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수사를 지휘했던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 출신 이인규 변호사가 회고록 '나는 대한민국 검사였다-누가 노무현을 죽였나'를 출간할 예정이다. 여기서 이 변호사는 노 전 대통령 수사 당시 일화를 소개하며 당시 변호인으로 선임된 문재인 전 대통령이 무능했다고 주장했답니다.
3월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변호사는 오는 20일 조갑제닷컴을 통해 회고록을 출간한다. 이 변호사는 이 책에서 "노 전 대통령의 죽음은 온 국민에게 큰 상처를 남겼다. 노 전 대통령에 대한 공소시효가 모두 완성됐다. 이제는 국민에게 노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의 진실을 알려야 할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변호사는 당시 노 전 대통령이 뇌물을 받은 혐의가 인정된다고 주장했다. 이 변호사는 책에서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이 노 전 대통령 재임 중 권양숙 여사에게 약 2억550만원 상당의 피아제 남녀 시계세트를 줬고, 노 전 대통령에 대한 뇌물로 인정할 수 있다고 했답니다.
이어 "권 여사가 2007년 6월 청와대에서 당시 총무비서관을 통해 박 전 회장에게서 100만달러, 같은해 9월 홍콩에 있는 다른 사람 계좌로 40만 달러를 받은 사실이 인정된다. 박 전 회장의 진술 등 증거를 종합하면 노 전 대통령이 권 여사와 공모, 아들 건호씨의 미국 주택 구입 자금 명목으로 140만 달러를 받은 것으로 보는 것이 상당한 것이다"고 주장했답니다.
그러면서 "노씨와 조카사위 연철호씨가 2008년 2월 재임 때 박 전 회장으로부터 500만 달러를 받았고, 노씨 등이 이를 사용한 것은 다툼이 없다. 이 돈은 박 전 회장이 노 전 대통령에게 주기로 약속한 환경재단 출연금 50억원을 500만 달러로 쳐서 노씨 등의 사업자금 명목으로 준 뇌물이라고 보는 것이 상당하다"고 했답니다.
또 ▲총무비서관의 박 전 회장에게서 받은 3억원 ▲노 전 대통령이 박 전 회장에게서 빌린 15억원은 노 전 대통령의 혐의가 인정되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총무비서관이 대통령의 특수활동비 12억5000만원을 횡령한 것은 노 전 대통령과 공모한 것이라고 의심했답니다.
이 변호사는 "검찰은 노 전 대통령을 기소, 유죄를 받을 수 있는 충분한 물적 증거를 확보했다. 수사기록을 읽어 본 적도 없는 문재인 변호가가 무슨 근거로 '수사기록이 부실하다'고 단정하는지 어이가 없다"고 했다.
이 변호사는 노 전 대통령이 중수부장실에서 '이 부장. 시계는 뺍시다. 쪽팔리잖아'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 변호사는 회고록에서 "당황했다. 전혀 예상하지 못한 말이었다. 무어라 답변해야 좋을지 난감했다"며 "사전에 보낸 질문지에 명품 시계 수수 부분이 들어 있지 않아, 검찰의 의도를 파악하기 위해 한말인지도 모르겠다"고 했다.
또 노 전 대통령이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당시 중수부 1과장·노 전 대통령 수사 주임검사)에게 '검사님, 저나 저의 가족이 미국에 집을 사면 조중동(조선·중앙·동아일보)이 가만히 있겠습니까'라고 했다고 적었답니다.
이 변호사는 책에서 "극단적 선택을 할 당시 노 전 대통령은 미국 주택 구입 사실이 밝혀져 자신의 거짓말이 드러나는 등 스스로 헤어날 수 없는 수렁에 빠졌다고 하소연할 만큼 궁지에 몰렸다. 친구이자 동지인 문재인 변호사 마저 곁에 없었다. 이게 노 전 대통령이 극단적 선택을 한 이유라고 생각하는 마음입니다"고 했답니다.
그러면서 "자신에게 수사의 불똥이 튈까 봐 그를 멀리했던 민주당 정치인들은 노 전 대통령이 극단적 선택으로 생을 마감하자 돌변했다. 언제 그랬냐는 듯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며 검찰에 모든 비난의 화살을 돌렸고, 그들이 의미를 상실했다고 손가락질했던 노무현 정신을 입에 올리며 앞다투어 상주 코스프레 대열에 합류했다"고 말했다.
