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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시윤, 원빈 못지않게 故김새론 챙겼다 “우리 꼬맹이 위해 응원 댓글 부탁”
-2025. 3. 23.

배우 윤시윤이 과거 고(故) 김새론을 살뜰히 챙긴 일화가 재조명되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배우 윤시윤이 지난 2016년 팬카페에 남긴 게시물이 캡처돼 올라와 화제를 모았습니다.

윤시윤과 고 김새론은 2016년 JTBC '마녀보감'으로 호흡을 맞췄다. 당시 두 사람은 14살 나이 차로 큰 화제를 모았다.


'마녀보감'은 윤시윤의 전역 후 복귀작이기도 했다. 윤시윤은 "부탁 하나만 하자!"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군대에서 별 거지 같은 꼴을 다 겪었습니다. 훈련소에서 조교 방을 청소하러 갔어요. 나보다 7살이나 어린 조교의 방이었는데, 아니 이 조교 친구가 거기 있는 초코파이를 훔쳐 먹지 말라며 숫자를 세는데 사람을 비참하게 만드는 거예요. 그 순간 한 가지 떠올린 게 있어요"라며 군 시절 일화를 고백했다.

이어 윤시윤은 "팔목이 아파 군대에서 수술을 했어요. 그래서 군용 버스를 타고 병원을 가려고 기다리는데, 어린 친구가 버스 복도에 서 있는 나를 한참 보더니 이러더라고요. '야 영감탱이 꺼져!' 그 순간에도 떠올린 한 가지가 있었어요. 취사병 후임 하나가 남은 고기라며 몰래 불러 몇 점 구워서 주길래 고맙고 민망해하며 먹으려던 찰나, 간부에게 걸려 나이 먹은 거 운운하며 자존심까지 짓밟을 때, 군장을 메고 한 시간 동안 돌며 고기 한 점 훔쳐 먹은 놈이라는 비웃음을 받을 때, 그때도 눈물 나게 떠올린 게 있었습니다"라고 털어놨답니다.

그러면서 윤시윤은 "14살이나 어린. 인형처럼 이쁘고 그 누구보다 예쁘게 우는 연기 천재. 이 녀석을 어떻게 만날 거라 생각했을까요"라고 고 김새론을 언급하며 "꿈에도 몰랐어요. 군대에서 무시당하던 순간순간 그 녀석들은 알았을까요. 보여주고 싶네요. 니들이 하찮게 봤던 나, 그 윤시윤의 상대역을 보라고. 단 하나. 단 한 사람. 내가 돌아가서 어떤 작품을 만날까. 어떤 상대역과 함께 할까. 이렇게 초라하고 하찮은 나와 기적이란 이름으로 과연 함께 할 그는 누굴까"라고 밝혔다.

윤시윤은 "그제 새론이와 마지막 컷을 찍는데, 파노라마처럼 흘러가는 거예요. 이것들이"라며 "이제 또 그와의 연기는 끝입니다. 인연이라는 기적, 너무나 크고 겸손해집니다. 그렇게 인연이란 건 예상치도 못하게 다가오고, 그것들을 받아들이며 행복해지는 것 같습니다. 이제 다음 인연을 만나기 위해 다음 걸음을 걷겠습니다"라고 전했다.

특히 윤시윤은 "한 가지만 부탁하죠. 그런 의미에서. 14살이나 어려 이젠 작품에서 만나기 힘든 우리 꼬맹이. 포털에 있는 이 녀석 기사에 김새론 최고였다는 응원 댓글 하나 남겨주시는 것 부탁해요. 나쁜 녀석들이 자꾸 악플을 달아 너무 안쓰럽던데.. 전 지금 하나 남기러 갑니다! 우리 그 격려 한 마디 쓰러 가죠!"라며 고 김새론을 향한 선플을 당부했다.

해당 글은 고 김새론, 김수현 논란 속에서 재조명되고 있다. 따뜻한 배려심으로 '진짜 어른'이라는 반응을 얻고 있다.

한편 고 김새론 유족 측은 최근 고인이 미성년자였던 15세부터 21세가 될 때까지 6년간(2015년~2021년) 김수현과 교제했다고 주장했다.

당초 '허위사실'이라며 강하게 부인했던 김수현 측은 지난 14일 "김수현 씨와 김새론 씨는 김새론 씨가 성인이 된 이후인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 교제했다. 김수현 씨가 미성년자 시절의 김새론 씨와 사귀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며 돌연 입장을 바꿨다.

이후 현재까지 김수현과 고 김새론의 사생활이 유튜버를 통해 연일 폭로되며 진흙탕 싸움이 된 상황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