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방송된 MBC 예능 '복면가왕'에서는 95대 가왕 '클림트'에 도전하기 위해 1, 2, 3라운드 대결을 펼치는 복면 가수들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가장 첫 무대를 펼친 이들은 광화문광장과 월스트리트였다. 이상우의 '그녀를 만나는 곳 100M 전'을 선곡한 이들은 발랄한 무대로 관객들을 흐뭇하게 만들었고 월스트리가 2라운드에 진출하게 됐습니다.
이에 광화문광장은 김지연의 '찬바람이 불면'을 부르며 복면을 벗었고, 그의 정체는 만능 아나테이너 오영실인 것으로 드러냈다. 최근 갑상선암 수술을 받은 그는 "예전에는 스케줄이 한 개라도 비어있으면 불안했다. 지금은 하늘도 보고 즐겁게 쉬고, 인생의 다른 길을 생각할 수 있게 된 것 같다"라고 근황을 전했답니다.
이어 1라운드 마지막 무대를 플레이가이와 엔터레이디가 Tamia의 'Officially Missing You'로 꾸몄고, 이들의 사랑스러운 목소리에 패널 및 관객들을 감탄을 금치 못했다. 팽팽한 대결 끝에 플레이가이가 승리했고 선미의 '보름달'을 부르며 복면을 벗은 엔터레이디의 정체는 이달의 소녀의 비주얼 센터인 희진이었다.
그리고 드디어 내아공주와 물병자리의 2라운드 대결이 펼쳐졌다. 내아공주는 자우림의 '하하하쏭'을 선곡해 특유의 트로트 가락으로 흥을 돋웠고, 물병자리는 블랙핑크의 '뚜두뚜두'를 폭풍 고음으로 열창해 1라운드에서와는 다른 반전 매력을 뽐냈다. 이어진 투표 결과, 물병자리가 가왕 클림트에 도전하게 됐다.
내아공주는 복면을 벗어 정체를 공개했고 그는 '천태만상'을 부른 트로트계의 '핵인싸' 윤수현이었다. "보건학 전공에서 가수를 꼭 하고 싶어서 사표를 냈다"고 밝힌 그는 자신을 자주 언급했던 김구라가 이날 스케줄상 이유로 자리를 비운 것에 대해 "김구라 선배님, 드디어 나왔는데 안 계시네요.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나중에라도 감사하다고 하고 싶다"고 말해 시선을 모았다.
이에 이날 아쉽게 불발된 윤수현과 김구라의 만남이 다음에 다시 한 번 이뤄질 수 있을지, '복면가왕'의 섭외력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나는 트로트 가수다' 윤수현, 새로운 가수로 등장 "1위하면 좋겠다" - 2020. 2. 19.
'천태만상' 주인공 가수 윤수현이 MBC에브리원 '나는 트로트 가수다'에 새로운 가수로 등장한답니다.
19일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나는 트로트 가수다'에서는 점점 치열해지는 가수들의 세 번째 경연이 펼쳐진다. 윤수현의 합류로 대기실에 묘한 긴장감이 흘렀고, 청중들은 윤수현의 무대에 열광했다.
윤수현은 '천태만상' 차트 역주행의 주인공으로 최근 MBC '놀면 뭐하니',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열정적인 폭풍 입담으로 주목 받았다. 독특한 캐릭터로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들을 종횡무진하며 활약하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윤수현은 '큰 오빠'라 부르는 대선배 남진의 도움을 받아 경연 곡을 선정하는가 하면 "1위하면 좋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치열한 경연 후 탈락 후보 두 사람이 발표됐다. 모두의 예상을 빗나간 결과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고. 더욱 치열해진 '나는 트로트 가수다'의 무대는 19일(수) 밤 10시 MBC에브리원에서 만나볼 수 있다.
- 아래는 새로 합류한 가수 윤수현과의 일문일답
Q. 새로운 가수로 합류했다. 주변 지인들의 반응은 어떠한지, 본인 소감도 궁금하다.
A. 저에 대해 잘 아는 지인 분들은 '이번 무대를 통해 너의 진가를 제대로 보여줘'라며 응원 해주셨다. 저도 '나는 트로트 가수다' 출연 기회를 주신 것 자체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하고 결과를 떠나 최선을 다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Q. '나는 트로트 가수다'에 출연하게 된 이유가 궁금하다.
A. '천태만상'이 가창력을 뽐내는 곡이 아니기도 하고 '꽃길', '사치기 사치기'도 대중적인 곡들이라 다양한 노래들로 노래 실력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나는 트로트 가수다'를 통해 저의 진가를 보여드리고 싶고 여러 노래들을 들려드리며 시청자, 청중 분들과 함께 호흡하고 싶다.
Q. 앞으로 어떤 무대들을 보여줄 계획인지.
A. 첫 무대는 '나는 트로트 가수다' 프로그램 이름에 걸맞게 정통 트로트를 보여드릴 생각이다. 정통 트로트를 윤수현의 스타일로 재해석해봤다. 무대 하나 하나마다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예정이다. 저의 능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려 진한 감동이 있는 무대 선사하겠습니다.
