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상 처음으로 한국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공식 경기의 승자는 LA 다저스였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따내며 기분 좋게 2024년을 출발하게 됐다. '7억 달러의 사나이' 오타니 쇼헤이는 멀티 히트에 쐐기타, 도루까지 기록하면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습니다.
LA 다저스는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쿠팡플레이와 함께하는 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2024' 2024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공식 개막전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5-2로 이겼다.
샌디에이고 타선도 힘을 쓰지 못했다. 리드오프 보가츠가 4타수 2안타 1타점, 마차도 1볼넷 1득점, 프로파 1안타 1볼넷, 웨이드 1안타 1볼넷 1득점 등으로 분전했지만 화력 싸움에서 다저스에 밀렸다.
5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출전한 김하성의 방망이도 침묵했다. 4회말 한 차례 볼넷 출루를 제외하고 무안타에 그쳤다. 지난 18일 LG 트윈스와의 연습경기 멀티 홈런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습니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오전 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에 출전할 26인 로스터를 확정했다. 2024 시즌 주전 유격수로 일찌감치 낙점됐던 김하성은 당연히 이름을 올렸다.
반면 투수 고우석은 26인 로스터에서 제외됐다. 고우석은 시범경기에서 5경기 4⅓이닝 8피안타 1피홈런 2볼넷 5탈삼진 6실점, 평균자책점 12.46, 피안타율 0.364,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는 2.31으로 기대에 못 미쳤다. 지난 18일 LG 트윈스와의 연습경기에서도 1이닝 2피안타 1피홈런 2탈삼진 2실점으로 마크 쉴트 샌디에이고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로부터 신뢰를 얻지 못했다.
고우석은 결국 샌디에이고의 개막 2연전 26인 로스터에 포함되지 못했다. 샌디에이고 구단은 "고우석이 마이너리그 트리플A 엘패소 치와와스로 이동한다"고 밝혔답니다.
한국 팬들 입장에서는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었다. 김하성과 고우석이 고척스카이돔 그라운드를 함께 누비는 모습을 보고 싶었지만 이뤄지지 않았다. 언제 또다시 한국에서 메이저리그 경기가 열릴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아쉬움이 더 컸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선발투수 다르빗슈 유, 오는 21일 선발투수 조 머스그로브를 비롯해 조니 브리토, 엔옐 데 로스 산토스, 제레미아 에스트라다, 마이클 킹, 스티븐 코렉, 로버트 수아레즈, 랜디 바스케스, 톰 코스그로브, 마쓰이 유키, 아드리안 모레혼, 완디 페랄타 등 13명으로 서울시리즈를 치른답니다.
김건모, '집사부·'미우새'서 결혼 암시했다..예비신부·신혼집도 공개 - 2019. 11. 4.
가수 김건모의 결혼을 암시하는 발언들이 방송에서 뒤늦게 포착됐다. '집사부일체'에서 김건모의 신혼집과 예비신부인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장지연이 최초 공개됐고, '미우새'에서 이선미 여사도 아들의 결혼에 대해 의미심장한 발언을 남겼습니다.
지난 3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국민 가수' 김건모가 사부로 등장했다. 멤버들은 먼저 그의 어머니인 이선미 여사의 집에 깜짝 방문해 김건모 대한 이야기를 듣는 시간을 가졌다.
어머니는 멤버들뿐만 아니라 제작진들의 식사까지 챙기며 잔칫상 못지않은 상차림을 대접했다. 그런데 이날 주방에서 식사를 준비한 가족들 사이에 김건모의 예비신부 장지연도 끼어 있어 눈길을 끌었다. 예비신부는 촬영 소식에 한달음에 달려와 손님 맞이를 도왔다는 후문.
이날 방송에서는 오버롤 팬츠를 입은 김건모를 발견하고는 "어머, 건모 오빠 너무 귀엽다"며 감탄하는 모습을 비롯해, 미래의 시댁 식구들과 살갑게 대화를 나누는 예비신부의 사랑스러움이 가득한 모습들이 공개돼 시선을 사로잡았다. 김건모 또한 이따금 주방에 들러 예비신부를 챙기고, 그녀가 만든 음식을 맛 본 뒤 칭찬을 아끼지 않는 등 애정을 과시했답니다.
