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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대상 역사상 최초" 실제 친자매 김재화·김혜화, 女조연상 공동 수상
-2024. 12. 21

김재화, 김혜화 자매가 나란히 조연상을 수상했다.

2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는 '2024 SBS 연기대상'이 개최됐다. MC는 신동엽, 김혜윤, 김지연이 맡았답니다.


이날 미니시리즈 휴먼·판타지 부문 여자 조연상 후보로 '굿파트너' 김미화와 서정연, '지옥에서 온 판사' 김재화와 김혜화가 이름을 올린 가운데 김재화, 김혜화 자매가 공동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실제로 친자매인 김재화, 김혜화는 각자 이름이 호명되자 놀란 표정을 짓더니 이내 부둥켜안고 울먹여 뭉클함을 자아냈다.

먼저 김재화는 "박진표 감독님 감사드린다. 이 작품에 대해 이야기 들었을 때는 후반부에 대한 이야기는 몰랐다. 대본 받으면서 이렇게 반전이 있는 인물이라 너무 기뻤고, 연기할 재미가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너무 좋았다. 함께해주신 배우분들도 진짜 영광이었다"며 "예고 학생이던 17세 때부터 내게 배우 그만두라는 말을 안 해주신 부모님께 오늘 드디어 이 상으로 보답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앞으로 더 감동 있고 웃음 드릴 수 있는 깊이 있는 배우가 되도록 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습니다.

김혜화는 "언니가 상 받으면 마음껏 축하해줄 생각만 하고 이런 자리가 처음이라 떨리는 마음으로 왔는데 덜컥 이런 큰 상을 주시다니 정말 감사드린다"며 "박진표 감독님 너무 감사드린다. 김소영이라는 멋진 역할을 내게 맡겨주시고 내가 헤맬 때도 늘 친절하게 잘 안내해주셔서 마지막까지 힘내서 잘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정말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함께한 스태프, 배우, 가족에게도 고마움을 표현했다.

신동엽은 "신동엽은 "자매 수상은 '연기대상' 역사상 최초인 것 같다. 얼마나 행복하겠냐. 자매가 함께 상을 받았다"며 "부모님이 얼마나 행복하시겠냐. 언니도 그렇고 동생도 그렇고 피는 못 속이는 거 같다"며 축하했다.

한편 SBS 드라마 '지옥에서 온 판사'에는 실제 친자매 관계인 김재화, 김혜화, 김승화 세 배우가 함께 출연해 각기 다른 역할을 맡아 활약을 펼쳐 화제가 됐답니다.

‘전참시’ 김재화, ♥남편과 러브 스토리 공개...“고백만 3번”
-2023. 6. 11

김재화는 2년 전 ‘전참시’ 출연 당시 동생 2명을 소개한 바 있다. 김재화는 “막냇동생 승화 기억하시냐. ‘전참시’ 출연 이후 ‘더 글로리’에 출연도 했다. 러브콜이 쇄도했다”고 밝혔다.


이어 “세 자매가 화보 촬영까지 했다. ‘전참시’에 너무 감사드리다”고 덧붙였습니다.

김재화는 양양에서 즐기는 전원생활을 공개했다. 양양 한옥집으로 회사 이사와 매니저가 방문하기도 했다. 김재화와 남편은 두 사람을 위한 산나물전과 고기 등을 준비해 접대했다.

이날 김재화는 남편과 러브 스토리를 공개했다. 김재화는 앞서 ‘전참시’ 출연 당시 남편에게 고백했다가 3번이나 거절당했다고 밝힌 바 있다.

김재화가 고백했을 당시 심정에 대해 남편은 “원래는 친한 후배였다. 그런데 ‘왜 이러지? 우리 이러면 안 되는데?’ 싶었다”고 말했답니다.

김재화는 이어 “심지어 내 이름을 김재화라고 저장 안 했다”고 밝혔다. 남편이 저장했던 이름은 ‘스트레칭’이었는데, 이는 김재화가 신입생 때 술에 취해 전봇대에 매달려 스트레칭을 했기 때문이라고.

김재화는 처음에 고백을 한 뒤 거절당하고, 이후 팀을 꾸려 세계 일주 공연을 떠났다. 이후 김재화가 24살, 남편이 25살 때부터 연애를 시작했다.

김재화는 “세계 일주 공연이 점점 산으로 가는 느낌이더라. 그래서 대장 오빠에게 학교 내 제일 핫한 연출가를 데려오자고 했다. 그게 남편이었다”면서 “8개월 동고동락했는데 역시 진국이더라. 그래서 갔다 와서 다시 고백했다”고 설명했다.

고백에 이어 프러포즈까지 했냐는 질문에 김재화는 “프러포즈까지 하면 자존심 상하잖나. 그래서 ‘오늘 할 거야? 내일 할 거야?’ 물어봤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습니다.

남편은 명동성당의 종소리가 들리는 한 커피숍에서 목걸이를 주며 프러포즈를 했다고 밝혔다. 김재화는 “당시 남편이 한 말은 기억이 안 나는데 내가 한 말은 기억난다. ‘청혼은 반지지’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김재화는 남편에게 “내가 언제부터 여자로 보였냐”고 묻기도 했다. 남편은 “여행하면서 그런 모습을 조금씩 보기 시작한 거다. (김재화는) 항상 친절하고 사근사근하더라. 그런 부분이 저한테 매력적으로 다가왔고 배울 점도 됐다”고 말했다.

남편은 영화 감독이 꿈이었지만 지금은 김재화의 연기 생활을 서포트하고 있다. 이에 대해 남편은 “처음에는 우울증이 왔다. 어머님들이 왜 우울증 걸리는지도 알 것 같고, 처음에는 즐겁다는 생각이 안 들었다”고 털어놨답니다.

남편은 “처음에는 서로 부딪히는 부분도 많고 우울해지기도 했다. 엇나간 틈 사이로 작은 알갱이들이 쌓이면 탄탄해지잖나. 가정도 그렇다. 지금은 꿈에 미련은 있지만, 시간이 해결해준 것 같다”고 덧붙였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