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3일 방송된 tvN 예능 '뿅뿅 지구오락실2'(이하 '지락실2') 7회에서는 나영석 PD가 처음으로 방송에 출연하던 시절의 과거가 공개됐습니다.
이날 멤버들은 '지락실2' PD들과 얘기 나누다 "PD님 계보 좀 알려달라", "(세대 나누는 건) 화면에 출연한 게 기준이냐"고 호기심을 드러냈다. 그러던 중 안유진이 "PD님 방송 첫 출연은 언제냐. '1박 2일'이냐"고 물으면서 나영석을 향한 본격 놀림이 시작됐다.
한 제작진의 "'1박 2일' 아닌데"라는 증언 뒤로 나영석 PD는 본인의 미래를 짐작하지 못한 채 스스로 자신의 첫 방송이 "'여걸파이브'였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이때 후배 PD는 "검색하면 나온다"고 멤버들에게 금같으 정보를 제공했고, 멤버들은 즉석에서 휴대폰을 꺼내 검색에 돌입했다. 여기에 후배 PD는 "스물아홉 나영석"이라고 힌트를 더했다.
심각하게 당황한 나영석이 "핸드폰 내려!"라며 이를 막으려 했지만 안유진이 결국 영상을 찾아냈다. 지금의 이은지와 제법 비슷한 머리를 한 당시의 나영석 PD는 "나영석 PD 29세 미혼"으로 소개돼 웃음을 자아냈다.
거기다 나영석 PD는 댄스까지 선보였다. 이에 이영지는 "연체동물 같다"는 평과 함께 "이거 자료 화면 꼭 넣어달라"고 요청했다. 이영지, 이은지는 "이거 따라도 못 춘다. 연체동물 같아서", "옛날에 클럽 좀 다니셨나 보다"고 거듭 나영석 PD를 놀렸답니다.
뼈 묻으려다 KBS 떠난 나영석 “이혼한 시댁 식구와 친해, 마음에 담아두고 산다 -2025. 4. 5.
영석이 KBS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4월 4일 채널 '채널십오야'에는 '그리운 나의 첫 직장, 그 시절의 NA'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영상에서 나영석은 KBS '더 시즌즈 이영지의 레인보우'에 섭외된 사실과 함께 전 식장을 찾는 모습을 공개했다. 나영석은 "tvN 후배가 운전해주는 차를 타고 KBS를 가고 있다"며 복잡한 심경을 전했다. 그는 도시락까지 챙겨준 제작진에 "나 진짜 연예인 된 기분이다"라며 웃었습니다.
나영석은 "사실 얼마 전에 KBS 갔다. 은지가 라디오 DJ 시작해서 축하하러 갔다. KBS가 본관 별관 신관이 있는데, 본관은 옛날부터 있는 건물이다. 라디오가 거기 있다. 그런데 예능은 신관에 있다. 나는 예전에 신관에서 살다시피했다. 저번에는 본관만 갔다"면서 예능국이 있는 신관은 퇴사 후 13년 만에 간다고 했다.
그는 "어색하다. 옛날 직장이니까. 누구 만나기도 그렇고"라며 "이직해본 사람은 공감할 지 모르겠는데 KBS 들어갈 때 당연히 평생 직장이라 생각하고 들어갔다. 열심히 해서 뼈를 묻어야지 하며 일했다”고 했다.
이어 나영석은 "여기서부턴 방송 내기 어려운 부분일 수 있는데”라고 하더니 "난 사실 KBS 다닐 때 진짜 행복했다. 거기서 일도 제일 많이 배우고, 좋은 선후배도 많이 만나서 즐겁게 일했던 것 같다"고 했다. 그는 "너무 육체적으로 고된 건 있었지만 제일 뜨거울 때였다. 힘도 열정도 의욕도 넘쳤다"고 했다.
그런가하면 나영석은 “여러 가지 과정 속에서 내가 이직을 하지 않았냐. tvN으로 정말 솔직히 이야기 하면 tvN으로 이직하고 한 1년 정도 퇴근하다가 KBS를 들렀다. 차를 몰고 한 바퀴를 도는 거다. 내리지는 않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괜히 핑계를 만들어서 가는 거다. 우연히 찾아온 것처럼, 정말로 들르기도 하고, 괜히 꼭 KBS 앞에서 약속 잡아서 지나가다 길가에서 선배들 만나고. 너무 웃긴데 그런 행동을 하고 있더라”라며 복잡했던 마음을 전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