또한 멤버들과 만난 김건모 어머니는 "내가 아주 신인 때부터 지금까지 김건모의 수입을 관리한다. 계약금부터 내가 받으러 갔다. 지금까지. 용돈이나 쓰고 그러는 거다"라면서 "관리 잘하는 색시를 얻으면 된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이승기가 "김건모 선배가 결혼한다고 하면 연예계 모두가 축하할 것 같다"고 답하자, 김건모 어머니는 "근데 앞으로는 있을 것 같아. 이 집으로 옮겼는데 이상한 예감이 들어. 난 색시를 만나면 너무 잘해줄 것 같아"라며 의미심장한 발언을 했다.
김건모 모자의 수상한 언행에는 이유가 있었다. '집사부일체' 촬영 일주일 후 김건모의 결혼 소식이 전해진 것. 김건모는 10월 30일 결혼을 발표했다. 상대는 13세 연하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장지연이다. 두 사람은 최근 지인 소개로 만나 음악이라는 매개체로 사랑을 키워왔다. 내년 1월 30일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랍니다.
그런가하면 김건모의 신혼집도 엿볼 수 있었다. '미운우리새끼'에서 익숙하게 봐 온 김건모의 집을 방문했던 멤버들은 텅 빈 집안 내부를 보고 깜짝 놀랐다. 김건모는 이사를 했다면 새 집으로 멤버들을 초대했다.
최초로 공개된 '새신랑' 김건모의 새 보금자리는 깔끔한 인테리어로 꾸며져 있었다. 김건모가 그간 받은 수많은 트로피가 전시된 장식장도 놓여 있었다. 가수인 김건모와 피아니스트 예비신부의 신혼집답게 총 3대의 피아노와 키보드 건반이 놓여져 있어 눈길을 끌었답니다.
김건모의 히트곡들도 들어볼 수 있었다. 멤버들은 김건모에게 각자 듣고 싶은 노래를 신청했고, 김건모는 갑작스러운 부탁에도 흔쾌히 노래를 불러줬다. 김건모가 연주하는 피아노 반주를 듣고 그의 히트곡 제목을 맞히는 돌발 퀴즈도 진행돼 즐거움을 안겼다.
지난 3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김건모의 어머니 이선미 여사가 잠정 하차 8개월 만에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특히 그는 "아들과 결혼에 대해 진지하게 얘기해 본 적 있느냐"는 MC 신동엽의 질문에, "건모는 장가간다. 내 살아생전의 소원이니까 우리 건모는 그 소원을 이뤄줄거야"라고 은근히 결혼 소식을 알리기도. 덧붙여 "결혼식은 크게 하는 게 좋겠냐, 작게 하는 게 좋겠냐"고 구체적으로 질문까지 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LA 다저스의 광속구 영건 바비 밀러(25)가 팀 코리아와 맞대결에서 실점을 남겼다. 압도적인 구속을 기록하고도 집중타를 내준 게 실점의 빌미가 됐습니다.
밀러는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월드 투어 팀 코리아와 스페셜 매치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76구를 던져 5피안타 6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밀러는 다저스가 자랑하는 영건 선발 투수다. 다저스가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지명한 그는 유망주 상위 랭킹까지 이름을 올린 후 지난해 빅리그 데뷔를 이뤘다. 22경기에 등판한 그는 11승 4패 평균자책점 3.76으로 팀의 한 축으로 성장했다. 최고 100마일(시속 161㎞/h)이 넘는 강속구에 슬라이더, 싱커, 커브, 체인지업 등을 두루 갖춰 빅리그 타자들을 잡아냈다.
올 시즌도 선발 로테이션 한 자리를 예약했던 밀러는 서울 시리즈에서도 선발 투수로 나섰다. 원투 펀치가 나서는 정규시즌 2연전은 아니었지만, 그 직전 열린 팀 코리아와 맞대결이 그의 몫이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등판 전 "5이닝 정도를 기대한다"고 예고했답니다.