이 변호사는 사법연수원 14기로 1985년 서울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대검 중수부 검찰연구관, 법무부 검찰국 검찰4과장, 검찰2과장, 검찰1과장 등 요직을 거쳤다. 대검 중수부에서는 불법 대선자금 수사 기업수사팀장을 맡았고, 2009년 1월 대검 중수부장을 지냈답니다.
노 전 대통령이 극단적 선택을 한 후 이 변호사는 '박연차 게이트' 수사를 마치고 검찰을 떠났다.
이인규 "원세훈이 검찰총장에 직접 전화 걸어 '논두렁 시계' 보도 제안" - 2018. 6. 25.
노무현 전 대통령을 수사했던 이인규 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이 ‘논두렁 시계’ 보도 배후는 국가정보원이라고 재차 반박했답니다.
미국에 체류 중인 이인규 전 부장은 25일 기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원세훈 전 국정원장이) 임채진 검찰총장에게도 직접 전화를 걸어 ‘노 전 대통령의 시계 수수 사실을 언론에 흘려 망신을 주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제안했다가 거절을 당한 적도 있다”고 주장했다.
노 전 대통령이 박연차 태광실헙 회장으로부터 고급시계를 받았다는 의혹은 이로부터 일주일쯤 뒤인 2009년 4월 22일 KBS에 보도됐다고 이인규 전 부장은 전했습니다.
이인규 전 부장은 보도가 나가던 날 저녁 원세훈 전 원장의 고등학교 후배인 김영호 당시 행정안전부 차관 등과 식사 중이었고, 보도를 접한 뒤 욕설과 함께 원세훈 전 원장을 강하게 비난했다고 주장했답니다.
이인규 전 부장은 “(국정원 간부들의 제안을) ‘거절하고 야단을 쳐서 돌려보냈는데도 결국 이런 파렴치한 짓을 꾸몄다. 정말 나쁜 X이다. 원세훈 원장님은 차관님 고등학교 선배 아니냐. 원세훈 원장에게 내가 정말 X자식이라고 하더라고 전해달라’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시계를 논두렁에 버렸다’는 내용의 2009년 5월 13일 SBS 보도 역시 국정원의 소행으로 의심하다고 이인규 전 부장은 언급했답니다
이인규 전 부장은 “검찰이 더 이상 불필요한 오해를 받지 않도록 하기 위해 여러 경로를 통해 그 동안의 보도 경위를 확인해봤다. 그 결과 KBS 보도는 국정원 대변인실이 개입해 이뤄진 것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간 국정원의 행태와 SBS 보도 내용, 원세훈 전 원장과 SBS의 개인적 인연 등을 고려해볼 때 SBS 보도의 배후에도 국정원이 있다는 심증을 굳히게 됐다”고 밝혔다.
이인규 전 부장은 “노 전 대통령의 고가 시계 수수 관련 보도는 유감스러운 일이지만 저를 포함한 검찰 누구도 이와 같은 보도를 의도적으로 계획하거나 개입한 사실이 없음을 다시 한번 분명히 말씀드릴 수 있다”고 강조했답니다.
이인규 전 부장은 ‘논두렁 시계’ 등 시계 수수 의혹과 관련한 보도를 자신이 기획했다는 의혹에 대해 지난해 11월에도 ‘국정원 강모 국장 등 2명이 찾아와 원세훈 원장의 뜻이라며 시계 수수 사실을 언론에 흘리는 게 좋겠다는 취지로 말했지만 거절했다’는 취지로 해명한 바 있다.
이인규 전 부장은 “만일 제가 잘못한 점이 있어 조사 요청이 오면 언제든지 귀국해 조사를 받겠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근래 들어서 이인규 전 부장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미국 버지니아주 애난데일의 한 중국음식점에서 포착돼 국내 소환 여부에 다시 관심이 모아졌답니다.
국정원 개혁위원회가 지난해 이 문제를 조사한 결과, 국정원 간부들이 이인규 전 부장을 만나 시계 수수 건을 언론에 흘려줘 적당히 망신을 주는 선에서 활용해달라고 언급한 것은 확인됐다. 그러나 언론플레이를 구체적으로 지시하거나 실행한 사실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결론내렸다.
