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7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138회에서는 노현희 모녀가 게스트로 출연했답니다.
이날 노현희는 어머니를 원망하는 마음에 있다며 "제가 처음 결혼했을 때 '눈물의 결혼식'이라는 타이틀의 기사가 났다. 사실 식장 입장 전부터 눈물이 마르질 않더라. 계속 울었다. 하고 싶어서 했던 결혼도 아니었고 어떻게 보면 엄마와 원수처럼 지내지만 효도 한번 하려고 엄마가 원하는 사위를 선택해 결혼하려는 마음이 있었다. 그래서 저는 쇼윈도 부부로 8년 동안 살면서 밖에선 항상 행복한 척하고 집은 지옥이었다"고 고백했다.
노현희는 "엄마가 정말로 저를 위해 평생 희생하며 사셨기 때문에 앞으로는 엄마가 밖에 나가서 떵떵거리며 '우리 딸 결혼 잘했어'라는 얘기를 들으시는 모습을 상상한 것 같다"면서 "그런데 저는 정말 십원 한장 받아본 적 없고 저희 엄마가 월급도 따로 받는데 엄마가 생활비를 대줬다"고 전 남편에 대해 폭로했다. 어머니 윤수자 씨는 "결혼하기도 전부터 통장관리를 자기가 하겠다고 하더라"고 더했답니다.
이어 노현희는 "결혼생활 하면서도 저희 엄마가 우렁각시도 아니고 오셔서 가사도우미부터 모든 걸 다 하셨다"고 밝혔다. 어머니는 "퇴근하는 게 보이면 그때부터 들어가 청소하고 빨래하고 다 해놓고 나왔다. 사위에게도 비난받기 싫었던 것같다. 잘해주면 얘한테도 잘해줄까봐 그런 것"이라고 엄마의 마음을 드러냈다.
노현희는 이뿐만 아니라 "상대 이미지 때문에 밤무대도 부르는 게 값인데 안 했다"며 "배우자의 이미지 때문에 그때부터 위축된 삶의 시작이었던 것 같다. 그 시기 가장 힘들었던 게 의논 상대가 없었다는 거다. 엄마가 제 얘기 들으면 마음 아플 걸 당시에 아니까 다 거르고 얘기하게 되더라. 세간의 시선도 너무 의식하고 살았나보다. 대중에게도 남편에게도 사랑받고 싶어서 혼돈의 시기였던 것 같다. 밖에 나가선 편안한 척하고 행복한 모습 보여드리려 했다"고 토로했다.
노현희는 이혼 후 심경을 묻자 "처음엔 해방감이 들었다. 지옥같은 삶에서 벗어나 행복할 줄 알았는데 '노현희'라는 이름 석자가 잊혀지지 않다 보니까 계속 어디 가면 얘기들이 들리고 또 들리더라. 그냥 '나라는 존재는 없구나' 타인의 입맛에 맞게 움직여야 하고, 그렇게 살며 많은 분들이 축복해주셨다 보니까 실망을 시켰다는 생각에 그 뒤의 삶도 녹록지 않았다"고 밝혔답니다.
한편 노현희는 2002년 아나운서 신동진과 결혼했으나 2008년 이혼했다.
신동진 아나운서 재혼, '미모의 재원' 누구? -2020. 7. 27
신동진 아나운서(52)가 지난해 재혼 후 늦둥이 아빠가 된 근황을 깜짝 공개해 놀라움을 안겼다.
27일 한 매체에 따르면 신동진 아나운서는 지난해 미모의 재원과 결혼해 지난 5월15일 득남했습니다.
신 아나운서는 지난 5월2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아기와 설레는 첫만남'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 아들 용이(태명)의 출산기를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너무 늦게 낳는다고 주변에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아이 얼굴을 보니까 느낌이 달라진다"며 "잘 키워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신 아나운서는 또 "순조롭게 건강하게 잘 낳아준 아내에게 너무 고맙다"며 "아들 낳은 거 보니 책임감도 많이 생기고 정말 이제 아빠가 됐구나 실감이 난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신동진은 지난 1996년 MBC에 입사해 아나운서로서 교양, 예능 다양한 분야의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시청자와 호흡했다. 최근 유튜브 채널 '신통방통TV'를 개설하고 자신의 육아 일상을 공개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