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 3분 만에 발렌시아가 혼전 상황에서 헤더로 골망을 갈랐다. 상대 골키퍼의 실책을 틈타 집중력을 발휘해 밀어 넣었다. 비디오 판독(VAR) 끝에 득점은 인정되지 않았다. 오프사이드 판정이 선언됐다.
계속 몰아치던 에콰도르가 기어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15분 발렌시아가 상대 뒷공간을 허물더니 페널티킥을 얻었다. 골키퍼 알시브는 옐로카드를 받았다. 직접 키커로 나선 발렌시아는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답니다.
이로써 카타르월드컵 첫 골 주인공은 발렌시아가 됐다. 개인 월드컵 통산 4경기 4골로 에콰도르 역사상 월드컵 득점 2위로 올라섰다.
카타르-에콰도르 베스트11 공개, 아피프-발렌시아 '선봉' - 2022. 11. 21.
아크람 아피프(카타르)와 에네르 발렌시아(에콰도르)가 개막전 선봉에 선다.
카타르와 에콰도르는 21일(한국시각) 카타르 알코르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2022년 카타르월드컵 개막전을 치른다. 카타르는 FIFA랭킹 50위, 에콰도르는 44위다. 카타르는 개최국 자격으로 첫 월드컵에 나선다. 에콰도르는 남미예선을 4위로 통과하며 4번째로 본선을 밟았답니다.
관심은 역시 카타르에 쏠린다. 카타르는 이번 월드컵을 위해 많은 공을 들였다. 믿을 구석은 개막전 징크스다. 총 21번의 대회에서 개최국이 개막전을 치렀는데, 결과는 무려 16승6무다.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한 것도 2010년 남아공 대회의 남아공이 유일하다.
카타르의 펠릭스 산체스 감독은 5-3-2 카드를 꺼냈다. 아피프와 알리 알모에즈를 선봉에 내세웠다. 허리진은 하산 알 하이도스, 카림 부디아프, 압둘라지즈 하템이 자리한다. 파이브백은 왼쪽부터 호맘 아흐메드, 압델카림 하산, 부알렘 쿠키, 바삼 알라위, 페드로 미구엘이 이룬다. 골문은 사드 알쉬브가 지킨답니다.
에콰도르도 최정예로 맞선다. 4-4-2 포메이션이다. 주장 발렌시아와 마이클 에스트라가 공격진을 이룬다. 허리는 빅클럽의 주목을 한몸에 받고 있는 모이세스 카이세도가 축이다. 그의 파트너는 제그손 멘데스, 좌우에는 로마리오 이바라, 곤살로 플라타가 포진한다. 포백은 왼쪽부터 페르비스 에스투피난, 피에로 힌카피에, 펠릭스 토레스, 앙헬로 프레시아도가 선다. 골키퍼 장갑은 에르난 갈린데스가 낀답니다.
- 발렌시아 프로필 이력 경력
출생 나이 생일 1989년 11월 4일 (33세) 고향 출생지 에콰도르 에스메랄다스주
국적 에콰도르 신체 키 몸무게 키 177cm / 체중 74kg
포지션 스트라이커, 윙어
유스 클럽 카리브 후니오르 (2005~2008)
소속 클럽 CS 에멜렉 (2010~2013) CF 파추카 (2013~2014)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FC (2014~2017) → 에버튼 FC (2016~2017 / 임대) 티그레스 UANL (2017~2020) 페네르바흐체 SK (2020~ )
에콰도르 국적의 페네르바흐체 SK 소속 축구선수. 포지션은 스트라이커이다. 현재 에콰도르 축구 국가대표팀의 주장이자 에콰도르 대표팀 A매치 역대 최다 득점 1위를 기록 중이다. 한국에선 김민재 터키리그 시절 동료로 매우 유명하답니다.
좋은 운동능력을 보유한 공격수. 최전방과 윙포워드를 두루 소화하며, 본래는 빠른 스피드로 측면 돌파를 시도하는 윙어로 활약했으나, 나이가 들면서 자신의 단단한 피지컬을 이용한 버텨주는 플레이나, 득점을 위해 침투하는 움직임이 살아나면서, 중앙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다.