이에 대해 SBS는 “‘당시 SBS의 보도 배후에 국정원이 있다’던 종전 주장에 아무런 구체적 근거가 없고 순전히 자신의 추정에 불과한 것이었음을 (이인규 전 부장이) 인정했다”고 반박했다.
SBS는 “지난해 언론단체와 SBS 시청자 위원, 언론노조 SBS지부 등이 참여한 ‘논두렁 시계’ 보도 경위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려 이 사안에 대해 면밀히 조사했지만 역시 어떠한 국정원의 개입 정황도 찾을 수 없었다”고 강조했답니다.
이어 SBS는 “‘원세훈 원장과 SBS와의 개인적 인연’ 등의 확인되지 않은 주장을 통해 SBS의 명예를 심대하게 훼손한 데 대해 민·형사상 법적 책임을 물을 계획”이라고 밝혔답니다.
16일 오후 방송된 TV CHOSUN 예능프로그램 ‘미스터트롯2’에서는 眞을 향한 결승전에서 안성훈, 박지현, 진해성이 진선미를 차지했답니다.
이날 왕좌를 향한 마지막 승부 결승전 미션은 인생곡이다.
결승전은 마스터 점수(1,300점), 실시간 문자 투표(1,500점), 온라인 응원 투표(700점)를 합쳐 3,500점 만점으로 집계된답니다.
첫 번째 경연자 진욱은 금잔디 ‘서울 가 살자’를 선택했다. 한평생 고생한 아버지를 위한 선곡이라 밝힌 진욱은 “아버지께서 부모님이 일찍 돌아가셔서 힘들게 살아오셨다. 고향이 창원 마산인데 돈벌이를 위해 서울로 올라와 고생하셨다”라고 밝혔다.
선곡 미팅에서 노래를 부르던 그는 아버지 생각에 목이 메어 눈물을 보였고 “옛날에 아버지 우시던 게 생각나서. 트롯 신동으로 활동하다 무명이 길었다. 그때 어머니도 아프시고 아버지고 암으로 아프셨다. 그래서 활동하기 쉽지 않아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계를 책임졌다. 아버지가 미안함에 신세 한탄을 많이 하셨다. ‘저는 잘하고 있다. 괜찮다’ 위로해 드리는 노래가 됐으면 한다”라고 마음을 전했답니다.
진욱은 옆에서 말을 걸듯 차분하게 노래를 시작했고 아버지를 향한 사랑과 위로를 무대에 풀어냈다. 후반부 감정을 쏟아내는 그의 노래에 아버지와 관객들은 눈물을 훔쳤다.
장민호는 “사연이 있는 노래를 무대에서 부를 때 감정 조절을 잘못하면 노래를 못하는 경우가 많다. 평상시 진욱 씨가 차분하게 부르는 대로 불러줬기 때문에 훨씬 깊은 감동이 있었다. 못 들었으면 너무 아쉬웠을 만큼 최고의 무대였던 것 같다”라고 말했답니다.
진욱의 마스터 최고 점수는 100점, 최저 점수는 92점이 나왔다.
박성온의 인생곡은 주현미 ‘인생유정’이다. 오디션을 치르며 사랑하는 사람들을 떠나보내고 좌절하기도 하며 심경의 변화가 상당히 컸던 그는 결승전에서 가장 처음 사랑에 빠졌던 인생곡으로 경연 마무리를 예고했다.
묵직하게 노래를 시작한 박성온에 알고보니, 혼수상태는 감탄을 터트렸다. 능숙한 강약조절로 인생 2회 차 감성을 표현한 박성온은 진심을 쏟아내며 감동을 안겼습니다.
주영훈은 “성온 군이 어떤 인생을 살았는지 모르지만 이런 노래가 잘 맞는다. 한이라는 정서가 들어가 있는데 잘 맛들어지게 표현할 수 있는지. 노래로 관객을 휘감아버렸다”라고 칭찬했답니다.
장윤정은 “너무 대단하다. 어린 참가자들이 살아온 시간에 비례해서 그만큼 아는 노래가 적고 선곡 폭도 적다. 인생곡을 생각해 보니 성온이는 이 노래만 3년 사랑했다. 다른 어른들은 이 노래, 저 노래 기웃거리면서 사랑했을 텐데. 대한민국에서 이 노래를 성온이가 제일 잘 부르지 않을까 생각했다. ‘미스터트롯2’ 시작해서 역대 최고 무대였다”라고 극찬했답니다.