Q. 조항조, 김용임, 금잔디, 박구윤, 박혜신, 박서진 중 라이벌이라 생각되는 출연진은?
A. 무대, 노래 스타일에 따라 경쟁해야 할 선배님이 달라질 것 같다. 정통 트로트 무대를 선보일 때는 김용임, 금잔디 선배님. 재즈, 록 등 세미 풍의 무대에서는 박혜신 선배님과 경쟁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Q. '천태만상'이 역주행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 트로트 가수 최초로 중국에 진출했다고. 앞으로도 해외 활동 계획이 있나.
A. 2016년 중국 정규 1집 발매 이후 최근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을 아우르는 다국적 앨범을 발표했다. 국내 음원 출시가 되지는 않았지만 현재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에서 음반이 꽤 많이 팔리고 있다. 반응이 좋아서 해외에서도 최선을 다해 활동할 계획이랍니다.!!
Q. 첫 경연 곡을 대선배 남진이 선곡해줬다고 들었다. 휴대전화에 남진을 '큰 오빠'라고 저장한 이유가 있는지. 윤수현에게 남진이란?
A. 남진 선생님께서 직접 '선생님'말고 '큰 오빠'로 저장하라고 하셨다. 남진 선생님은 저의 멘토이자 항상 저를 굳게 믿어주시는 인생의 스승 같은 분이다. '사치기 사치기' 듀엣 앨범 작업부터 활동까지 함께 해주셨을 만큼 도움도 많이 주셨다. 처음 오디션을 봤을 때부터 저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해주셨고, 항상 응원해주시는 인생의 조력자이시다.
Q. '라디오스타', '놀면뭐하니' 등 예능 프로그램에서 흥부자, 리액션 장인으로 활약했다. 요즘 섭외가 많이 들어오는지. 출연하고 싶은 예능이 있는지.
A. 프로그램 마다 저의 캐릭터를 많이 살려주셔서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매번 확인하는 바로는 시청률도 잘 나오는 것 같다(웃음). 덕분에 요즘 예능 섭외도 들어오고 있다. 앞으로도 다양한 예능 섭외 연락이 오길 간절하게 기다리고 있다. 저는 어떤 프로그램이든 좋고 특히 제 모습 자체를 온전하게 보여드릴 수 있는 생활형 예능을 꼭 한번 출연해보고 싶답니다.
Q. '나는 트로트 가수다'에서 목표가 있다면.
A. 목표는 하나다. 저를 보여드리는 것이 목표다. 그 동안 보여드리지 못했던 다양한 모습, 가려져있던 색다른 모습들을 혼신의 힘을 다해 보여드릴 예정이다. 한 분이라도 저의 진가를 알아봐주신다면 그것만으로 충분하다.
Q. 시청자에게 전하고 싶은 말.
A. 저의 모든 것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윤수현의 노래, 무대 지켜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윤수현 "젖소 200마리 앞에서 '천태만상' 불러..젖 잘 돈다고" - 2022. 9. 7
대한외국인' 윤수현이 가장 기억에 남는 행사로 '젖소 행사'를 꼽았다.
7일 방송한 MBC 에브리원 예능 프로그램 '대한외국인'에 트로트 가수 강진, 김희재, 은가은, 윤수현이 출연했다.
MC 김용만은 윤수현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행사에 대해 물었다. 윤수현은 "회사에 연락이 왔는데 젖소 행사라고 하더라. 섭외를 수락하자마자 입금이 바로 됐다. 축산 협회나 이런 데서 하는 행사라고 생각하고 아무 의심없이 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행사장에 가면 사람으로 북적이기 마련이지 않냐. 보통 풍선도 떠 있고, 노래 소리도 들리는데 알려준 위치로 가면 갈수록 차가 조용한 산으로 들어가더라. 도착했는데 아무도 없었다. 젖소만 200마리 있더라"라고 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윤수현은 "알고 보니 일가친적분들이 다 같이 젖소 농장을 운영하고 계셨다"며 "젖소 농장에서는 젖 잘돌라고 스피커로 노래를 틀어준다고 한다. 많은 노래 중에서도 제 노래 '천태만상'을 틀어주니까 젖도 잘 돌고, 소들이 좋아한다고 하더라"라고 해 일동을 폭소케 했다. 그는 "젖소에게 라이브로 '천태만상'을 들려주고 싶었다고 하시더라"며 "가족 분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덧붙였다.
이어 실제로 젖소 농장에서 노래를 부르는 윤수현의 모습이 공개됐다. 김용만이 "소들이 좋아하냐"고 묻자, 윤수현은 "소들이 난리가 났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김용만은 윤수현의 노래가 베트남에서 큰 인기를 끌고있다고 전했다. 윤수현은 "제 노래 중 '꽃길'이라는 노래를 좋아해주신다"며 "베트남 가수 분들이 리메이크를 하기도 하고, 베트남 국영방송에 트로트 최초로 소개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애절한 목소리로 '꽃길'을 열창하는데 이어 "'천태만상'을 안 들려드릴 수 없다"며 '천태만상'을 불러 흥을 돋궜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