발렌시아는 2012년 2월 12일 온두라스를 상대로 A매치 데뷔전을 치뤘다. 그는 2014 브라질 월드컵에 출전해 3경기 모두 출전하였다. 발렌시아는 스위스전과 온두라스전에서 모두 골을 넣었다. 특히 온두라스전에 멀티골을 넣어 팀의 승리를 이끌고 MOM를 받았다. 2014년 한 해에만 A매치 10경기에 출전해 10골을 넣으며 엄청난 활약을 보였답니다.
미국에서 열린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에서도 조별리그 3경기 모두 출전해 2골 2어시를 선사하여 페루전, 아이티전에서 MOM을 받았다. 16강에서는 미국에게 패해 탈락.
2021년 10월 8일, 2022 월드컵 남미 예선 볼리비아와의 홈 경기에서 2골을 기록하며 아구스틴 델가도가 기록하고 있었던 31골을 넘으며 에콰도르 국가대표 최다 득점 신기록을 세웠답니다.
2022 FIFA 월드컵 카타르의 개막전 (vs 카타르)에서 페널티킥으로 월드컵 1호골의 주인공이 되었다. 14분 후 이번에는 헤딩으로 골을 넣으며 첫 경기부터 멀티골을 기록하고 있다
사상 첫 겨울 개최‧아랍 월드컵 킥오프… 브라질 우승 예상 - 2022. 11. 20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이 성대한 막을 올렸답니다.
월드컵은 대륙을 대표하는 32개국이 최고 선수들을 모아 사력을 다해 맞부딪히는 지구촌 대축제다. 21일 오전 1시(한국시간)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카타르-에콰도르의 조별리그 A조 1차전을 시작으로 열전에 돌입했다.
12월 19일 오전 0시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챔피언을 가릴 때까지 29일 동안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시선은 카타르의 8개 경기장으로 향하게 된답니다.
이번 카타르 월드컵은 여러 가지 의미가 있는 대회다. 월드컵은 보통 6∼7월에 개최됐다. 하지만 이번 대회는 기온이 섭씨 40도를 넘는 카타르의 여름을 피해 11∼12월에 열린다. 역사상 최초다.
1930년 시작해 4년마다 치르는 월드컵이 아시아에서 열리는 것은 한국과 일본이 공동 개최한 2002년 대회 이후 20년 만이자 역대 두 번째다. 서아시아, 아랍권 국가에서는 처음 열린다.
월드컵 트로피의 주인공에도 관심이 쏠린다. 전문가들의 예상은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를 위시한 '호화 군단' 브라질에게 향하고 있다. 브라질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쏟아지는 각국 우승 전망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영국 BBC는 18일(현지시간) 2022 카타르 월드컵 중계에 참여할 해설자와 진행자 13명을 대상으로 한 우승팀 예상 설문 결과를 공개했다. 이들 중 국제축구연맹(FIFA) 기술연구그룹(TSG)에서 활동하고 있는 위르겐 클린스만 전 독일 대표팀 감독과 잉글랜드 국가대표 스타 수비수 출신의 리오 퍼디낸드 등 전체의 절반이 넘는 7명이 브라질에 표를 던졌답니다.
클린스만 전 감독은 "브라질은 모든 포지션에서 뛰어난 자질을 갖추고 있다. 나는 지난 몇 년 동안 브라질을 지켜봐 왔고 매우 감명을 받았다"며 "그들은 월드컵 우승을 위해 카타르에 왔고 나는 그렇게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퍼디낸드도 "브라질은 깊이와 경험을 두루 갖춘 팀"이라며 "팀 전체에 승리의 경험이 관통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브라질에 이어 두 번째 우승 후보로 선택된 나라는 리오넬 메시가 이끄는 아르헨티나다. 총 3표를 받았답니다.
잉글랜드의 전설적인 공격수 중 한 명인 앨런 시어러는 "이번 월드컵은 세계 최고의 선수인 리오넬 메시가 앞으로 나갈 수 있는 결정적인 순간이 될 것"이라며 "지금까지 메시와 디에고 마라도나를 비교할 때 메시가 월드컵에서 우승한 적이 없다는 것 때문에 비웃음을 샀는데 이번 우승으로 그러한 논쟁은 종식될 것"이라고 예상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