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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란, 먼저 떠난 딸 박성신 생각에 눈물 "가슴에 묻어"
- 2022. 8. 8

'마이웨이' 가수 박재란이 먼저 세상을 떠난 딸 故 박성신 생각에 눈물을 보였습니다.

8월 7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는 코미디언 한무가 출연했다.


이날 한무는 월남전 위문공연 무대에 함께 올랐던 가수 박재란과 만나 추억여행을 떠났답니다.

한무는 월남전 공연을 회상하며 "제일 안 된 게 위문 공연을 하면 군인들하고 트위스트 춤추고 끌어안고 그러면 기억에 많이 남지 않냐. 그러면 2~3일 후에 그 부대를 다시 가면 (그때 춤추던 병사가) 전사자로 사진이 딱 걸려 있다. 공연 중 전사 소식이 들리면 정말 눈물이 나온다"고 깊은 생각에 잠겼다.

이후 한무는 미국으로 떠났던 박재란에게 그 계기를 물었다. 박재란은 "알잖아 내 아픔"이라고 쉽게 입을 떼지 못했답니다.

박재란이 언급하는 아픔은 그의 딸 가수 박성신이 지난 2014년 갑작스러운 심장 질환으로 세상을 떠난 것. 박재란은 "갑자기 세상을 떠났으니까 그 아픈 마음을 이야기 할 수가 없죠. 평생 가슴에 멍이 들어있는 거지. 못이 박힌 거지. 항상 가슴에 있지. 그러니까 자식은 가슴에 묻는다고 하지 않냐"고 눈물을 보였다.

박재란은 "참 효녀예요. 마음이 서로 소통이 됐었어요"라고 딸을 떠올리다가 이내 굵어지는 눈물에 "그만 말하고 싶다"고 입을 닫았습니다.

'특종세상' 박재란, 죽은 딸 박성신 무덤 8년째 못찾아
- 2021. 4. 30

가수 박재란이 딸인 가수 고(故) 박성신의 무덤을 8년째 찾고있는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현장르포 특종세상'(이하 '특종세상')에 박재란이 출연해 근황을 전했답니다.


이날 특종세상 제작진은 '8년째 딸 무덤을 찾고있다'는 제보를 받고 박재란을 찾았다. 박재란은 야산을 서성이며 박성신을 애타게 부르고 있었다. 바로 8년 전 사망했다는 딸을 찾고 있는 것. 그녀가 찾고 있는 딸은 노래 '한 번 만 더'의 원곡자, 고 박성신이랍니다. 

박재란은 "사정이 있어서 우리 딸 무덤을 8년째 찾고 있다"며 "여기저기 우리 딸이 다 있는 것 같다"고 눈물을 보였다. 

박재란은 젊은 시절, 이혼 후 도망치듯 미국으로 떠나 재혼한 사실을 밝혔습니다.

박재란은 "이혼하면서 한국에 두고온 두 딸이 항상 마음에 밟혔다"며 "제대로 한 번 안아보지도 못했고, 애들 아빠가 완강해서 데려가지 못했다"고 말했답니다.

이후 두 딸이 모두 성인이 되어 무대에서 재회했지만, 둘째 딸 박성신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박재란은 충격에 빠졌다. 박재란은 "사위와 껄끄러운 면이 있다. 사연은 이야기 할 수 없고, 일가친척까지 사이가 안 좋았다. 큰딸은 중국에 이민을 갔다. 급하니까 연락할 여지가 없었고, 나만 장례식장에 갔다"고 이야기했다. "영정사진을 보고 순간 순간 기절하기를 반복했다"며 "안 믿어진다"며 당시를 회상했습니다. 


박재란은 "당시 심장 수술도 받았고 위 수술도 받았다. 회복되어 연락하니 사위가 연락이 안됐다"면서 "어렴풋이 장지가 충북 진천이라는 것이 들렸고, 그 단서 하나로 찾으러 다닌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날 충북 진천을 찾은 박재란은 딸을 찾는 이유에 대해 "평범한 엄마들 처럼 헌신을 못했다. 그게 항상 가슴아팠다. 잘 못해줬던 게, 바쁘게 살다보니까, 정을 못줬다. 묘라도 찾으면 때마다 찾아와서 꽃도 좀 꽂아주고, 벌초도 해주고 싶다. 죄책감이 든다"고 이야기했답니다.

박재란은 고 박성신의 노래를 부르며 눈물을 보였다. 박재란은 "딸아이를 임신을 했을 때 안들키려고 복대도 아주 세게 했었다"며 "나의 유전자 때문에 딸도 심장이 안 좋았을 것 같다. 그래서 일찍 간 거 아닐까?"라며 자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