이날 최고 구속은 시속 100.1마일. 기대대로였으나 경기 내용은 조금 아쉬움을 남겼다. KBO리그의 젊은 타자들은 겁먹지 않고 그의 강속구 공략을 시도했고, 그 결과 점수까지 뽑는 데 성공했다.
첫 안타는 강백호가 쳤다. 김혜성-윤동희 테이블 세터를 각각 1루수 땅볼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낸 밀러는 강백호에게 던진 직구가 한가운데로 몰렸고, 강백호는 158㎞/h에 달하는 강속구를 지체 없이 당겨 우전 안타로 연결했다.
실점으로 이어지지 않았지만, 팀 코리아 타자들은 계속해서 밀러에게 덤볐다. 2회엔 외야수 최지훈이 안타를 쳤다. 밀러의 2구 시속 98.9마일 직구가 높은 존에 몰리자 이를 우전 안타로 만들었다. 최지훈은 2루 도루까지 성공하며 밀러를 압박했습니다.
두 이닝 모두 실점까진 이어지지 않았다. 그러나 3회 결국 점수가 나왔다. 팀 코리아는 선두 타자 김성윤이 포문을 열었다. 이번에도 99.1마일 강속구를 공략해 좌전 안타를 만들었다.
이어 팀 코리아 캡틴 김혜성이 한 방을 날렸다. 그는 우익수 방면으로 날카롭게 날아가는 2루타를 당겨서 생산했고, 무사 2·3루 기회 때 윤동희의 땅볼로 한 점이 만들어졌다. 0-1 열세를 동점으로 돌린 순간이다. 이어 첫 안타를 친 강백호가 희생 플라이를 기록, 팀 코리아가 가볍게 역전까지 허용했다.
팀 코리아가 가능성을 보이긴 했지만, 결국 웃은 건 다저스와 밀러였다. 밀러는 이후 남은 3이닝을 모두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박성한에게 2루타를 맞는 등 앞 이닝과 마찬가지로 불안요소는 있었지만, 이번엔 실점 없이 맡은 바 임무를 마쳤답니다.
다저스 타선도 힘을 보탰다. 다저스는 실점 직후인 3회 말 석 점을 몰아쳤다. 무키 베츠와 프레디 프리먼이 볼넷으로 주자를 쌓았고, 윌 스미스의 2루타, 맥스 먼시의 2루타로 단숨에 역전에 성공했다.
5회까지 임무를 마친 밀러는 6회 마운드를 또 다른 오른손 투수, 개빈 스톤에게 넘긴 후 내려갔다. 경기는 6회 말 현재 다저스의 4-2 리드로 진행 중이랍니다.
23년 만에 '아침창' 하차한 김창완 "꿈 같고 동화 같았다" 눈물 - 2024. 3. 14
23년 4개월 동안 진행해온 라디오 프로그램 '아름다운 이 아침 김창완입니다'(이하 '아침창')에서 하차한 김창완이 마지막 방송에서 아쉬움의 눈물을 흘렸다.
김창완은 14일 SBS 파워 FM(107.7㎒) '아침창' 마지막 생방송 말미에 직접 기타를 연주하며 자신이 작사, 작곡한 노래 '이 말을 하고 싶었어요'를 부르다가 목이 멘 듯 고개를 떨궜습니다.
이 모습은 보이는 라디오로 진행된 이날 방송을 통해 청취자들에게 전달됐다.
김창완은 노래를 부르기에 앞서 "끝 곡은 이걸로 해야지, 했다"며 "이 곡이 몇 분짜리인지 알고 올 걸"이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그래도 이별은 준비 없이 하는 거라는 걸 다시 한번 깨달았다. 끝 곡 띄워드리면서, 이게 어디서 마칠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답니다.
나비넥타이에 정장 차림으로 등장한 김창완은 "어제 '아침창' 가족의 영원한 집사이고 싶었다는 말씀을 드렸고, 그래서 오늘 집사 설정으로 이렇게 옷을 챙겨입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 노래 '시간'에도 있지만 '바람이 이쪽에서 저쪽으로 불었다고 치자', '꿈속 같고 동화 속 같았던 모든 날에 경배를 올리자' 하고 힘차게 집을 나섰다"고 마지막 방송에 임한 소감을 말했습니다.
