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구성이 극단적으로 단일화되어 있는 바, 인구의 97% 이상이 폴란드인으로 분류되어 단일민족국가에 해당한다. 원래 역사적으로는 상당한 다민족국가였지만 폴란드 땅에 대대로 살고 있던 유대인들이 나치 독일의 강제수용소에서 대부분 사망하거나 이스라엘이나 미국, 캐나다, 호주 등지로 이민을 떠나고, 독립 이후 소비에트-폴란드 전쟁에서 획득한 동부지역 영토를 소련에게 재차 빼앗기고, 그 대신 보상으로 패전국 독일의 영토였던 오데르강 이동 지역과 동프로이센 남부 지역의 영토들을 새로 얻었는데 이 일대의 원주민인 독일인들을 독일 본국으로 축출하고 그 자리에 지금의 벨라루스와 우크라이나 서부 지역, 리투아니아 수비우키 지역 등 소련이 빼앗아간 동부 영토에서 살던 폴란드인들을 이주시켜 결과적으로 현재 폴란드 영토에는 폴란드인만 남게 되어 민족의 순수성이 매우 높아진 사례가 되었다. 종교적으로도 인구의 90%가 가톨릭을 믿습니다.
유엔에 따르면, 폴란드의 인구는 1999년 3856만 명으로 정점을 찍고, 그 이후부터 인구가 감소하기 시작해 2020년 기준 3784만명으로 감소했다. 폴란드의 중위 연령은 1950년 25.8세에서 2020년 41.7세로 상승했으며, 65세 이상 인구 비율도 같은 기간 5.2%에서 18.7%로 증가했다. 연평균 인구 성장률은 1950-1955년 1.9%에서 2015-2020년 -0.1%로 감소했고, 합계출산율도 같은 기간 3.63명에서 1.42명으로 감소했다. 1990년대에 들어서 출산율이 인구유지가 가능한 대체출산율 2.1명을 밑돌면서 저출산 국가가 되었다.
서슬라브어파에 속하는 폴란드어를 쓰며, 동슬라브어파에 속하는 러시아어, 우크라이나어, 벨라루스어와는 차이를 보인다. 게다가 격변화가 복잡한 것도 유명하다. 발음과 독음이 난해하기로 유명해서 스펠링만 보았을때 발음이 거의 불가능하다. 기본 영어를 아는 사람이 발음 그대로 읽으면 되는 스페인어나 약간의 기초지식을 가지고 발음하면 어느정도 수준까지는 독음이 가능한 독일어와는 다르답니다.
서쪽에는 독일, 남쪽의 체코와 슬로바키아, 동쪽으로 벨라루스, 우크라이나, 북쪽에는 발트 해와 러시아, 리투아니아와 접경하고 있으며 유럽 한복판에 있는 국가이다
- 자연 환경은?
폴란드는 북위 49도에서 55도에 걸쳐 있다. 북부와 서부는 해양성 기후, 동부와 남부는 대륙성 기후를 띤다지만, 국토가 평평해서 지역간 기후 격차는 그리 크지 않다. 폴란드 대부분은 냉대 습윤 기후에 속하며 여름철 기온은 지역에 따라 18℃~30℃로 쾌적한 편이고, 겨울 기온은 3℃~-6℃도로 조금 춥다. 연평균 7℃~10℃ 정도이다. 참고로 영하 20도를 밥먹듯이 찍는 우리나라 강원도 철원군의 위도는 38도 정도 된다. 가장 더운 지역은 남서부의 돌니실롱스크 주이며(체코와 접한 지역) 가장 추운 지역은 남쪽 마워폴스카 주의 산악지대인 하이 타트라 지역, 그리고 러시아 한랭전선의 영향을 받는 북동부의 포들라스키에 주(벨라루스와 접한 지역)이다. 1년 강수량은 약 500mm~600mm대로 폴란드 대부분 지역이 거의 비슷하다(바르샤바 515mm, 크라쿠프 688mm, 그단스크 499mm, 포즈난 515mm)입니다.
