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출생인 김 전 장관은 육군사관학교 29기로 △6포병 여단장 △23사단장 △국방부 정책기획국장 △수도방위사령관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 △육군 제1야전군사령관 △합참의장 등을 역임한 후 2009년 제42대 국방부 장관에 취임했다.
현역 시절 야전지휘관은 물론 외교 및 전략, 정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은 경험을 한 문무 겸비형 군인으로 평가됐다. 통역 없이도 숱한 국제회의에 참여할 정도로 영어실력도 탁월했습니다.
당시 이명박 정부가 추진한 국방개혁을 주도할 적임자로 평가됐으나, 국방부 장관 취임 이듬해인 2010년 천안함 피격 사건(3월 26일)을 거치면서 리더십에 위기를 맞았다. 같은 해 연평도 포격 도발(11월 23일)을 계기로 사임했다.
국방부 장관 퇴임 이후에는 군인 자녀를 위한 기숙형 사립고등학교인 한민고등학교 설립을 주도해 2011∼2016년 학교법인 한민학원(한민고) 이사장을 맡기도 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이며, 발인은 3월 1일.
[이명박 정부 2기 개각] 김태영 국방부 장관 프로필 2009. 9. 3
김태영 국방부 장관 후보자는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실 국방담당관과 일선 사단장, 수도방위사령관, 합참 작전본부장, 군사령관 등 군내 핵심보직을 두루 거쳐 합참의장으로 재직 중이랍니다.
김 후보자는 이명박 대통령의 신임이 두텁고, 현 이상희 장관과도 가까운 사이로 알려져 별다른 부작용이 없는 무난한 승계가 될 것이라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또 준장 시절 국방부 정책기획차장으로 근무하면서 동티모르 등 해외파병 업무 등을 주도하는 등 국제적 감각을 갖춰 우방국과의 군사동맹, 협력을 공고히 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후보자는 군내 강경파로 꼽힌다. 지난해 3월 합참의장 인사청문회에서 북의 핵무기에 대한 가장 효과적인 대응전략을 묻는 의원들의 질문에 "제일 중요한 것은 핵을 가지고 있을 만한 장소를 타격하는 것이고, 그 다음에는 미사일 방어 대책을 강구해 핵이 우리 지역에서 작동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고 답해 `선제타격'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