김창완은 2000년 10월부터 '아침창'의 DJ를 맡아왔으나 이날을 마지막으로 하차하고 재정비 시간을 가진 뒤 올해 하반기 SBS 러브FM에서 새 프로그램으로 다시 청취자를 만날 예정이다.
후임 DJ로는 배우 봉태규가 발탁됐으며 '아름다운 이 아침 봉태규입니다'는 이달 18일부터 매일 아침 9∼11시 방송된답니다.
김창완 “험한 세상 속 뮤지션으로서 무력감 느끼기도 - 2023. 11. 23
가수 김창완이 가수로서 최근 느낀 무력감에 대해 털어놨다.
김창완은 23일 오후 서울 마포구 벨로주 홍대에서 독집앨범 ‘나는 지구인이다’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새 앨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김창완의 이번 신보 ‘나는 지구인이다’는 지난 2020년 발표한 ‘문(門)’ 이후 3년 만에 선보이는 독집앨범이다. 40년 전, 김창완이 서른 살 되기 직전 발표한 앨범 ‘기타가 있는 수필’의 연장선상으로 40년의 세월을 건너 일흔을 앞둔 그의 깊어진 통찰과 원숙함이 담겨 짙은 여운을 선사한답니다.
그는 이번 앨범을 만들게 된 계기에 대해 “가수 생활을 꽤 오래했는데 너무 동어 반복하는 것 아닌가, 또 세상 내가 만든 말에 내가 갇혀 사는 게 아닌가 하는 반성을 했다. 그러면서 뭔가 좀 변화된 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나는 지구인이다’라는 주제에 대해서도 “그동안 간간히 곡을 발표도 했는데 사실 K팝 열풍이다 해도 저희 같은 가수들한테는 무대 밑 조명도 잘 안 비춰진다. 요새 세상이 험한데 갈수록 뮤지션으로서도 무력감을 느끼고 어떻게 보면 참 나약하구나 이런 생각을 많이 한다. 그러던 와중이었는데 환경 문제도 있고 요즘 전쟁부터 실시간으로 소식이 오는 게 참 잔인하지까기도 하더라. 무력감도 들고 심지어 죄책감도 들더라. 그러다가 문득 나는 지구인이다 그랬는데 아 여기서 태어났지 하는 생각이 어느 새벽에 문득 떠오르더라. 그 주제를 물고 며칠 지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그걸 만들어서 키보디스트한테 보냈더니 원래 김창완 밴드가 하려고 했는데 이걸 테크노 팝처럼 해서 보냈더라. 두어 차례 공연장에서 불러봤는데 좋아하시더라. 그렇게 만들어졌다”며 “동기가 어떻게 됐던 간에 우리가 지구인으로서 지구가 얼마나 소중하고 거길 걷는 우리는 얼마나 행복한 사람인지를 전하고 싶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 8일 78세로 숨진 멜라니아 트럼프의 어머니 아말리야 크나브스의 장례식이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베세스다(Bethesda-by-the sea) 성당에서 열렸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77)에게는 한 살 더 많은 장모였습니다.
트럼프와 멜라니아도 2005년 1월 이 성당에서 결혼했다. 이후 멜라니아는 미국 시민권자가 됐고,나중에 트럼프가 비판한 가족초청이민 프로그램인 ‘연쇄 이민(chain immigration)을 통해 멜라니아의 부모도 미국 국적을 취득했다.
장인 빅토르 크나브스(79)와 트럼프 전 대통령 부부뿐 아니라, 트럼프가 2명의 전처(前妻) 사이에서 낳은 아들 딸 배우자와 약혼녀가 모두 참석한 이 장례식에서 미국 언론의 눈길을 끈 것은 트럼프와 멜라니아 사이에서 낳은 막내 아들 배런 트럼프의 키였답니다.
장례식이 끝나고 성당 입구에서 찍은 사진과, 2017년 7월 열한 살이 된 당시 배런이 뒤늦게 엄마 멜라니아를 따라 백악관에서 정식으로 살기 시작했을 때와 비교해 보면 6년 새 얼마나 더 컸는지를 알 수 있다.
