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덕여대 총장 김명애 프로필 고향 나이 학력
카테고리 없음평행선 달리는 동덕여대…학생들과 처음 만난 총장 "학교 잘못 하나 없다"
=2024. 11. 25.
학교본부의 남녀공학 전환 논의에 반발해 집단행동을 벌이고 있는 동덕여대 학생들이 처음으로 김명애 총장과 만났으나 별다른 타협점을 찾지 못한 채 1시간 30분 만에 면담을 종료했다. 학생들은 김 총장이 "학교 본부에서 잘못한 것은 하나도 없다"며 이번 사태의 책임을 회피하는 등 대화 의지를 보이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최현아 동덕여대 총학생회장은 25일 언론과의 통화에서 "오늘 오전 처장단과의 면담 자리에 김명애 총장이 나왔다. 처음 학생들 앞에 나온만큼 학생들과 대화할 의지를 보일까 기대했으나, 김 총장의 발언을 들어보니 그렇지 않다는 판단을 내리게 됐다"고 밝혔다.
총학생회 설명에 따르면, 김 총장은 이날 처장단과 학생대표 간 3차 면담에 참석해 "왜 이렇게 수순(집단행동)을 밟았어야 했나 의문", "학교는 잘못한 게 하나도 없다", "일본과 미국 등 해외 주요 국가에서는 여대가 사라지는 추세다", "어떤 안이 우리 대학에 앞으로 정말 도움이 될 것인가 마음의 문을 열어야 한다" 등 학생들의 집단행동이 과도하다는 취지의 발언을 반복했다.
또한 처장단은 지난 21일 있었던 면담 자리에서 학교본부가 남녀공학 전환 논의를 잠정 중단하고, 추후 다시 전환을 논의할 때에는 학생들의 의견을 묻겠다는 입장문을 내는 대신 학생들은 본관 점거를 해제하고 대면수업을 재개하겠다는 결론을 냈음에도 학생들이 본관 점거를 계속하는 등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고 비판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