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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겸 가수 이정현의 남편을 향한 관심이 뜨겁다.


지난 2019년 12월 13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는 이정현이 새로운 편세프로 합류, 처음 등장했다. 결혼 후 첫 고정 예능 출연인 그는 이날 신혼집을 최초 공개했다.

결혼 8개월 차인 이정현의 신혼집은 깔끔하고 심플한 인테리어를 자랑했다. 햇살이 한가득 들어오는 널찍한 거실을 비롯해 모던하고 아늑한 분위기의 침실, 놋그릇, 도자기 그릇이 가득 채워진 주방도 눈길을 끌었다.

이날 이정현의 남편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정현과 전화통화로 목소리만 등장했지만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낸 것. 이정현의 남편은 3세 연하의 대학병원 정형외과 전문의로 두 사람은 지난 4월 백년가약을 맺었답니다.

아침부터 출근한 남편에게 전화한 이정현은 "자기야 잘 갔어? 뭐가 제일 맛있었어?"라며 "음식물 쓰레기 하나도 없던데? 가시도 먹은 거야?"라고 애교 가득한 모습을 보였다.


그런 이정현에 남편도 "다 맛있더라. 싹 긁어먹었다"라며 화답했고, 이를 들은 이정현은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무대 위 카리스마와 달리 애교 넘치는 이정현의 모습은 패널들의 부러움과 야유를 동시에 사기도 했습니다.

- 2021년 12월 이정현의 임신 소식

배우 이정현 엄마된다.

이정현은 7일 유튜브 채널 ‘이정현의 집밥레스토랑’을 통해 “여러분에게 좋은 소식을 전하고 싶어 영상으로 인사한다. 우리 가족에게 새로운 식구가 찾아왔다. 사랑스러운 아기가 찾아왔다”고 임신 사실을 알렸다.

이정현은 “입덧이 심해 콘텐츠 업로드하지 못 했다. 양해 부탁한다. 입덧이 너무 심해 물과 밥도 제대로 먹지 못했다. 이 세상 어머니들의 존경스럽고 위해함을 다시 한번 느꼈다”며 “아직 입덧이 남아 새로운 콘텐츠 업로드는 당분간 불가능할 것 같다. 새롭게 인사할 때에는 좋은 콘텐츠로 찾아뵙겠다”고 전했다.

이정현은 2019년 4월 7일 3살 연하 정형외과 전문의와 결혼했다. 결혼 발표 당시 소속사에 따르면 이정현과 남편은 약 1년간 교제 끝에 결혼을 결심했다고. 이정현은 성실하고 자상한 품성을 지닌 지금의 남편과 평생 함께할 것을 약속했ㄷ바니다.

당시 이정현은 “영원히 일만을 사랑할 것 같았던 나인데, 부족한 내게 한없는 용기와 아낌없이 사랑을 주는, 평생 함께 하고픈 소중한 사람을 만나게 됐다”며 “사랑하는 남편은 전문직 비연예인으로 우리는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며 제2의 인생의 막을 올려 행복하게 살아가려 한다”고 했다.


결혼 이후에는 단란한 신혼 생활을 공개했다. 이정현은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을 통해 자상한 남편을 공개했으며,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가정주부 이정현으로서의 범상치 않은 요리 실력을 뽐내고 있다. 그리고 이번에 이정현 부부에게 아이가 찾아오면서 이들인 새 생명 탄생을 기다리고 있다.

한편 1996년 영화 ‘꽃잎’으로 연예계 입문한 이정현은 1999년 1집 앨범 ‘Let's Go My Star’로 가수로 데뷔하면서 대중에게 이름을 제대로 알렸다. ‘와’, ‘바꿔’, ‘너’, ‘줄래’, ‘미쳐’, ‘반’, ‘아리아리’ 등 파격적인 콘셉트의 곡들로 일약 ’테크노 여전사’라는 별칭을 얻기도 했답니다.

