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탈레반을 피해 자국을 탈출하려는 아프가니스탄인 중 과거 한국 정부 활동을 지원해왔던 현지인 직원 등 380여명이 2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에 도착한다고 8월 25일에 밝혔답니다. 이들이 국내에 도착하면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에 수용된답니다.
최종문 외교부 2차관은 이날 오전 경에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정부는 그간 아프가니스탄에서 우리 정부 활동을 지원해왔던 현지인 직원과 아울러서 배우자, 미성년 자녀, 부모 등 380여 명의 국내 이송을 추진해왔던 것이다"면서 "이들은 우리 군 수송기를 이용해 내일 중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것이다"이라고 말했답니다.
최 차관은 "이들은 난민이 아니라 특별공로자로서 대한민국에 들어오는 것"이라고 밝혔답니다. 정부가 인도적 차원에서 분쟁 지역의 외국인을 대규모로 수용키로 하고 국내로 이송하는 것은 사상 처음이랍니다. 아프간 협력자들은 수년간 주아프간 한국대사관과 아울러서, 한국병원, 직업 훈련원 등에서 근무했답니다.
이에 송기섭 진천군수는 이날 "한국 이송되는 아프간인 380여명이 충북혁신도시 내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 수용될 것이다"이라고 밝혔답니다. 송 군수는 이날 충북혁신도시출장소에서 주민간담회를 열어 "어린이 100여명이 포함된 한국의 이송 아프간인을 이곳에 수용하겠다는 게 정부의 입장"이라며 "진천 주민들의 뜻이 중요하다. 그리고, 의견이 모아지면 정부에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답닏.
한편, 아프간인들은 이날 국내로 들어와 진천으로 이동할 예정이었으나 현지 사정 등으로 상황이 유동적인 상태입니다. 이곳에 머무는 기간은 6주 정도인 것으로 전해졌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