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는 1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전에 선발 투수로 이종민을 내세운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홍원기 감독은 “이종민 뒤에 긴 이닝을 끌고 갈 수 있는 투수들을 준비했다. 투구 개수나 이닝보다는 이종민이 경기 초반 흐름을 가져올 수 있는 피칭을 해주길 바란다”며 이종민의 호투를 기원했습니다.
이종민은 올 시즌 키움 5선발 중 한 명이다. 신인 투수 전준표와 번갈아 가며 등판하고 있다. 지난 7일 고척 두산전에서 5이닝 9피안타 2피홈런 3사사구 2탈삼진 8실점을 기록하고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던 이종민은 퓨처스리그에서 재정비 시간을 가졌다. 12일 한화전에서 3이닝 5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성적은 좋지 않았지만, 키움은 계획대로 이종민을 선발 투수로 등판 시킨다.
홍원기 감독은 “이종민은 전준표와 한 번씩 번갈아가면서 선발 등판 중이다. 열흘에 한 번 정도 5선발 자리를 두고 경쟁하고 있다. 2군에서 최근 등판했던 기록을 보면 그 전보다 좋진 않았지만, 계속 준비했던 대로 이종민을 SSG전 선발 투수로 등판시키기로 했다”고 말했답니다.
최근 불펜 소모가 극심했던 키움이다. 16일 잠실 LG전에서는 선발 투수 아리엘 후라도가 5이닝 밖에 소화하지 못했다. 이날 후라도는 8피안타 4사사구 2탈삼진 4실점(3자책점)을 기록했다. 이후 조상우, 김성민, 김재웅, 주승우 등이 차례로 등판해 경기를 마무리했다.
17일 고척 SSG전에서도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가 4⅔이닝만 던지고 강판됐다. 헤이수스는 4⅔이닝 7피안타 5사사구 6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문성현, 김성민, 김재웅, 박윤성이 남은 이닝을 책임졌습니다.
필승조 대부분이 연투한 데다 조상우는 목 담증세를 호소하고 있다. 18일 SSG전에는 가용 자원이 부족한 상황. 홍원기 감독은 “후라도와 헤이수스가 우리 팀이 점수를 내면 곧바로 실점을 내준다. 그러면서 어려운 경기를 치른다. 초반에 실점만 없다면 불펜 소모도 적었을 것이다”며 아쉬워했다.
한편 키움은 이날 임지열(우익수)-로니 도슨(중견수)-김혜성(2루수)-이주형(지명타자)-최주환(1루수)-고영우(3루수)-변상권(좌익수)-김휘집(유격수)-김시앙(포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습니다.
지난 30일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수제'에서는 "[최초발언] 퇴사관련 솔직한 심정 고백, 결정했습니다"라는 제목의 웹 콘텐츠 '아침먹고 가2' 새 에피소드가 공개됐습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현재 충주시 6급 공무원으로 근무 중인 중주시 유튜브 '충주맨' 담당자 김선태 주무관이 출연, 장성규와 여러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담겼다.
이전에 김선태 주무관은 지난해 말, 9급에서 6급으로 초고속 특별 승진 한 바 있다. 이에 김선태 주무관은 "지방직에서는 역대급 속도다. 보통은 6급 다는데 15년 정도 걸린다. 제가 8년 만에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장성규는 "특급 승진 후 동료들 반응은 어땠나"라고 물었고, 김선태 주무관은 "지지율이 많이 내려갔다. 왜냐면 시청 내 지지율이 제가 그래도 30퍼센트 이상은 정말로 됐다고 생각했었다. 근데 이제는 한 15~20퍼센트로 급락했다"고 말했답니다.
이어 "실제로 항의하는 경우도 봤다. 승진했다는 걸 보고서 '아 씨, 나도 유튜브나 할 걸 그랬다'라면서 사람들이 듣게 말하더라"라고 말해 충격을 자아냈다.
이를 들은 장성규는 "그러니까. 유튜브가 안 해본 사람들은 이렇게 쉽고 만만하게 생각한다"라고 분노했고, 김선태 주무관은 "제가 그 사람 이름을 안다. 제가 후임자로 그 사람을 부르도록 하겠다. 후임자로 누가 들어오면 그 사람으로 알아달라"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답니다.
‘충주맨’ 초고속 승진에 월급도 인상...얼마나 오르나 봤더니 -2024. 1. 29
정부가 우수한 공무원들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속진임용제 등을 확대한 가운데 고속 승진 사례가 연이어 나오고 있습니다.
일명 ‘충주맨’으로 유명한 충북 충주시 김선태 주무관이 대표적인 사례로 뽑힌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월 9일 국무회의에서 “충주시 홍보를 맡은 젊은 주무관이 참신하고 재미있게 유튜브로 정책 홍보를 해 구독자가 충주시 인구의 두 배를 넘어섰다”며 김 주무관을 직접적으로 언급했다.
김 주무관은 지난 1월 1일 충주시 정기인사에서 6급 승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016년 9급으로 입직한 지 7년 만이다. 통상 9급에서 6급이 되기까지 15년이 걸리는 현실을 고려하면 파격적인 승진이랍니다.
이에 따라 김 주무관 급여도 인상됐다. 공무원보수규정에 따르면 보통 일반직 공무원이 승진하면 호봉은 1호봉 낮아진다. 2023년 기준 7급 8호봉으로 알려진 김 주무관의 월급은 규정에 따르면 세전 266만8400원이다. 올해 6급으로 승진하면 6급 7호봉이 돼 24만원가량 오른 290만9300원의 월급을 수령하게 된다.
정부는 앞서 저연차 공무원에 초점을 맞춰 보수 인상안을 발표한 바 있다. 2024년 9급 초임 공무원 기본급은 월 187만7000원, 8급 1호봉은 191만3400원, 7급 1호봉은 205만600원으로 인상됐습니다.
특히 9급 초임의 경우 정근수당과 명절휴가비 등이 오르며 연봉 3010만원으로 2023년(2831만원)보다 179만원가량 올랐다. 9급 초임 연봉이 3000만원을 넘어선 것은 올해가 처음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