그는 “아빠가 좋아하는 노래다 보니 인생곡으로 부르고 싶었다. 일본에서 태어나 국악을 한국에서 전문적으로 배우고 싶어 한국으로 왔다. 그 과정에서 아빠는 저 때문에 기러기 아빠를 7년 가까이하며 혼자 보냈다. 아빠의 마음을 대변해서 부르고 싶다. 못해온 효도를 조금이나마 이 무대에서 하고 싶다”라고 설명했다.
청아한 목소리로 첫 소절을 부른 최수호는 담담한 듯 깊게 아버지의 마음을 노래했다. 따뜻한 무대를 선사한 최수호에 아버지는 엄지를 들어 올렸답니다.
이홍기는 “선곡 보고 이 노래를 어떻게 부를까 궁금했다. 마지막 무대인데, 본인을 더 보여주고 색깔이 짙은 노래를 선곡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것도 나다’라는 자신감과 여유가 잘 보였다. 이만큼의 스펙트럼을 가지고 있다고 하는 것 같아 멋있었던 것이다”라고 말했답니다.
장윤정은 “결승에서 힘을 빼는 전략이 옳은 걸까? 생각하면서 들었다. 죄다 정문을 향해 뛰어갈 때 뒷문 가서 먼저 도착지점에 서있는 것 같은. 힘 하나 들이지 않고 여유 있는 느낌이었다. 최수호 씨 전략이 옳았다. 맨 마지막 소절에 올릴까 봐 걱정했는데 담담하고 조용하게 끝내더라. 희한한 친구구나! 잘하는 친구구나! 안도했다”라고 평가했다.
최수호는 마스터 최고 100점, 최저 92점을 받았답니다.
진해성의 인생곡은 이정옥 ‘숨어 우는 바람 소리’다. 그는 “무작정 서울에 와 무대도 찾아다니고 했는데 자리도 많이 없고 혼자 길거리 공연을 많이 했다. 트롯 장르로 버스킹을 하려고 처음 거리에 나갔을 때 겁이 났다. 맨땅에 헤딩하는 것처럼 서울에 상경했던 거니까 내가 잘못 선택했나, 길을 잃었나, 왜 사서 고생할까 생각했다. 외롭고 쓸쓸했는데 이 노래 들으며 위안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진심을 꾹꾹 담아 노래한 진해성은 따뜻한 갈대 바람이 불어오는 듯한 목소리로 관객들의 마음에 스며들었다.
붐은 “진해성이라는 영화 한 편을 본 것 같다. 타 오디션, 지금 오디션까지 도전하면서 스토리도 있었고 엔딩 장면을 보는 것 같다. 그 엔딩은 해피엔딩이었다”라고 말해 진해성을 미소 짓게 했답니다.
진성은 “엔딩에 홀딱 반했다. 최대한 자제해 아름답게 묘사하는 엔딩이 멋있었다. 넓은 음폭과 비음 창법이 굉장한 매력이다. 이런 가수가 많지 않다”라고 말했다.
진해성은 마스터 최고 100점, 최저 88점을 받았다
나상도는 임영웅 ‘보금자리’를 인생곡으로 선택했다. 그는 “지금까지 다섯 번째 오디션이다. 제 인생 마지막 오디션이 ‘미스터트롯2’겠지만 아직까지 가수로서 자리를 못 잡았다”라고 말했답니다.
타 오디션 준우승 경력이 있지만 나상도는 초심으로 돌아가 사람들이 자신에게 어떤 것을 기대할지 고민했다며 “미소인 것 같다. 어떤 노래를 불러도 웃으면서 부르는 게 소리가 좋다. 댄스와 리드미컬함 속에서 즐거움, 감동, 시원함을 드리는 곡이 ‘나상도의 옷에 맞다’라고 생각한다. 가수로서 행복하다는 마음이 드는 게 처음이다. 여러분 마음에 보금자리를 틀고 싶다”라고 전했다.
시작하자마자 돈을 던진 나상도는 시원시원하게 고음을 길게 뽑아냈다. 춤과 함께 리드미컬한 노래를 신나게 불러내는 나상도의 모습에 관객들 또한 호응하며 즐거워했다.
알고보니, 혼수상태는 “나상도 씨를 보면서 느끼는 게 즐기는 사람은 아무도 이길 수 없는 것 같다. 물 만난 물고기처럼 나상도 씨 콘서트로 만들었다. 이렇게 성량과 호흡이 좋은지 이 무대에서 다시 놀라게 됐다. 착한 사람은 복을 받는다고 느꼈다”라고 말했다.
