유하는 민병헌에게 정확한 한국말로 꺼져를 시전, 유희관에게는 내가 할아버지라고 주장하기도 한답니다.
전 부인인 캐리 니퍼트와의 사이에서 딸 1명, 아들 1명을 두고있었다. 그러나 2014년에 이혼을 했고, 2015년 한국인 여성과 재혼하였다.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 혼혈인 형제가 출연했는데, 현 한국인 아내 사이에서 태어난 자녀로 추정된다. 이거 덕에 한 때 귀화설이 나오기도 했다. 니퍼트의 귀화 가능성이 우스갯소리만은 아닌 게, 2016 시즌에도 KBO에서 뛰면서 대한민국 국적법에 의해 니퍼트는 정식귀화가 가능한 5년 이상 거주기간의 요건을 이미 채우게 되었다. 귀화시험이라는 걸림돌이 있긴 하지만 일단은 정식귀화의 첫 조건은 충족한 셈이다. 하지만 니퍼트가 2018 시즌을 마지막으로 사실상 은퇴한 상태라 의미없는 가정이 됐답니다.
여러 인터뷰가 호평을 받는 변이다. "다승을 거두기 위해 내가 특별히 하는 것은 없고, 동료들이 잘해주고 있기 때문에 나는 수혜자로써 승을 얻고 있다" "이곳에서 6년을 뛰었고, 단 하루도 후회한 적 없을 정도로 좋다"라고 전했습니다.
롯데 자이언츠 투수에서 프런트의 해외 선수 스카우터로 전향한 라이언 사도스키와 함께 "용병"을 팀의 일부인 "외국인 선수"로 바꾸는 데에 크게 일조한 바 있다. 위에도 숱하게 언급된 사례에서 알 수 있듯이 대단히 모범적인 팀 플레이어다. 수비 이닝이 끝날 때마다 야수들을 기다렸다가 격려를 해 주고, 거의 항상 마지막으로 덕아웃이나 불펜에 들어간다. 국내 투수들도 이러는 경우를 찾기가 극히 드물다는 걸 감안하면, 외국인 투수인 니퍼트가 이런 행동을 하는게 더욱 돋보일 수밖에 없답니다.
위의 영결, 귀화 관련하여, 두산팬들 사이에서는 아예 외국인 선수가 다년간 KBO 리그에서 선수생활을 할 경우 외국인 쿼터에서 빼주는 '니퍼트법'을 정하자는 이야기까지 나온다. 니퍼트가 한국인 여성과 재혼하면서 귀화설이 터지면서 이런 논란에 불이 붙었다. 물론 다른 팀간의 형평성 문제, 해당 선수의 처우 문제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더미고, 무엇보다 이전에는 이런 사례가 전혀 없었기 때문에 실제로 이런 일이 발생할 가능성은 낮다고 보여진다. 더구나 두산을 떠난 2018년도 들어서는 이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구단이 없어졌기에 더더욱이랍니다.
2018년 10월 13일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 경기 시작에 앞서 전 동료 김재환의 시상식에 참여하여 훈훈한 장면을 또 한 번 연출했답니다.
2018년 kt 위즈에서도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방침하면서 사실상 7년간의 KBO리그와 작별할 확률이 높아졌고 결국 다른 팀과도 계약하지 못 하면서 KBO리그 생활을 마무리하게 되었답니다
대만의 야구사이트 'CPBL스태츠'의 공식 트위터는 2018년 12월 23일 대만 미디어에 따르면 37세인 니퍼트가 월 5만달러에 CPBL팀 푸방 가디언즈와 계약할 뜻이 있다. 현재 푸방 가디언즈는 관심을 갖고 있지만 너무 비싸다는 생각이다라고 전했다. 일단 계약 가능성을 점쳐보고 있다고 했는데 #, 금액 문제 때문인지 니퍼트와의 계약은 없었고 대신 헨리 소사와 계약했답니다.
2019년 4월 말 OSEN 기사를 통해 근황이 나왔는데, 소속사에 따르면 미국 오하이오주에서 농장 관련 사업을 하고 있다고 한다. 아직 완전히 은퇴한 건 아니지만 현역 연장보다는 사업 쪽에 무게를 두고 있는 분위기라고 한다. 7월 17일에는 자기가 몸을 담았던 두산과 kt의 경기를 가족들과 함께 관람왔다. 두산측은 이미 알고 있었으며, 최근 외국인 교체설이 나오던 상태라서 두산은 직접적으로 니퍼트는 그냥 관람을 온 것이라고 언급한다. 이후 이영미 기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경기도 인근에 자신의 이름을 걸고 유소년 아카데미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답니다.
2020년 9월 8일, tvN 예능 프로그램 캐시백에 스포츠 레전드들의 팀으로 출연했다. 괴물 같은 운동신경을 자랑하며 팀이 확보한 돈 1600만 원 중 1205만 원을 혼자 벌면서 팀을 하드캐리했다. 아쉽게도 다른 팀원들의 부진으로 근소한 차이로 우승엔 실패했답니다.
2020년 11월 4일, 준플레이오프 1차전 두산과 LG의 경기에서 시구를 맡게 되었다. 영상 현역 마지막 경기였던 2018년 10월 13일 두산전 이후 약 2년 만에 잠실 그라운드에 모습을 비췄고, 두산 홈 팬들의 뜨거운 환영을 받았다. 시구 이후 두산 화이팅이라 외치며 응원하고 마운드를 떠났답니다.
니퍼트는 인터뷰에서 본인이 은퇴 후 야구 아카데미를 운영하여 학생들을 상대로 야구인재를 육성할 거라고 밝혔다. 실제로 한국에서 운영을 시작했으나 하필 코로나가 덮친 시기라 그리 잘 풀리진 않았답니다.
KT WIZ 역대 외인 WAR 2위라는 성적과는 별개로 KT팬들은 마지막에 정이 뚝 떨어졌다는 평가가 있다. 18년 두산과의 마지막 경기 후 탈꼴찌를 확정하고 팬들에게 인사하는 자리에서 기다리고 있는 KT선수들을 무시하고 두산 선수들에게 가서 일일이 인사를 한 것. 오재원이 KT쪽으로 가라고 손짓을 했는데도 무시하고 친목질을 해댔답니니다.
2021년 3월 11일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182화에 출연했고, 후반에 유희관과 홍성흔이 등장했다. 이때 유희관과 홍성흔이 최고의 파트너가 누구였는지를 묻자 별 고민 없이 양의지를 꼽았다. 그 후 양의지와도 영상통화를 하면서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이후 방송에서는 제임스 후퍼의 주도 하에 쓰리픽스 챌린지에 일원으로 참여했으며 성공을 거두었다. 특이사항으로 이 프로에 출연하는 외국인들은 자막에 성씨가 아닌 이름을 쓰는데 니퍼트는 KBO 등록명 니퍼트로 워낙에 유명했던지라 이름인 더스틴이 아닌 성씨인 니퍼트로 자막이 쓰였답니다.
2021년 4월 26일 프로동네야구 PDB 주최로 열린 박명환과의 매치업에 선발 등판했다. 사회인 야구 선수들과 같이 경기를 했다. 4이닝동안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적절하게 느린 변화구도 섞어주었고 이 공을 친 사회인 야구 선수들도 간혹 있었다. 이 때 사회인 야구 특유의 수비로 인해 주자를 내보내긴 했지만 그때마다 삼진으로 틀어막아서 결국 무실점을 완성해버렸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