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7일 방송된 MBN '한번 더 체크타임'에는 악독한 시어머니 역할을 많이 맡았던 곽정희와 그의 딸 이지희 씨가 게스트로 출연했습니다.
곽정희의 딸은 "실제로는 어떤 시어머니인가"라는 질문에 "저한테는 굉장히 무서운데 며느리한테는 다정하시다. 베트남 국적이다 보니까 한국어도 알려주시고 여기저기 막 자랑하신다"고 답했다.
곽정희는 "며느리가 정말로 가족들 떠나 베트남에서 우리 아들 하나 보고 왔기 때문에 얼마나 안쓰러운 마음이 들겠나. 게다가 뱃속에 소중한 손자가 있다. 임신 9개월 차가 됐다. 너무 고맙고 안쓰럽지만 실제로 인물이 예쁘다. 그래서 제가 칭찬을 하고 다닐 수밖에 없다"며 며느리에 대한 애정을 표했답니다.
곽정희 "전 남편, 드라마 출연 반대하다 이혼 통보" -2024. 7. 26
배우 곽정희(71)가 전(前) 남편과의 이혼 사유를 고백했다.
지난 24일 MBN 예능물 '속풀이쇼 동치미' 측은 '배우 곽정희, 드라마 거절하라며 이혼 얘기까지 꺼낸 전남편?! 아이들 생각에 참고 살았는데'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답니다.
영상에서 곽정희는 "제가 햇수로 7년 정도 결혼생활을 한 것 같다. 그 중에서 1년만 생활비를 받아봤다. 전 남편이 경제활동을 안 했다"고 말했다.
"제가 움직이지 않으면 먹고 살 수 없는 상황이었다. 둘째 딸을 낳은 지 7개월 됐을 때 '토지'(2004~2005)라는 드라마에 캐스팅이 됐다. 대하드라마라서 1년 정도를 촬영하는 건데, 정말로 내가 좋아하는 연기를 하면서 1년 정도는 밥 먹고 사는 걱정은 없어도 되니까 너무 좋은 기회였다"고 덧붙였답니다.
곽정희는 "남편이 들어왔길래 대하드라마에 캐스팅됐다고 말했다"고 떠올렸다. "'본 촬영 전에 한 달 정도 야외촬영해야 되는 상황'이라고 (전 남편에게) 얘기했더니 난데없이 '하지 말라'고 하더라. '그러면 뭐 먹고 살 거냐. 어떻게 살려고 하냐'고 말했다"며 결국 부부싸움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참 싸우다가 '그럼 이혼해' 하더라. 저는 그 말을 딱 듣는 순간 모든 게 끝났다"며 이혼 결심을 하게 됐다고 털어놨답니다.
곽정희는 "7년간 살면서 온갖 어려운 상황이 있었어도 엄마이기 때문에 이혼하겠다는 말을 내 입에 올린 적이 없는데, 이거 갖고 이혼을 얘기하길래 '네가 나한테 이혼하자고 했어. 나는 지금 이 순간부터 너랑 안 살아'라고 했다. 그날 저녁에 두 아이와 옷을 챙겨서 친정으로 갔고 안 돌아갔다. 1년 반 정도 별거하다가 이혼을 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이에 '개그맨 프로골퍼 1호' 최홍림은 "남편이 이혼하자고 할 때는 그거 하나만 갖고 이혼하자고는 안했을 것이다. 남편도 불만을 갖고 있었을 것"이라고 추측했답니다.
그러자 곽정희는 "뭐가 있었을까?"라고 말했다. "아들 낳아 딸 낳아, 나가서 돈 잘 벌어, 살림 잘 해, 뭐가 있었을까?"라고 묻자 최홍림은 당황한 기색을 보였다.
곽정희의 자세한 이야기는 27일 오후 11시 방송에서 공개된답니다.
한편 곽정희는 중앙대학교 연극영화과 출신으로, 1972년 TBC 13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KBS 2TV 드라마 '부부클리닉 사랑과 전쟁 2'(2011~2014)에서 기센 시어머니 역할로 주목받았다. 이외에 드라마 '젊은이의 양지'(1995) '첫사랑'(1996~1997) 등에도 출연했습니다.
권총 25m 메달 기대주 양지인 "사격하면 내 이름 떠오르게 만들 것" -2024. 7. 4
사격 금메달 기대주 양지인(21·한국체대)이 파리 올림픽을 자신의 무대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한국 사격 국가대표팀은 지난 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파리 올림픽 출정식을 가졌다. 장갑석 총감독은 이 자리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 동메달 3개 획득이 목표"라고 전했다. 지난 5월 미디어데이에서 밝힌 목표에서 동메달 2개를 더했습니다.
사격 대표팀은 올림픽을 앞두고 차례로 출전한 국제사격연맹(ISSF) 바쿠(금3·은2·동3) 뮌헨(은1·동2) 월드컵에서 차례로 좋은 성적을 거두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목표를 이룬다면, 역대 가장 많은 메달을 딴 2012 런던 올림픽(금3·은2) 기록을 넘어설 수 있다.
금메달 기대 종목은 여자 25m 권총이다. 이 종목 랭킹 2위 양지인이 출전한다. 지난 1월 자카르타 아시아선수권에서 41점을 기록하며 당시 세계신기록을 세웠고, 바쿠 월드컵 1차 경기에서도 타이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한 선수다. 그는 지난해 출전한 항저우 아시안게임(AG)에서도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각각 동메달을 목에 걸었답니다.
파리에서 올림픽 데뷔전을 치르는 양지인은 "원래 긴장을 많이 하는 편인데, 대회가 점점 다가오다 보니 더 떨리는 게 사실"이라면서도 "마음을 다스리기 위해 훈련을 하고 있는 것 같다. 지금은 사대에 있을 때가 가장 편하다"라며 웃었다.
양지인과 함께 여자 25m 권총 종목 출전하는 김예지(32)는 이미 수차례 금메달 획득 자신감을 드러낸 바 있다. 양지인은 선배이자 경쟁자인 김예지를 보며 "항상 자신감 있는 예지 언니가 부럽다. 어떤 부분은 많이 배우려고 한다"라며 "나도 실전에서는 차분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언니도 나도 잘했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최종 목표를 묻는 말에 양지인은 "사격하면 가장 먼저 내 이름이 떠오를 수 있도록 만들고 싶다. 더 좋은 선수가 되고, 좋은 성과도 많이 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런 양지인에게 이번 올림픽은 좋은 기회다. 목표는 당연히 메달 획득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