이홍기는 “궁금한 게 있다. 많은 분이 느꼈다시피 처음 상도님 인상은 진중하고 눈물도 많으셨는데 어느 순간부터 무대를 즐기고 계신다고 느꼈다. 왜 그럴까요?”라고 물어 웃음 짓게 했습니다.
나상도는 “저는 슬픈 음악만이 마음을 울린다고 생각했다. ‘미스터트롯2’ 하면서 가장 많이 느낀 게 즐거움, 유쾌함도 상대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고 생각하고 즐기기 시작했다”라고 전했다.
나상도는 마스터 최고 100점, 최저 94점을 받았답니다.
박지현은 나훈아 ‘잡초’를 선곡했다. 가수의 꿈을 위해 서울살이를 시작한 그는 길가에 흔해 빠진 잡초가 자신과 닮았다고 생각해 와닿은 노래라고 설명했다.
매력을 흩뿌리며 시원시원하게 노래를 시작한 박지현은 맛깔난 꺾기까지 선보이며 트롯의 새 바람을 일으켰답니다.
김연자는 “박지현 씨가 활어 보이스다. 제 눈에는 이 무대가 도마 위에 고기가 뛰는 것처럼 너무 좋았다. 잡초가 난초로 보였다”라고 미소 지었다.
주영훈은 “박지현 씨가 제일 잘하는 20대 목소리로 20대 잡초를 그대로 소화했다. 잘하는 꺾기, 고음까지 집대성해서 본인의 장점을 쏟아부었다. 감동받았다”라고 말했다.
박지현은 마스터 최고 100점, 최저 95점을 받았답니다.
마지막 안성훈은 생계를 위해 가수를 포기하고 주먹밥 장사를 시작했을 때 잊지 않고 찾아와 준 팬들을 생각하며 패티김 ‘그대 내 친구여’를 인생곡으로 선택했다.
그는 “2012년에 데뷔했는데 1년 반 만에 가수를 관뒀다. 막상 시작해 보니 현실적인 문제에 많이 부딪히고 전혀 수입이 없었다. 그래서 어머니와 주먹밥집을 했다. ‘미스터트롯’ 시즌1이 끝나고 많은 분이 찾아와 주셔서 응원 메시지와 쪽지를 사 와서 ‘힘내세요’를 적어두고 가셨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답닏.
이어 안성훈은 “그게 저한테 너무 소중했다. 폐업할 때 응원 메시지를 다 챙겨서 제 방에 다 붙여놨다. 재도전할 수 있게 도와준 분들이 저에게 고마운 친구라고 생각한다. 이번 기회에 꼭 안성훈이라는 가수가 이 무대에 설 수 있게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이 노래를 바치겠다”라고 전했다.
차분하게 노래를 시작한 안성훈은 팬을 향한 마음을 혼신의 힘을 다해 쏟아냈다. 그의 노래에 팬들도 눈물을 터트리기 시작했고 애절하게 마무리한 안성훈 또한 눈물을 글썽였다.
눈물을 훔친 츄는 “저도 고마운 사람이 생각나서 참으려 했는데 눈물이 났다. 안성훈 님이 제 워너지 발성법이다. 정말 배우고 싶은 시원하고, 고음에서 감성을 어떻게 하면 듣는 사람까지 터트릴 수 있나. 공연하면 몰래 가서 맘 놓고 펑펑 울다 오겠다. 팬이다”라고 말했다.
장윤정은 “아주 큰 장점이 있는 것보다 큰 단점이 없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안성훈 씨는 단점도 없는데 장점 투성이인 게 무섭다. 안성훈 씨의 때가 시즌 2인 것 같다는 말이 내가 얘기해 놓고도 너무 잘한 것 같아. 안성훈 씨 때가 확실하다. 불이 붙었으니 절대 꺼지지 않을 거다”라고 극찬했다.
안성훈은 마스터 최고 100점, 최저 97점을 받아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모든 무대가 끝나고 마스터 총점 결과는 7위 진해성, 6위 박성온, 5위 진욱, 4위 최수호, 3위 나상도, 2위 박지현, 1위 안성훈이다.