2006년 3월20일에 태어나 현재 열일곱 살인 배런의 키는 6피트 7인치(200.6㎝). 엄마 멜라니아(5피트 11인치ㆍ180.3㎝), 아빠 도널드 트럼프보다 훨씬 크다. 트럼프의 키는 일반적으로 6피트 2~3인치(187.96㎝~190.5㎝)로 보도된다.
트럼프는 아이오와 주 공화당 경선에서 승리한 뒤 한 연설에서 장모에 대해 얘기하면서 “(장인, 장모는) 우리 모두에게도 좋은 부모였지만, 특히 배런에게 그랬다”며 “할머니가 배런을 잘 돌봐줘서, 애가 저렇게 크게 자랐다. 배런은 할머니가 주시는 음식만 먹는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배런은 아빠 트럼프가 대통령에 취임하고 나서 6개월이 지난 2017년 6월, 열한 살이 돼서 백악관에서 살기 시작했다. 당시 멜라니아는 열 살인 아들이 학기 중이라서, 중간에 학교를 옮기는 것을 반대했다고 알려졌다.
그런데 2020년 6월에 워싱턴포스트 기자인 메리 조던이 쓴 책에 따르면, 그 이유도 있었지만 당시 멜라니아는 트럼프와의 ‘부부재산 계약(prenup)’을 재작성하는 중이었고, 자신의 협상력을 높이기 위해 아들과 함께 백악관에 들어오는 시기를 늦췄다고 한다. 부부재산 계약은 이혼할 경우의 재산 분할을 문서화한 것이다.
‘멜라니아 협상의 기술(The Art of Her Deal)’이란 책에서, 조던은 “처음에 작성한 부부재산 계약은 아주 관대한 것은 아니었고, 멜라니아가 두 명의 전처보다 더 오래 결혼 생활을 유지하면서 협상력이 커졌다”고 썼습니다.
트럼프를 멜라니아가 진정시키는 듯한 영향력이 워낙 커서, 트럼프의 성인 자녀와 친구들도 빨리 멜라니아를 백악관으로 데려오라고 주문했다는 것이다.
멜라니아는 2016년 미 대선 막바지에 터진 트럼프의 과거 불륜 사실이나, 여성을 비하하는 저속한 발언들을 보도를 통해 처음 알았기 때문에, 이를 소화할 기간도 필요했다.
그러나 둘 다 투사(鬪士ㆍfighters)에, 어떻게 살아남는 유형(survivors)이며, 무엇보다도 충성심을 소중하게 여긴다는 점에서, 매우 닮았다고 한다. 외향적으로 보이는 트럼프나 매우 사적인 멜라니아나 아주 가까운 친구는 많지 않습니다.
혼자 있으려는 본능은 그들의 결혼 생활에도 스며들어서, 백악관에서나 여행 중에나 두 사람은 각자의 침실을 썼고, 한 건물 안에서도 종종 다른 방에 있을 때가 많았다고, 이 책은 전했다.
한편, 미국 역대 대통령 중에선 제일 키가 큰 사람은 에이브러햄 링컨으로 6피트 6인치(193㎝)였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6피트(183㎝)로 소개된답니다.
이날 5판 3선승제로 진행되는 예선전에서 양팀은 '2대2’ 상황으로 팽팽한 접전을 벌이는 가운데, 마지막판 주자로 양팀 에이스인 박광재와 미키광수가 등판했다. 197cm의 키에 130kg의 체중을 갖고 있는 '거구' 박광재를 상대로 '준 프로급' 씨름 선수 출신 미키광수는 기죽지 않고 샅바싸움부터 힘을 과시했다. 이어 두 사람은 팽팽한 힘의 대치를 이루다가, 미키광수가 기습 왼배지기를 시도해 거구 박광재를 순식간에 쓰러뜨려 장내를 충격에 몰아넣었답니다.
