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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감독 크리스토퍼 놀란 부인 아내 엠마 토마스 나이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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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토퍼 놀란 "필름 고집하는 이유는 관객의 현실 감각 위해서
- 2023. 8. 11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CG를 거의 사용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밝혔다.

10일 방송된 tvN '알아두면 쓸데없는 지구별 잡학사전'(이하 '알쓸별잡')에는 특별 게스트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등장했다.

크리스토퍼 놀란은 '알쓸별잡' 출연 이유에 대해 "굉장히 영향력 있는, 인기 방송이라고 들었다. 기대가 컸던 건 한국의 영화 팬들과 대화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답니다.


이날 MC 장항준은 CG를 거의 쓰지 않는 것으로 유명한 크리스토퍼 놀란에게 필름과 아날로그를 고집하는 이유에 대해 물었다. 이어 "스태프들은 불평하지 않냐"며 특유의 재치 있는 입담을 뽐냈다. 이에 크리스토퍼 놀란은 "CG를 지양하는 이유는 필름과 관련이 있다. 필름을 고집하는 이유는 필름의 화질과 질감이 눈에 보이는 것과 비슷하게 세상을 포착하기 때문이다. 관객이 영화를 통해 현실의 감각을 느끼길 바란다"며 "이걸 시각 효과에 적용하면서 최대한 실제로 찍으려고 한다. 그래픽보다 더 공감되고 실제로 위협적이고 무게감이 있기 때문이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스태프들은 내 생각에는 도전을 즐긴다고 생각한다. 내가 던지는 모든 도전을 즐기는 것 같아. 아마 날씨 빼고. 내가 비, 폭풍, 바람 속에서 촬영하는 걸 좋아한다. CG로 하기보다는 실제로 찍는 거다. 그건 스태프들도 좋아하지 않는다"며 웃었답니다.

평소 건축, 과학, 문학에도 조예가 깊은 크리스토퍼 놀란은 잡학 박사들과의 수다에 흥미로운 관심을 보였다. 또 천문학자 심채경으로부터 "감독님 이름이 한국어로 무슨 뜻인지 아냐"는 질문을 받고는 당황하면서도 큰 관심을 보였다. 이에 심채경은 "두 가지 한국어가 있는데 첫 번째는 '놀란'이라는 뜻이다. 난 그 유사성이 정말 마음에 든다. 감독님은 늘 놀라움을 주니까 한국어 뜻이 굉장히 잘 어울린다. 두 번째 의미로는 '논란'이 있다. 서로 다른 의견을 논의한다는 뜻이다. 개인적으로 두 번째 의미 역시 감독님의 영화를 잘 나타내준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감독님 이름의 뜻을 알려주고 싶었다"고 전했다. 이를 들은 크리스토퍼 놀란은 "정말 흥미롭다"며 "뭐라고 말할까 살짝 걱정하고 있었다"며 미소 지었다.

이날 크리스토퍼 놀란은 잡학 박사들과의 수다를 마친 후 "훌륭했다. 여러분과 이야기하고 멋진 질문을 받아서 영광이다. 또 영화를 보고 이렇게 깊이 생각해 주셔서 감사하다. 내겐 아주 큰 의미다. 감사드린다"고 전했답니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오펜하이머' 온다
= 2023. 7. 17.

인셉션' '인터스텔라' 등 걸출한 작품들을 선보이며 국내에서만 약 3315만 관객 동원이라는 놀라운 흥행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새로운 인생 프로젝트 '오펜하이머'로 다시 한 번 국내 극장가에 신드롬을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시공간을 자유자재로 활용하는 연출력, CG를 최소화해 완성시킨 놀랍도록 사실감 넘치는 프로덕션, 몰입감을 고조시키는 스토리텔링, 전세계 50억 달러 수익을 기록하는 압도적인 흥행력, 그리고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11관왕. 전세계 유수의 영화제에서 각본상·감독상·작품상 등을 두루 수상하며 작품성까지 인정받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오펜하이머'(수입배급 유니버설 픽쳐스)로 다시 돌아온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새롭게 선택한 이야기는 바로 세상을 바꾼 천재 과학자 J. 로버트 오펜하이머와 그가 진행한 ‘맨해튼 프로젝트’이다. J. 로버트 오펜하이머의 이야기가 매우 흥미롭게 다가왔다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특히나 매력적이었던 것은 그가 발명한 핵무기가 지구 전체를 날려버릴 수도 있다는 미세한 가능성을 알았음에도 발사 버튼을 눌렀던 그 순간”이라고 설명하며 영화를 만들게 된 결정적 포인트를 강조했답니다.

이어 그는 “J . 로버트 오펜하이머의 이야기는 우리 모두에게 영향을 준다. 좋았던, 나빴던 그의 행동이 지금의 세상을 만들었다. 그래서 최대한 큰 스크린으로, 최대한 많은 분들에게 이야기를 전달하는 것이 이 프로젝트의 목표였다”고 '오펜하이머'가 선사할 압도적인 영화적 경험과 섬세하게 묘사된 한 개인의 감정적 여정을 반드시 큰 스크린으로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이렇게 시작된 인생 프로젝트를 위해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새로운 도전과 시도를 아끼지 않았다. 바로 그의 연출 인생 최초로 1인칭 시점의 시나리오를 집필한 것.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파격적인 선택에 대해 “대본을 읽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관객이 J. 로버트 오펜하이머와 여정을 함께하고 있다는 사실을 분명히 알 수 있다. 우리는 그의 머릿속을 들여다보고 있고, 그와 함께 어디든 가고 있다”라고 설명했답니다.

제작을 맡은 엠마 토마스는 “지금까지 읽은 대본 중 최고의 대본이었다”라고 말해 '오펜하이머'가 선사할 경이로운 순간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또한 이번 작품에서 루이스 스트로스 역을 맡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역시 “시나리오를 읽는 순간 감독님의 예리한 비전이 느껴졌고 이대로 영화가 나온다면 명작이 되리란 걸 알았다”고 전해 팬들의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키고 있다.

뿐만 아니라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핵폭발 장면을 비롯해 '오펜하이머' 전반에 단 하나의 CG도 사용하지 않은 일명 ‘제로 CG’ 프로덕션을 통해 장면 하나하나에 사실감을 더하며 극장에서 마주할 수 있는 최대치의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오펜하이머'는 세상을 구하기 위해 세상을 파괴할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천재 과학자의 핵개발 프로젝트를 다룬 작품이다. 영화 역사상 최초 흑백 IMAX 카메라 촬영, 제로 CG로 작품을 완성해 이번에도 독보적인 영화적 경험을 선사할 전망이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연출에 킬리언 머피를 비롯해 에밀리 블런트, 맷 데이먼,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플로렌스 퓨, 조쉬 하트넷, 케이시 애플렉, 라미 말렉, 케네스 브래너, 데인 드한 등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총출동해 역대급 시너지를 선사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