이어 공개된 온라인 투표 결과는 1위 안성훈, 2위 박지현, 3위 나상도, 4위 진해성, 5위 최수호, 6위 박성온, 7위 진욱으로 안성훈이 700점을 가져갔다.
마스터 총점과 온라인 투표 결과를 합친 중간 순위는 1위 안성훈, 2위 박지현, 3위 나상도, 4위 최수호, 5위 박성온, 6위 진욱, 7위 진해성이 됐습니다.
당락을 결정지을 실시간 문자 투표는 총 2,520, 528표이며 유효표는 2,119,184표다. 1위는 583,900표를 받아 전체 27.55%를 차지한다.
‘미스터트롯2’ 최종 순위 결과는 7위 박성온, 6위 진욱, 5위 최수호, 4위 나상도, 3위 진해성, 2위 박지현, 1위 안성훈이랍니다.
‘미스터트롯’ 시즌 1 탈락자에서 시즌 2 영광의 眞이 된 안성훈은 제작진과 마스터, 팬들에게 고마움을 보이며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부모님, 낳아주시고 잘 키워주셔서 감사하고 사랑한다. 제가 가진 작은 재능으로 많은 분께 때로는 위로가, 때로는 행복을 드리는 가수가 되도록 평생 노력하겠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善 박지현은 “성훈이 형 너무 축하드린다. 활어 보이스라는 별명을 지어주신 제작진 분들, 마스터 님들, 낳아주고 키워주신 부모님 정말 감사드린다”라고 인사했답니다.
美 진해성은 “7등에서 3등까지 끌어올려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 국민 여러분께서 바라는 가수, 원하는 가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 많이 하겠다. 팬분들 사랑한다”라고 전했답니다.
상금 5억을 쓸만한 데가 있냐는 김성주에 안성훈은 “상상 못 해봤는데 이제는 부모님께 좋은 집부터 해드리고 싶은 마음이다”라고 말했답니다.
황정음(30)과 프로골퍼 이영돈(34)이 열애를 공식 인정한 가운데 이영돈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황정음 연인 프로골퍼 이영돈은 2007~2008년 일본에서 유학 생활을 했으며, 현재는 경영수업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답니다.
이영돈의 아버지는 철강산업 거암코아의 대표 이호용이다. 사업을 이어받기 위해 이영돈이 경영수업에 매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거암코아는 규소강판을 가공 유통하는 사업체로 거암철강 업체 정보에 따르면 자본금은 5000만원이며 매출액은 30억이랍니다.
특히, 철강 산업의 핵심 부품을 전문 가공, 유통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알려졌답니다.
한편 앞서 7일 한 매체는 황정음 이영돈은 이영돈의 34번째 생일을 맞아 서울 연희동에 위치한 이연복 셰프 중식집 `목란`에서 데이트를 즐겼다고 보도했답니다.
이에 황정음 측은 프로골퍼 이영돈과 열애에 대해 "황정음이 지인의 소개로 최근 좋은 사람과 연애를 시작한 것이 맞다"면서 "확실한 것은 아직 결혼을 이야기 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 황정음 이영돈이 이제 막 좋은 만남을 시작한 만큼 예쁘게 봐주시고 지켜봐 주시길 부탁 드린다"고 열애를 공식 인정했답니다.
황정음♥이영돈, 둘째子..호화로운 돌잔치 '눈길' - 2023. 3. 14.
1세대 걸그룹 슈가 출신이자 배우로 활동 중인 황정음이 둘째 아들 돌잔치 근황을 전해사.
14일 황정음이 개인 계정을 통해 사진을 여러장 게재했습니다.
공개된 사진 속 그는 모친과 남편 이영돈, 그리고 아들을 안고 있는 모습이다. 알고보니 둘째 아들 돌잔치를 가족들과 함께 치룬 것. 어느새 훌쩍 큰 첫째부터 통통하게 살이 오른 둘째 아들 모습도 눈길을 사로 잡는 것 같습니다.
한편 황정음은 프로 골퍼 출신 사업가 이영돈과 2016년 결혼, 이듬해 첫 아들을 품에 안았다. 하지만 2020년 9월 돌연 이혼조정을 발표했고, 10개월만인 이듬해 7월 재결합 사실을 알렸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둘째 임신 소식을 밝혔고, 지난해 3월 둘째 아들을 품에 안았답니다.
