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함도 사도광산 위치 뜻 유네스코 등재 합의
카테고리 없음尹 정부, 사도광산 추도식 강조했는데…일, 야스쿠니 신사 참배한 당국자 보내
-2024. 11. 22
조선인 강제 노역이 이뤄졌던 사도(佐渡)광산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와 관련, 정부가 일본으로부터 받아낸 성과라고 밝혔던 노동자에 대한 추도식에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던 일본 중앙정부 고위급 인사가 대표로 참석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이에 이번 행사가 추도식이 아닌, 유네스코 등재를 축하하는 성격이 강조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답니다.
22일 일본 외무성은 홈페이지를 통해 이쿠이나 아키코(生稲晃子) 정무관이 23~24일 니카타현 사도시에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외무성은 "이쿠이나 정무관은 방문 중 추도식에 참석하는 것 외에 광산 등을 시찰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추도식은 일본 추도식 실행위원회가 주최하는 것으로, 한국 정부는 지난 7월 26일 사도광산의 유네스코 등재와 관련한 한일 합의를 전하는 자료에서 추도식에 일본 정부 관계자가 참석하는 것을 성과로 제시한 바 있답니다.
이후 한국 정부는 일본에 중앙정부 고위 당국자가 참석할 것을 요구해 왔고, 이에 한국의 차관 및 차관보급에 해당하는 정무관이 행사에 참석하게 됐다.
문제는 이쿠이나 정무관이 야스쿠시 신사를 참배하는 등 과거사 문제에 대해 일본 우익의 전형적 사고를 가지고 있는 인물이라는 점이다. 그는 참의원에 당선됐을 때 8월 15일 A급 전범이 합사돼 있는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