이 대결로 미키광수는 승점을 따내 최종적으로 개그팀이 농구팀을 3대2로 꺾고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미키광수는 승리의 기쁨에 취해 모래판의 모래를 흩뿌리며 포효했고, 박광재는 아쉬운 듯 고개를 떨궜다. 농구팀은 개그팀에 패했기 때문에 남은 머슬팀과의 대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만 본선행 티켓을 따낼 수 있는 위기 상황에 직면했습니다
박광재, 현주엽 ‘한입만’에 “농구선수 시절 얄미운 선배 있었는데 - 2024. 2. 11
농구선수 출신 배우 박광재가 현주엽의 '한입만'에 과거 선배를 떠올렸다.
2월 10일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토요일은 밥이 좋아'에서는 토밥즈 멤버들이 종로 먹탐방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답니다.
한우구이를 먹던 현주엽은 계속해서 박광재의 밥을 탐내며 "한 입만 달라. 밥 안 시키는 게 (마지막) 자존심인가 봐"라고 말했다.
박광재는 "저 선수생활할 때 얄미운 선배 있었는데 약간 느낌이 난다"고 했고 야구선수 출신 이대호 역시 "라면 끓일 때도 (선배에게) '드실 거예요?' 하면 '안 먹어' 하면서 '한 젓가락만 먹을게' 해놓고 다 먹지 않나"라고 거들었습니다
박광재는 현주엽에게 "형이 그 형이라는 얘기는 아니고 갑자기 그 형이 생각 나더라"고 덧붙여 현주엽을 뜨끔하게 만들었습니다.
국민의힘, '운동권 전향' 함운경 수도권 전략공천 검토…마포을 고려 - 2024-02-22
국민의힘이 4·10 총선 공천과 관련해 운동권 출신 전향 인사인 함운경 민주화운동동지회장을 서울 마포을에 투입하는 방안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현역인 마포을에는 당초 김경율 비상대책위원을 검토했지만, 당정 갈등의 불씨가 되면서 다른 후보를 물색 중이었습니다.
함 회장은 22일 한국일보와 통화에서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 당사에서 이철규 인재영입위원장을 비공개로 만났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함 회장은 비례대표 출마 의사를 내비쳤지만 이 위원장은 수도권 지역구 출마를 권유했다고 한다. 이 위원장은 "함 회장이 민주당 쪽에서 계속 활동해왔으니 민주당 지지자가 요구하는 소망을 국민의힘 안에서 포괄적으로 담아내는 역할을 해달라"고 요청했다는 게 함 회장 설명이다.
함 회장은 "이제 당인(黨人)이 되는 것인데, 당인이 당에서 요구하는 바를 그냥 뿌리칠 순 없지 않냐"며 이 위원장 제안을 긍정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당 내부에서는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운동권 청산의 상징적 의미를 두고 있는 정 의원의 마포을에 함 회장을 투입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흘러나온답니다.
함 회장은 1985년 서울대 삼민투 위원장으로 활동하며 미국문화원 점거 농성을 주도한 86 운동권 대표주자다. 하지만 이후 전향해 '운동권 청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6월엔 국민의힘 의원들의 공부모임인 '국민공감'에 연사로 초청돼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관련한 강연을 하는 등 여권 인사들과 활발히 교류해 왔다.
“野 운동권 출신 40%는 과잉” “청산하자는 與도 비전 갖춰야” - 2024. 2. 1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1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반칙과 특권의 청산 위한 운동권 정치세력의 역사적 평가’ 토론회에서 이른바 ‘86(80년대 학번·60년대생) 운동권 세력 청산이 시대정신’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이날 토론에서는 현재의 국민의힘이 86세대를 청산할 대안 세력으로 부족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한 위원장은 서면 축사에서 “86 운동권 정치인들은 지난날의 과오를 반성하기는커녕 4·10 총선에서도 살아남아 권력의 향유를 누리고자 혈안이다. 과거 운동권이었다는 걸 특권처럼 여기면서 정치의 퇴행을 이끄는 세력들이 이제는 국민의 엄중한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토론회는 민주화운동동지회·바른언론시민행동·신전대협이 공동 주최했습니다.
또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은 인사말에서 “제가 운동권을 결정적으로 벗어난 계기는 대한민국 경제가 끊임없이 성장하고 있었다는 것”이라며 “그때 당시 운동권 논리대로 갔으면 우리나라는 정확하게 잘됐으면 베네수엘라·아르헨티나 정도고, 운동권 교리를 그대로 따라 했으면 정확하게 북한이 돼 있을 것”이라고 했다.