황정음, '♥이영돈과 재결합' 뒤 '보란듯이 더 돈독해진' 부부 -2022. 12. 27
배우 황정음이 남편 이영돈과 다정한 모습을 공개했답니다.
27일 황정음은 아무말 없이 이영돈 품에 안겨 나들이에 나섰다.
황정음은 평소에도 아이들과 남편과 동반해 여행 등을 다니며 SNS로 소통하고 있답니다.
한편 황정음은 지난 2016년 프로골퍼 겸 사업가 이영돈과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습니다.
김용임, 41세·189cm 강지섭에 "키크고 어깨 넒어 너무 좋아" 팬심 폭발(아침마당) - 2021. 6. 1
가수 김용임이 배우 강지섭에 대한 팬심을 드러냈습니다.
6월 18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서는 '아 쏜살같은 세월~ 올해도 벌써 반이나 가다니'를 주제로 토크를 진행했다.
드라마 '하늘이시여'를 통해 인기를 얻은 강지섭은 "시청률 44%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17년 차 배우 강지섭입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용임은 "남편이 작아서 키 크고 어깨 넓은 사람을 좋아한다. 옆에서 실제로 볼 수 있다는 게 너무 좋다"며 반가운 마음을 드러냈답니다.
이어 강지섭은 키가 몇 ㎝ 정도 되냐는 질문에 "189㎝ 넘는데 190㎝ 근처"라고 답했다. MC 김재원 아나운서가 "그동안 어떻게 지내셨냐?"고 궁금증을 드러내자 강지섭은 "3년간 드라마 작품을 못 했다. 그중에서도 연기에 대해 깊은 생각을 했다. 원래 연기 전공이 아니라 깊이 배워본 적이 없어서 깊이 공부도 하고, 뭔가 이루려고 계속 도전했다"고 밝혔답니다.
MC 이정민 아나운서가 "어깨는 원래 넓었나요?"라고 장난스럽게 묻자 강지섭은 "아버지께서 물려주신 거다. 매일 헬스장 가서 웨이트트레이닝도 한다"고 털어놓았다.
이날 강지섭은 배우 양택조와 팔굽혀펴기 대결을 펼쳐 웃음을 자아냈답니다.
동갑내기 강지섭♥신봉선 알고보니 '찰떡궁합' - 2009. 12. 20
강지섭과 신봉선이 오붓한 데이트를 즐겼다.12월 20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 2부 '골드미스가 간다'(이하 골미다)에서 강지섭은 맞선녀 박소현에게 바람을 맞은 뒤 자신을 찾아온 신봉선과 즐거운 저녁 시간을 보냈다.
어색한 대화를 이어가던 중 두 사람은 모두 부산 출신이고 동갑내기임을 알게 됐다. 이에 신봉선은 부산 사투리를 쓰자고 제안했고 제작진이 알아듣지 못할 만큼 걸쭉한 '부산 사투리'로 대화를 이어가며 학창시절 이야기에 웃음꽃을 피웠답니다.
특히 강지섭은 신봉선의 작은 키 탓에 그릇을 꺼내지 못하는 것을 보고 그녀를 단숨에 안아올리는 등 다정다감한 로맨틱가이로의 면모를 뽐냈다.
또 신봉선은 강지섭의 "노래를 불러달라"는 부탁에 강지섭이 최근 SBS '강심장'에 출연해 선보인 포미닛의 '핫이슈'를 재연해 그를 머쓱하게 했다. 강지섭은 연신 쑥스러워 하면서도 싫지않은 표정을 지어보여 눈길을 끌었답니다.
이어 두 사람은 서로의 호흡을 맞춰보기 위해 '텔레파시 게임'을 했다. 두 사람은 단 한문제도 빠짐없이 같은 대답을 하는 등 완벽한 호흡을 보여줬고 자신들도 예상하지 못했다는 듯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참고로, 이날 강지섭은 2PM의 '하트비트'(Heartbeat)와 비욘세의 '싱글 레이디'(Single Ladies) 무대를 완벽하게 소화해내 큰 박수를 받았답니다.
'설계'는 대한민국 대표 여배우 신은경이 4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작이자, 피도 눈물도 없는 냉혹한 사채업자의 치밀한 설계와 복수의 과정을 그린 서스펜스 스릴러입니다.
