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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용 국정원장 후보, 온화하지만 철저한 '정통 외교관'
- 2023. 12. 19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지명한 조태용 국가정보원장 후보자는 정통 외교관 출신이다. 대미 외교와 북핵 문제 전문가로서 제21대 국회에서 비례대표 의원으로 활동했고 윤석열 정부 초대 주미대사와 국가안보실장으로 일하면서 안정적 업무 역량을 보여줬답니다.


1980년 외무고시 14회에 합격한 뒤 주미대사관 1등서기관, 외무부 북미2과장, 외교통상부 북미1과장, 외교통상부 북미국장, 외교통상부 제1차관 의전장 등 그야말로 핵심 요직을 두루 거쳤다.

특히나도 2005년 9·19공동성명 채택 당시 6자회담 차석대표로 북핵 6자회담에 직접 참여했다. 이후 2011년 주호주 대사로 근무하다 2013년 5월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으로 발탁돼 북핵 정책 실무를 총괄했다. 이어 박근혜 정부에서 외교부 제1차관, 국가안보실 제1차장을 역임했답니다.

이때 버락 오바마 미 행정부 국무부 부장관을 맡았던 토니 블링컨 현 국무장관과 한미 고위급 전략협의 등을 함께 하며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블링컨 장관은 조 바이든 행정부의 외교·안보 핵심 참모다.

조 후보자는 제21대 국회에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비례대표로 입성했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활동했다. 조 실장은 지난해 5월 윤석열 정부 초대 주미대사로 임명돼 활동했고 올해 3월 국가안보실장으로 부임해 외교안보 사령탑을 맡아왔다. 온화한 성품이지만 외교무대에서 갈고닦은 경륜을 바탕으로 업무에서는 빈틈없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4월 미국 국빈방문과 한일관계 정상화, 8월 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정상회의로 이어지는 윤석열 정부의 핵심 외교전략을 현실화하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답니다.

한편, 조 후보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장 소감 발표에서 "청문절차를 거쳐서 국정원장을 맡게 된다면 구성원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서 우리 국정원이 세계 어느 정보기관과 견줘 뒤지지 않는 초일류 정보기관이 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답니다.

◇약력
△1956년 서울 출생 △경기고 △서울대 정치학과 △외무고시 1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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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안보실장 조태용 주미대사, 용산 "바로 인수인계 거쳐"
- 2023. 3. 29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신임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에 조태용 주미대사를 내정했습니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이날 서울 용산 청사에서 "윤 대통령은 김성한 안보실장의 사의를 오늘 고심 끝에 수용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태용 신임 안보실장은 서울대 정치학과 졸업 후 외무고시 14시로 외교부에 입부해 북미국장과 북핵단장, 의전장, 호주대사 거쳐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을 역임했답니다.


이어 청와대 안보실 제1차장과 외교부 제1차관을 거친 뒤 국민의힘 국회의원 지낸 후 윤석열 정부 첫 주미대사로 재임 중이다.

김 수석은 "주미대사 후임자를 신속히 선정해 미국 백악관에 아그레망을 요청할 예정"이라고 전했답니다.

그동안 김성한 안보실장의 교체설이 나올 때 마다 대통령실에선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김 실장이 외교와 국정운영에 부담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을 여러 차례 피력했다"며 "대통령도 제가 알기로 만류했으나 정말로 본인이 고수해 대통령이 수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답니다.

고위관계자는 "신임 안보실장이 바로 인수인계 작업을 거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도 윤 대통령이 어느 시점에 신임 안보실장을 내정하기로 했는지에 대해선 "제가 아는 정보는 없다"며 즉답을 피했다.

앞서 김성한 안보실장이 이날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공지를 통해 "저는 오늘부로 국가안보실장 직에서 물러나고자 한다"며 "저로 인한 논란이 더 이상 외교와 국정운영에 부담이 되지 않았으면 한다"고 밝혔답니다.

김 실장은 "1년 전 대통령님으로부터 보직을 제안받았을 때 한미동맹을 복원하고 한일관계를 개선하며 한미일 안보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한 후 다시 학교로 돌아가겠다고 말씀드린 바 있다"며 "이제 그러한 여건이 어느 정도 충족되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답니다.

내달 말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이 진행되고 있음에도 대통령실 안보수장 자리에서 물러나는 것에 대해 김 실장은 "잘 진행되고 있어서 새로운 후임자가 오더라도 차질없이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고 본다"고 전했다.

이례적으로 외교부 출신인 김일범 대통령실 의전비서관이 자진 사퇴했고 이문희 외교비서관도 교체되면서 윤 대통령 방미 일정과 의제 조율 과정에서 미국 측의 공문을 비롯한 요청이 누락됐다는 설이 흘러나오기도 했답니다.

급기야 김성한 실장 교체설까지 내부에서 터져나와, 윤 대통령 취임 1년을 전후해 대통령실 내부 외교안보 라인의 교체 폭 확대 가능성이 제기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