1985년 삼민투쟁위원회 위원장으로 서울 미국문화원 점거 농성 사건을 주도했던 함운경 민주화운동동지회장은 “현재의 민주당처럼 운동권 경력자가 국회의원의 무려 40%에 이르는 현실은 과잉”이라고 비판했다. 다만 여권을 향해 “기존 586 이념 운동권 세대의 정치 카르텔과 맞서 싸울 수 있는 새로운 정치 세력의 등장과 새로운 미래·비전을 보여 줄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만 한다”고 지적했답니다.
학생·노동운동가 출신인 김대호 사회디자인연구소장도 이날 발제에서 ‘비운동권’의 대표 격인 국민의힘을 향해 “대안 정치의 서사·이념·정책이 약하기 때문에 허접한 운동권이 활개를 친다. 이 사회를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운동권과 오랫동안 싸웠던 (이들과) 그다음 민주당의 통합진보당화, 민노당화와 싸워 왔던 사람들이 같이 손을 잡고 해결할 문제”라고 강조했다.
토론자로 나선 고려대 총학생회장 출신 이종철 박사(정치학)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친위 세력’으로 부상한 ‘97(90년대 학번·70년대생) 운동권’에 대해 “더 강경한 상태에서 학생 운동을 하던 주요 멤버들이 90년대 운동권”이라고 평가했답니다.
노정태 경제사회연구원 전문위원은 “한 위원장이 386 청산이라는 의제에 집착하고 오래 물고 늘어지면 반드시 빠르게 후회할 것”이라며 “평범한 60년대생 등을 어떻게 다시 발견하고 끌어안을 것인가 하는 고민이 이뤄져야만 성공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강인 새 에이전시, 아빠가 대표 엄마·누나는 임원…자본금 1000만원" - 2024. 2. 15
국가대표 축구선수 이강인(파리생제르맹)이 최근 국내 에이전시라고 자처하는 A 대행사에 법적 대응 입장을 밝힌 가운데, 지난 1월 이강인의 국내 에이전시로 새로 선임된 'K10 유한회사'가 그의 가족이 세운 법인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5일 언론은 'K10 유한회사'의 등기 내용을 확인한 결과, K10은 자본금 1000만원의 가족회사였다고 보도했다.
언론에 따르면, 이강인의 아버지 이운성씨가 대표이사, 어머니 강성미씨가 이사, 누나 이모씨가 감사로 선임돼 있다. 여기서 친누나 이씨는 국내에서 이강인 관련 계약 등에서 요구사항을 전달하고 에이전시 A사와 함께 광고주들을 만나는 등 사실상 국내 대리인 역할을 해왔다.
앞서 지난 13일, 이강인 측은 지난해 국내 활동을 3개월여간 대행했던 A사와 법적 분쟁 중이라고 밝혔다. 법률대리인은 "올해 1월 국내 에이전시로 K10 유한회사를 선임했다"며 "K10 유한회사는 향후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만반의 대비와 선수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2023년 12월까지 별도의 국내 에이전시는 없었다"고 강조한 뒤 "이강인의 광고 출연은 마케팅 대행사들의 도움을 받아 이뤄졌고, 적정 보수를 지급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A사가 선수의 의사에 반하는 광고 계약 체결을 강권했고 이강인이 이를 거부했다면서 "A사가 이강인의 국내 에이전시를 자처하며 사실과 다른 이야기를 전달했다"고 피해를 호소했다.