배우로서도 왕성하게 활동했다. 드라마 ‘아름다운 날들’, 영화 ‘범죄소년’, ‘명량’,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 ‘군함도’ 등에 출연하면서 여배우로서 입지를 다졌다. 이정현은 2015년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받았고 2016년 제3화 들꽃영화상 여우주연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답니다.

또한, 이정현은 ‘1세대 한류스타’로도 통한다. 중국에서 왕성하게 활동한 가수이자 배우로 현지에서도 높은 인지도를 가지고 있다.

- 프로필 이력 경력

출생 나이 생일
1980년 2월 7일 (42세)
고향 출생지
전라북도 김제시

신체 키 혈액형
158cm, 43kg, O형
가족
아버지 이길술(1933년생), 어머니 노재순
4녀 중 막내
남편(1983년생, 2019년 4월 7일 결혼 ~ 현재)
딸(2022년 4월 20일생)

학력
서울개봉초등학교 (졸업)
개봉중학교 (졸업)
명덕여자고등학교 (전학)
성지중·고등학교 (졸업
중앙대학교 (연극영화학 / 학사)

종교
무종교
소속사
파인트리엔터테인먼트

데뷔
1996년 영화 '꽃잎'
별명
조선의 레이디 가가

대한민국의 가수 겸 배우.

1996년의 영화 <꽃잎>으로 데뷔했다. 연기를 처음 해보는 10대 소녀라고는 믿기지 않는 빼어난 연기를 펼치며 영화계의 주목을 받았고, 대종상, 청룡영화상을 비롯한 다수의 영화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거머쥐며 단번에 충무로의 기대주로 떠올랐다.

1999년 1집 <Let's Go To My Star>를 발표하며 가수로 변신, 이 음반의 타이틀곡 '와'가 빅 히트하며 이 해 거의 모든 가요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휩쓸었고, '테크노 여전사'란 별명을 얻으며 전국을 테크노 열풍으로 술렁이게 했다. 이후에도 '바꿔', ''너', '줄래', '미쳐', '반', '아리아리' 등 여러 곡을 연이어 히트시키면서 2000년대 초반 국내 인기 정상급 가수로 여겨졌다.[8] 특히 시대를 앞서간 파격적인 콘셉트와 퍼포먼스를 잇달아 선보여, 대중들로부터 레이디 가가에 비견되기도 한답니다.

2000년대 중후반에는 주로 중국에서 한류 스타로서 활발히 활동했으며[9] 2010년대부터는 국내에서 연기에 주력하면서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 수상 등 배우로서도 성공적인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답니다.

- 주목받았던 연기 활동

1996년 4월 개봉한 장선우 감독의 영화 <꽃잎>의 주인공 소녀 역으로 전격 데뷔. 3000대 1의 공개 오디션을 통해 선발되었다. 학교 선생님의 추천으로 오디션에 응했다고 한다. 당시 영화 스탭과 관계자들은 대부분 이정현의 섭외를 반대했었는데, 이유는 연기 경험이 전혀 없었기 때문. 당시 한국 영화계에서 장선우 감독의 명성은 대단하던 시절이었고 <꽃잎>은 당시로서는 상당한 자본이 들어간 대작인데다 소재부터가 기획 당시부터 큰 주목을 받던 작품인데, 그런 영화의 주인공 역이니 연기 좀 했다는 아역 연기자들이 오디션에 몰려들었던 터라 더욱 그랬다. 그러나 시나리오상 소녀의 이미지와 딱 들어맞는 이정현의 외모와 범상치 않은 끼를 높이 평가한 장선우 감독이 이정현을 적극 밀어 결국 캐스팅되었답니다.

