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파 로마 가톨릭교회 시복 1925년 교황 비오 11세 시성 1984년 5월 6일,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매장지 미리내성지 축일 7월 5일
김대건은 조선 최초의 가톨릭 사제(신부)로, 세례명은 안드레아이다. 성 피에르 모방 신부의 천거로 마카오에서 유학하며 신학을 공부해 사제 서품을 받고 귀국하였으나, 단 1년밖에 사목생활을 하지 못하고 붙잡혀 군난을 받고 25세의 나이로 순교하였습니다.
'탄생' 윤시윤 "저만의 김대건을 보여주고자 노력했어요" - 2022. 12. 8.
최근 개봉한 영화 '탄생'은 한국인 첫 사제 김대건 신부의 일대기를 다룬다.
특히 그의 생애 중 그간 잘 알려지지 않았던 청년 김대건으로서 삶에 초점을 둔다. 그는 서학(西學)을 사학(邪學)으로 배척하던 때 어렵게 마카오로 유학을 떠나 외국어 등 신문물을 배워 돌아왔다. 영화는 신앙을 넘어 조선의 근대를 열고자 했던 인물로 김대건 신부를 그린답니다.
'탄생'에서 주연을 맡은 윤시윤은 8일 김대건 신부를 두고 "새 시대를 열었던 개척자 같다"고 평가했다.
이날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만난 그는 "청년 김대건이 저와 비슷한 점이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며 "저만의 김대건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다"고 돌아봤다.
"종교인으로서 위대한 사람을 표현하려고 했다면 제가 연기를 했으면 안 됐습니다. 또 성인이라고 표현되는 인물을 막연하게 거룩하게만 다가갔을 때는 관객들에게 외면받는다고 생각했지요. 저 자신을 많이 감추는 대신 청년 김대건이라는 인물 많이 보여주려고 했습니다."라고 전했습니다.
작품에서는 윤시윤이 외국어를 배우거나 대화하는 장면이 자주 나온다. 그가 어렵기로 소문난 '라틴어'를 구사하는 장면도 적지 않다.
"한국어와 외국어 연기 비중이 거의 반반이었던 거 같아요. 옛날 언어인데다, 뜻을 모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촬영 전 한 달 동안 아침마다 7시에 일어나 프랑스어 2시간, 중국어 1시간 등 하루 5∼6시간 정도를 외국어 공부에 썼던 거 같습니다."
윤시윤은 외국어를 구사했던 장면이 무척 '진짜 같았다'는 평가에 "프랑스어 발음 중에는 혀를 깨물어 내는 발음이 많다"면서 "아침마다 혀를 깨물면서 연습을 하다 보니까, 어느 날 아침밥을 먹을 때 너무 아프더라. 혀가 헐어서 식사를 못 하기도 했다"며 웃었답니다.
작품 후반부 클라이맥스에는 김대건 신부의 순교 장면이 그려진다. 칼을 휘두르는 망나니들에게 둘러싸여 참수를 당하는 김대건 신부를 연기하는 과정에서 배우로서 감정이 격해질 수밖에 없는 부분이랍니다.
윤시윤은 그 순교 장면을 특별한 순간으로 기억하고 있었다.
"엄청나게 긴장했어요. 엄마에게 전화해서 (촬영현장으로) 내려와달라고 했습니다. 서울에 계셨던 엄마가 충청도까지 오셨고, 30분간 가족들과 손을 잡고 기도를 올리고 했습니다."라고 전했습니다.
'탄생'에는 국민배우 안성기가 수석 역관 역을 맡아 함께 했다. 최근 암 투병 사실이 알려지며 많은 안타까움을 줬던 안성기는 본격적인 투병에 앞서 동료 배우들과 이 작품을 촬영했다.
윤시윤은 선배 배우 안성기를 향해 "제게는 영웅 같은 분"이라고 했다.
"이번 영화에서 열심히 연기한 이유는 (안성기) 선생님이 보시겠지, 부끄럽지 않고 싶어서 열심히 했어요. 선생님은 제가 인생에서 배우로서 살아가는데 롤모델입니다. 선생님처럼 신뢰하는 배우, 선한 배우가 되는 게 제 꿈입니다."라고 언급했답니다.
- 윤시윤 프로필
출생 나이 1986년 9월 26일(36세
고향 출생지 전라남도 순천시
직업 배우, 방송인 활동 기간 2009년~
종교 개신교(예장합동)
소속사 모아엔터테인먼트 학력 경기대학교 연기학과
대한민국의 배우 겸 MC이다. 과거에는 윤동구였으나 개명하였다.
본명은 윤동구였으나 대학 진학 후 부모에 의해 현재 이름으로 개명했다.
2009년 MBC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으로 데뷔하였으며, 2010년 KBS2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에서 김탁구 역을 맡아 50%라는 경이적인 시청률을 기록하며 국민드라마의 주인공이 되었답니다.
2014년 4월 28일 대한민국 해병대 병 1184기로 사병 입대하였고, 2016년 1월 27일에 전역하였다.
2017년에는 세가지색 판타지에서 소인성 역할로 출연하였다. 공시생의 애절한 삶을 잘 표현했다는 점에서 좋은 연기력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20화에서 울분에 찬 목소리로 조수향에게 자신같은 사람들의 현실을 말하면서 화를 내는 모습에서 윤시윤의 한층 더 발전된 연기력을 보여주었습니다.
2018년, 마침내 윤시윤은 대군 - 사랑을 그리다로 연기력과 흥행을 모두 잡는다. 대군에서 은성대군 연기를 맡은 윤시윤은 연기력도 호평을 받았고 드라마 또한 TV조선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흥행에도 성공했다.
같은 해 윤시윤은 친애하는 판사님께에서 연기력에서 본인 커리어 역대 최고의 평가를 받았다. 차가운 판사 형 한수호와 능글맞은 양아치 한강호는 거의 다른 사람처럼 보일 정도로 뛰어난 1인 2역 연기를 펼쳤고, 드라마 또한 상당히 흥행했다. 윤시윤은 이 드라마로 그 해 연기대상 남자 우수상의 영광을 차지한답니다.
제대 후 윤시윤은 더욱 훌륭해진 연기력과, 여전히 훈훈한 미소년 비주얼로 연기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데뷔 초에는 여리거나 맑은 느낌의 소년스러운 연기를 주로 했으나 총리와 나부터 강인한 남자의 연기도 소화하더니 군 제대 후에는 연기의 스펙트럼이 매우 넓은 배우가 되었다. 최근작인 녹두꽃에서는 조선시대 말기,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방황하는 젊은이의 모습을 매우 설득력 있게 연기해냈답니다.
특히나도 이 드라마에서 보여준 애절한 로맨스 연기에서는 표현력이 절정에 달한 모습이었다. 반면 차기작인 싸이코패스 다이어리에선 전작의 이지적인 모습과는 달리 어리버리하고 순박한 캐릭터의 모습을 제대로 보여주었다. 윤시윤은 현재 다양한 배역을 시도하고 있고, 다양한 배역들을 자신의 모습으로 소화중인 모습이 돋보이고 대중들에게 사랑을 받아 마땅한 연기자로 성장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