상술했듯 폴란드 국토의 90%는 평지이다. 대부분의 지역에서 높이 200m를 넘어가는 언덕도 찾아보기 힘들며 구글지도에서 지형탭을 켜고 폴란드 지역을 보면 지형탭이 제대로 작동하는 게 맞나 싶을 만큼 전체적으로 평탄한 지형을 보인다. 하지만 이렇게 밋밋한 와중에도 재미있는 지형들이 있는데, 국토 전역에 숲과 습지 호수가 많이 흩어져 있고 북쪽의 발트해와 면한 지역에는 석호와 길고 가늘게 뻗은 사주(spit, 곶)가 발달해 있다. 동쪽 벨라루스와 면한 지역에는 유럽 최후의 원시림인 비아워비에자(Białowieża) 숲이 있고, 남쪽의 비옥한 곡창 지대를 지나 슬로바키아 접경으로 가면 2,000m가 넘는 산들이 있는 하이 타트라 산맥이 있답니다
비아워비에자(Białowieża) 숲은 한때 유럽 평야로 뻗어나간 원시림이 현재까지 남은 마지막 부분으로서 폴란드와 벨라루스에 걸쳐 141,885ha의 면적을 자랑한다. 이곳은 유럽의 가장 육중한 육상 동물인 유럽 들소의 거의 유일한 서식지이기도 한데, 유럽 들소는 거의 멸종했다가 폴란드 정부의 노력으로 복원된 뒤 현재 800마리 정도가 이 숲에 살고 있다고 한다. 이밖에도 거대한 전나무, 죽은 나무에 서식하는 12,000종에 달하는 생물 등 수많은 동식물의 보금자리이며, 1979년부터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 하지만 2016년부터 폴란드 정부가 보호 구역으로 지정되지 않은 이 숲의 일부를 벌채하기 시작했는데, 이에 대해 EU는 폴란드 정부를 강력하게 비판하고 있습니다.
하이 타트라 산맥(타트리 비소키에, Tatry Wysokie)은 카르파티아 산맥의 서쪽 일부로서, 폴란드와 슬로바키아의 국경을 이루는 산맥이다. 산맥 상당부분이 슬로바키아에 속한 데다 산맥 자체의 규모도 크진 않아서, 평지 투성이인 폴란드 영토 내에서 이 산맥이 차지하는 면적은 매우 작다. 그러나 하이 타트라가 유럽 내에서 꽤 높은 산맥이다 보니 이 산맥의 일부를 영유하는 폴란드에는 고도 2,000m 이상인 고봉들이 70개나 있다. 이 중 최고봉이자 폴란드의 최고봉은 리시(Rysy)산으로 높이가 2,503m나 된다. 이 지역에 있는 자코파네(Zakopane)는 폴란드의 대표적인 휴양지 중 하나이며, 하이 타트라의 고봉들과 모르스키에 오코(Morskie Oko) 같은 아름다운 호수들을 여행하는 관문이기도 하다. 도시 자체도 매력적이라 크라쿠프를 찾는 사람들이 이곳까지 여행하기도 한답니다
- 교육 상황'
대학은 다른 유럽국가들과 유사하게 학사 3년과 석사 2년으로 이뤄지며 대학에 진학하는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석사학위까지 취득한다. 종합대학 체제보다는 경제대학, 생명과학대학, 공과대학 등 독립된 단과대학 형태가 많다. 비세그라드 그룹 국가 내 대학들이 거의 그러하듯이 공산주의 경제 체제에서 벗어나자마자 적극적으로 외국 학생들을 유치하기 시작했으며 의외로 상당히 많은 대학들이 영어로 진행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한국에서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통해 폴란드 대학들에 다니는 사람도 생각보다 많다. 대표적인 대학으로는 크라쿠프에 있는 야기엘론스키 대학교와 바르샤바에 있는 바르샤바 대학교가 있습니다.
최근 경제발전과 외국인 투자 흐름 속에 국제학교들도 속속 들어서고 있는데 수도인 바르샤바에 영미계 국제학교가 몇 군데 존재하며, 최근에는 브로츠와프에도 국제학교들이 설립되고 있는데 LG 주재원의 자녀들 또한 브로츠와프에 있는 국제학교들로 들어가는 경우들이 제법 있다. 학교마다 사정은 다르지만 한국계 학생의 숫자가 비교적 다수에 속하고 졸업생 진학 대학 명단에 한국 대학들을 자주 볼 수 있을 정도다. 영국계 학교라고 못 박혀 있지 않는 한 대부분 IB프로그램을 도입한 것도 한 가지 특징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