그 뒤 첫 촬영이 시작되었으나, 이정현은 경험 부족을 여지없이 드러내며 수많은 카메라 앞에서 얼어붙고 말았고, 장선우 감독은 대본을 집어던지며 본인이 뽑아놓고선 "쟤 누가 뽑았어!"라고 소리치며 첫 촬영을 접어버렸다. 이에 충격을 받은 이정현은 그날 밤 숙소에서 울다가 '연기는 어차피 잘 못하는게 당연하니 연기를 하려고 하지 말고 그냥 내가 그 소녀 자체가 되자'고 결심, 다음날부터 평소에도 미친 소녀처럼 지내기 시작했고, 이후로는 장선우 감독도 더이상 손대지 않았다. 어느 정도였냐면 촬영지 인근의 주민들이 이정현을 보고 정말 미친 소녀인줄 알고(...) 이정현을 데려다가 씻기고 밥을 먹였다는 일화도 있답니다.


 촬영기간 내내 그렇게 지내는 이정현에게 장선우 감독과 문성근, 설경구 등 출연 배우들이 "촬영 끝나면 원래의 너로 돌아가야 된다"고 수시로 주의를 주었다고 한다. 메소드 연기 문서에 나오듯이, 이 방식에 너무 집중하면 오히려 배우가 배역에 '잡아먹혀서' 일상 생활에 지장이 올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당시 이정현은 아직 정신적으로 예민한 청소년이었다. 다행히 촬영이 끝난 뒤엔 별다른 문제 없이 원 상태로 돌아올 수 있었답니다.

영화에서는 희극에나 나올 법한 광년이 같은 소녀가 광기를 품은 채, 5.18 민주화운동의 비극을 온몸으로 보여준다. 이 때 이정현은 전라 노출까지 감행하는 등 엄청나게 독기 어린 연기를 보여 주었다. 이 때 모난 돌로 어깨부터 허리까지 전면을 대각선으로 긁으며 자해하는데, 야한 장면과는 거리가 멀며 정말 소름끼친다.

영화 초반부에서 장을 따라가려 하는 소녀에게 장이 '"미친년아 꺼져!"라는 뉘앙스의 말을 외치며 돌을 던지는 장면이 있다. 물론 소녀를 쫓으려는 장면을 위한 연출. 그런데 장 역할의 문성근이 던진 돌이 이정현의 다리에 실제로 맞아 버렸다. 영화상에서는 편집을 하지 않고 넘어갔기에 절뚝이며 문성근을 쫓아가는 이정현을 보며 연기력이 일품이라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문성근이 처음 던진 작은 돌과는 달리 2번째로 던진 돌은 화면에서도 뚜렷이 보일 정도인데 약 어른 주먹의 절반 정도 크기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영화를 주의 깊게 보면 알 수 있겠지만 처음 문성근이 던진 돌에 이정현이 진짜로 깜짝 놀라서 왼쪽으로 피하고, 문성근은 이정현을 피해서 재차 짱돌을 던진다. 그러나 진짜 놀라버린 이정현은 갈팡질팡하다 문성근이 돌을 던진 방향으로 이동, 다리에 정확히 들어맞는다. 때문에 다리에 가해진 심한 충격으로 쓰러지게 되고, 다리에 맞은 돌은 이정현의 키만큼 튀어 오른다. 그러나 어떻게든 영화에 충실해야 한다는 생각이었는지 실제 절룩이는 발을 끌며 문성근을 쫓아간다. 그러면서도 너무 아팠는지 쫓아가다 쓰러지고 휘청거리는 등 안쓰러운 모습을 보여준다. 정말 눈물 없이는 볼 수 없답니다.

또한 영화 중반부에 기차 유리창에 비친 여자 귀신의 모습을 보고 놀라서 그 유리를 머리로 깨고 기절하는 장면이 있는데, 정말로 머리로 깼고, 정말로 기절한 것이다. 원래는 CG로 깨진 모습을 처리할 예정이었다고 한다. 즉 잘 깨지는 특수유리가 아닌 진짜 기차 유리를 깬 것. 그리고 이 영화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소녀의 무덤가 발작 씬은 지금까지도 꾸준히 회자되는 명장면이랍니다.