그렇지만 이 과정에서 이강인 측은 새 에이전시 K10이 가족회사라는 사실은 밝히지 않은 상태입니다
이에 대해 A사 측은 전혀 상반된 내용의 반박 자료를 준비하고 있다는 게 매체의 설명이다. 매체는 "이강인의 생제르맹 이적 전 소속팀인 스페인 마요르카 구단의 공식 '커머셜 에이전시'인 A사는 마요르카 외에 선수 개인인 이강인 측과도 국내 활동에 대해 협의 하에 진행했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동시에 "수수료의 경우 이강인 측이 헤어·메이크업 등 지원 없이 10%를 제시해 왔고, 오히려 헤어·메이크업과 스타일리스트, 차량 지원까지 포함해 10%로 진행하기로 합의했다는 게 A사 측 해명"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A사 측은 이강인 측의 국내 활동 대리인 격인 누나 이씨와의 대화 내용을 비롯해 계약 협의를 해왔던 사항 등을 증거자료로 제시할 수 있다고 한다. 3개월여간 진행한 계약 중 가장 큰 건인 게임사 넥슨(피파온라인)과 네이버, 젠틀 몬스터 등 광고주와의 미팅을 누나 이씨와 함께 진행하면서 서로 협의한 내역 등을 확보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뿐만 아니라 이강인 측이 '협박'이나 '강권'이란 표현을 쓴 것에 대해서도 억울하다고 반박했다. 마치 A사가 합당하지 않은 금액을 요구하면서 이강인 선수 측을 압박한 것처럼 언론에 자료를 배포한 것은 사실을 호도했단 주장이랍니다.
A사는 지난해 7월14일 이강인 측으로부터 이메일로 대행 계약 해지를 일방적으로 통보받았다고 토로했다. 이 과정에서 지난해 4월부터 국내 활동 관련 광고 등의 섭외와 계약 진행을 대행했던 A사에게 '프로젝트 미팅 및 유류비 추정 금액'으로 '50만원'을 제시했다. 해지 통보 후 A사가 진행해 오던 광고 계약과 협찬 등은 모두 누나 이씨 등 이강인 측이 직접 별도로 다시 계약을 체결했다는 게 A사 측 주장이다.
이에 A사가 법률대리인을 통해 계약 유지 등에 관한 협의와 수수료 10%, 인건비 등을 합산한 지급경비를 요구하자, 이강인 측은 지난달 말 법원에 적정 보수를 확인하는 내용의 민사소송을 제기한 상황이랍니다.
이강인 부친 KFA에 입장 표명 "귀화할 뜻이 전혀 없다" - 2018. 7. 3
한국 축구의 미래 이강인(17·스페인 발렌시아)의 부친(이운성씨)이 대한축구협회에 단호한 입장을 밝혀왔다. 대한축구협회는 3일 이강인 부친이 스페인 언론 보도 이후 축구협회에 보내온 입장을 공개했다. 이운성씨는 현재 스페인에 머물고 있습니다.
앞서 스페인축구협회(RFEF)가 이강인의 스페인 귀화를 원한다는 현지 보도가 있었다. 스페인 발렌시아의 지역지 수페르데포르테는 '스페인축구협회가 좋은 활약을 펼친 이강인의 스페인 귀화를 원한다. 그의 엄청난 재능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스페인축구협회는 이강인이 스페인 국적이 아닌 것을 아쉬워하고 있으면, 3년 전부터 귀화를 시도했다. 그러나 몇 달 안에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 이강인은 2019년 6월 30일이 지나면 스페인 거주 8년 째다. 귀화할 수 있는 조건이 갖춰진다'고 전했다. 대한민국 여권 보유자는 원칙적으로 이중 국적이 불가능하다.
이 매체는 '이강인은 28세 전에 병역을 이행해야 한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강인에게도 이런 문제가 발생, 선수 생활을 하는데 걸림돌이 될 수 있다. 스페인 국적을 취득하면 군 복무를 하지 않아도 된다'고 덧붙였답니다.
2001년생 이강인은 2011년 발렌시아 유스팀에 합류했다. 발렌시아 유스팀에서 활약하지만, 2017~2018시즌 막판에는 성인 무대 3부 리그에 나서는 2군에 합류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정정용 감독이 이끈 한국 19세 이하(U-19) 대표팀에 합류, 프랑스에서 열린 2018년 툴롱컵 국제대회에 참가하기도 했다. 이강인은 올해 툴롱컵에서 나이 많은 형들과 대결해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조별리그 3경기서 2득점했다. 이강인은 U-19를 넘어 23세 이하(U-23) 대표팀을 이끄는 김학범 아시안게임 대표팀 감독의 레이더망에도 들어왔다. 김학범 감독은 이강인 발탁을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