이런 신들린 듯한 열연에 힘입어, 겨우 만16세의 나이에 생애 첫 연기작품이었음에도 불구하고, 1996년도 대종상에서 신인여우상과 여우주연상 후보에 동시에 올랐다. 결과적으로는 주연상은 수상하지 못했지만 대종상, 청룡영화상을 포함한 각종 영화상의 신인상을 수상했고, 대종상 같은 메이저 영화상에서 주연상과 신인상 두 부문에 동시에 노미네이트된 케이스는 그 전이나 후나 매우 드물다.

같은 해 MBC 드라마 <가슴을 열어라>와 <일곱 개의 숟가락>에 출연했다. <일곱 개의 숟가락>은 이정현의 드라마 첫 주연작으로, 이정현과 함께 홍경인, 김소연 등 당시 신인급 배우들을 주력으로 내세웠음에도 동시간대 타 방송사 드라마들을 압도하는 호성적을 냈다. 여기서 이정현은 착하고 굳센 소녀가장 역할을 잘 소화해 내며, <꽃잎>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시청자들에게 보여주었다. 청소년 관람불가라 관람이 제한적이었던 <꽃잎>보다도 이 드라마로 이정현을 처음 기억하는 사람도 많답니다.

이어 1997년 9월 개봉한 선우완 감독의 영화 <마리아와 여인숙>[14]에도 출연하였다. 당시 <은행나무 침대>로 여성들의 우상으로 자리매김했던 신현준이 부모의 불륜으로 폐쇄적인 인간이 되어버린 역할을 연기하여 화제를 모았고, 김상중은 지능지수가 7살인 형 역할로 나왔으며, 심혜진은 이들 형제를 유혹하여 여인숙을 차지하려는 역할을 맡았다. 시대적 배경의 어두운 면(영화 내용상 배경연도가 1980년~90년 초반인걸로 예측된다.)과 소외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부각시켰는데, 이정현은 마리아의 성장한 모습으로 특별 출연하며, 함께 출연한 박상민과의 장면이 있답니다.

영화의 작품성도 좋은 편이었지만 하필 한석규, 전도연의 <접속>과 신은경의 <노는 계집 창>과 함께 추석에 개봉하는 바람에 흥행 스코어에서 아쉬운 성적을 내고 말았다. 명절 연휴엔 부담스럽지 않게 관람하는 영화가 인기가 많은데, 이 영화는 명절영화라고 하기엔 관객들에게 쉽게 먹힐 영화가 애당초 아니었는데도 마케팅을 단순히 '에로틱'으로만 맞추다 보니, 본의 아니게 흥행스코에서 고배를 마시게 되었다.

1998년에는 KBS 드라마 <야망의 전설>과 SBS 드라마 <어느날 갑자기>에 출연. 1999년에는 영화 <침향>[17]에, 2000년에는 영화 <하피>[18]에 출연했지만 두 영화 모두 비평적, 흥행적으로 크게 실패했다.

2001년에는 SBS 드라마 <아름다운 날들>에 김세나 역으로 출연했다. 이 드라마는 당시 최고 시청률 30%대를 기록하며 많은 인기를 끌었고, 이후 일본에서도 히트하며 이정현이 일본에 진출하는 교두보가 되기도 한답니다.

2003년에는 중국 베이징TV 드라마 <미려심령>에 주인공 쳉후이(程慧) 역으로, 2006년에는 일본 TBS 한일 합작 드라마 <윤무곡~론도>[20]에서 최윤희 역으로 출연하였다. 두 작품 모두 멜로물로, 국내에서는 보기 힘들었던 이정현의 청순가련 연기를 볼 수 있다.


2008년 KBS 대하드라마 <대왕 세종>에 세종대왕의 후궁 신빈 김씨 역으로 7년만에 국내 드라마에 복귀했지만, 성대결절로 중도 하차하고 말았다. 2010년에는 중국 CCTV 대하드라마 <공자>[22]에 위나라 왕후 난쯔(南子) 역으로 출연했다. 이 드라마는 2011년 중화TV 채널을 통해 국내에서도 방영되었답니다.

2011년 박찬욱, 박찬경 감독의 단편영화 <파란만장>에 출연하여 신들린 무당 연기를 보여주며, <하피> 이후 11년만의 영화계 복귀를 알렸다. 이 작품 이후 박찬욱과의 인연이 이어지고 있다. 2013년 'V'의 뮤직비디오를 박찬욱, 박찬경 감독이 노개런티로 찍어주기도 했고, 이후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와 <군함도>에 이정현이 출연하는 데에도 박찬욱의 강력한 추천이 있었다고 한다. 이정현도 박찬욱에 대해 다시 연기를 할 수 있게 해 준 은인으로 생각한다고. 본래 파란만장의 배역에는 문소리가 캐스팅되었고 실제 촬영을 시작했으나, 시작한 직후 문소리가 임신했다는 소식을 듣고 촬영을 중단했다. 물가에서 낚시줄에 걸려 끌려오는 장면이나 물 속에서 발작하는 장면 등 임산부가 연기하기엔 매우 거친 연기가 많았기 때문. 박찬욱 감독은 급히 대체 배우로 이정현을 섭외했는데, 그녀는 전화로 촬영을 승낙하고 몇시간 뒤에 곧바로 물가에서 뒹굴며(...) 연기를 했다. 파란만장 메이킹 필름 영상을 보면 촬영 환경이 장난이 아님을 알 수 있답니다.

2012년에는 영화 <범죄소년>에 16살 아들을 둔 33살의 철부지 미혼모 장효승 역으로 출연, 여러 국제영화제를 포함한 평단의 호평을 받았으며, 그 동안의 국내 연기활동 공백을 아쉬워하는 반응도 많았다. 이 당시 공형진이 본인의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이정현을 두고 "이런 배우가 그동안 작품을 많이 안 했다는 것은 관객에 대한 직무유기"라고 하기도 했다.

사실 이정현의 필모를 보면 배우로서 최고의 성장기라 할 수 있는 20대 시절을 통째로 날렸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01년 드라마 <아름다운 날들> 이후로는 중국, 일본 드라마에서만 몇년에 한번씩 가뭄에 콩나듯 연기했을 뿐이고, 영화는 아예 없었으며, 유일한 국내드라마 출연작이었던 드라마 <대왕 세종>에서는 별 활약도 못하고, 성대결절로 중도하차하고 말았다. 중국 드라마는 다른 배우들은 중국어로, 이정현만 한국어로 연기한 후 전문성우가 중국어 더빙을 덮는 식으로 찍은 것이었으니 반쪽짜리 연기일 수밖에 없었고, 결국 20대 내내 제대로 된 연기활동이 사실상 없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

이후의 인터뷰 내용에 따르면, 이 당시 이정현이 원하는 배역이 거의 들어오지 않아서 출연 자체를 하고 싶어도 하지 못했다고 한다. 그나마 들어오는 배역도 공포 영화의 귀신 역 같은 배역인데 이건 이정현 본인에게 맞지 않았다고. # 여기엔 당시 가수 활동으로 인해 생긴 이미지 고착화도 원인 중 하나로 추정한다. 발표곡인 '와', '바꿔', '너' 등을 통해 이정현은 대단히 파격적이고 강렬한 이미지를 구축했는데, 이게 가수로서는 크게 성공한 원인이 되었지만 배우로선 이미지가 굳어버리는 원인이 된 것. 그러다가 영화로 복귀할 수 있게 된 계기가 바로 위에 언급한 박찬욱, 박찬경 형제의 파란만장이었다. 그래서 이정현은 박찬욱 감독을 은인처럼 각별하게 대한다고.

2014년에는 김한민 감독의 영화 <명량>에 정씨 여인 역으로 출연,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였다. 다만 연기력과는 별개로, 이정현이 맡았던 정씨 여인 캐릭터 자체는 평이 갈렸다. 가장 인상적이고 눈물나는 장면을 연출했다는 호평도 있었던 반면, 엄연히 전쟁영화에서 극의 긴장감을 끊고 작위적인 감동을 주려는 불필요한 캐릭터였다는 비판도 많았다. 이후 그 김한민 감독과 열애설이 떴답니다.

2015년 SBS 드라마 <떴다! 패밀리>의 여주인공 나준희 역으로 출연했다. <대왕 세종> 이후 6년여만의 브라운관 복귀였지만, 시청률은 타 방송사 드라마에 밀려 참패. 그래도 커리어의 첫번째 로맨틱 코미디물로, 배우 이정현의 색다른 모습이 많이 등장한다. 여동생 연기, 공항 격투신, 여자친구인 척 하기, 술 취한 연기, 신입사원 연기, 기억상실 연기 등등

2015년 8월 개봉한 영화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에 주인공 정수남 역으로 출연했다. 영화가 개봉된 이후 줄곧 "이정현의, 이정현에 의한, 이정현을 위한 영화"라는 찬사를 받았고, 노 개런티로 출연한 이 작품으로 2015년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수상 영상) 1996년 <꽃잎>으로 신인상을 받은 이후 19년 만의 청룡에서의 수상이며, 이 수상으로 12월 2일 SBS 나이트라인 초대석(영상)과 12월 3일 JTBC 뉴스룸(영상)에 출연하여 인터뷰를 가졌다. 2016년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여자 최우수연기상 부문에도 노미네이트되었으나, 여기서는 <무뢰한>의 전도연에게 1표 차이로 아쉽게 수상을 놓쳤다. 영화가 개봉된 직후 작성된 "올해 여우주연상 이정현 확정"이라는 네이버 영화 평점란 베댓이 다시금 화제가 되는 등 많은 사람들에게 이정현을 다시금 '배우'로 각인시킨 기념비적인 작품이랍ㄴ다.

2016년 11월 개봉한 영화 <스플릿>에서는 생계형 도박 브로커 주희진 역을 맡았다. 이정현의 영화 중에서는 처음으로 명랑하고 쾌활한 모습의 캐릭터. 그러나 너무나 평범하고 전형적인 '꽃받침 여주'에 가까운 캐릭터라 팬들로부터 "이정현답지 않은 선택"이 아닌가 하는 아쉬움도 많이 나왔다. 이정현이 빨간 립스틱에 빨간 하이힐, 가짜 명품으로 치장해 도박판에서 허세를 부리는 설정을 넣는 등의 노력을 하긴 했으나.. 반면 이정현 본인은 자신에게 잘 안 들어오는 평범한 역할이라 오히려 매력적이었고, 편안한 마음으로 촬영을 할 수 있어 좋았다고 밝혔다.

2017년 7월 개봉한 류승완 감독의 영화 <군함도>에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가 고초를 겪는 조선 여인 오말년 역으로 출연했다. 촬영 당시 역할을 위해 체중을 36.5kg까지 감량한 것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다만 영화 자체는 상당한 혹평을 받았다. 동년 9월 개봉한 문소리 감독/주연의 영화 <여배우는 오늘도>에는 카메오로 잠깐 등장한다. 2019년 10월 여주인공 박선영 역으로 출연하는 로맨틱 코미디 영화 <두번할까요>가 개봉했으나 흥행에는 실패했습니다.

2020년 7월 개봉한 연상호 감독의 영화 <반도>에 여주인공 민정 역으로 출연하였다. <부산행>의 속편으로 큰 기대를 받은 영화였으나 작품 자체의 평은 좋지 않은 듯. 그러나 코로나 19로 인해 국내 및 세계 영화시장 자체가 크게 위축된 상황에서 배급사가 발표한 국내 손익분기점 250만 관객수[24]를 11일만에 돌파하고 대만, 싱가포르 등 아시아 각지에서도 기존 한국영화 흥행기록을 경신하며 박스오피스 정상에 오르는 등 흥행 면에서는 소기의 성과를 거두었다. 2020년 9월 개봉한 영화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에 여주인공 소희 역으로 출연하였으며, 2022년 6월 개봉한 박찬욱 감독의 영화 <헤어질 결심>에 안정안 역으로, 8월 개봉 예정인 영화 <리미트>에는 주인공 윤소은 역으로 출연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