강지섭은 극 중 용훈 역으로 스크린 첫 도전을 나섰다. 그는 극중 무뚝뚝하고 말수가 적지만 어둠만이 존재하는 냉혹한 세상에서 지키고 싶은 유일한 한 사람을 위해 말보단 행동으로, 자신의 마음을 보여주는 남자 중의 남자로의 폭풍 카리스마를 선보일 예정이랍니다.
2005년 SBS '하늘이시여'로 화려하게 데뷔한 강지섭은 훤칠한 키와 남성적인 겉모습과는 다른 여성스러운 행동과 말투를 지닌 독특한 캐릭터로 단숨에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후 2008년 KBS2 '태양의 여자'의 나쁜 남자, 2009년 SBS '두 아내'의 까칠한 순정남, 2010년 KBS '바람불어 좋은 날'의 자유로운 영혼을 가진 재벌 2세, 2013년 SBS '두 여자의 방'에선 욕망으로 가득 찬 출세 지향주의자 등의 캐릭터를 선보이며 매번 각양각색의 장르와 다양한 캐릭터로 브라운관을 점령해 늘 화제를 모았답니다.
그런 그가 17일부터 열리는 제1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의 개막식에 앞서 진행되는 레드카펫 행사에도 참석을 확정,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강지섭은 "첫 영화라서 애착이 가는 작품이다. 그래서 더 열심히 했던 것 같다. 잘 되었으면 좋겠다"라며 자신이 맡은 용훈 캐릭터에 대해 "굉장히 어둡고 그늘진 부분이 많다. 영화 속에는 등장하지 않는 내용이지만 제 나름대로 생각해봤을 때 예전부터 상처가 많고 어둡게 자란 사람이라고 생각하며 촬영에 임했다. 용훈을 맡으면서 깊이 있는 내면을 표현하는 것이 굉장히 어려웠다. 더 열심히 해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다"고 밝혔답니다.
FA 미아는 149km 수호신이 됐다..27억을 가성비로 만든 사나이 - 2022. 10. 2
지난 해 5월이었다. 'FA 미아'였던 투수의 계약 소식이 들렸다. NC가 아직 FA 시장에 남아 있던 우완투수 이용찬(34)과 3+1년 최대 27억원에 계약했다는 소식이었습니다.
이용찬은 두산 시절이었던 2020년 팔꿈치 수술을 받는 바람에 5경기 등판에 그쳤다. 선발투수로는 10승 이상, 마무리투수로는 20세이브 이상이 가능한 '만능 카드'였지만 그의 부상 경력이 발목을 잡았다. 그가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었음에도 계약을 따내지 못한 이유였다. 재활 중인 그에게 손을 내미는 구단은 없었다. 2021시즌이 개막했지만 여전히 그는 무적 신분이었답니다.
하지만 이용찬의 열의는 강했다. 자신의 건재함을 증명하기 위해 독립리그에서 투구를 펼치기도 했다. 재활은 성공적이었고 이를 지켜본 NC는 시즌 중 결단을 내렸다.
결과는 대성공. 이용찬은 NC에 오자마자 마무리투수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해 39경기에 등판한 이용찬은 1승 3패 16세이브 3홀드 평균자책점 2.19를 거두면서 성공적인 FA 계약 첫 시즌을 보냈습니다.
올해도 그의 활약은 계속되고 있다. NC가 5강 싸움을 끈질기게 이어가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용찬은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LG와의 경기에 9회말 구원투수로 나섰다. NC가 2-1로 겨우 앞서고 있는 상황. 그러나 이용찬은 1점차 리드를 지켜야 한다는 압박 속에서도 1이닝 동안 볼넷 1개만 내주고 무실점으로 틀어 막으며 팀의 2-1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시즌 21번째 세이브였습니다.
지금은 시즌 막바지이지만 그는 이날 최고 구속 149km까지 나올 만큼 꾸준히 자기 페이스를 유지하고 있다. 강인권 NC 감독대행은 "이용찬이 열심히 잘 던져주고 있다. 체력 관리도 잘 하고 있고 나름대로 더 잘 하고 싶은 욕심도 크니까 그런 부분에 있어서 더 좋은 투구 내용을 보이고 있는 것 같다"라고 이용찬의 자기 관리를 호평했답니다.
올해 56경기에 등판한 이용찬은 3승 3패 21세이브 평균자책점 2.03로 특급 마무리의 위용을 보여주고 있다. 블론세이브는 단 3개가 전부다. 27억원이라는 그의 몸값이 전혀 아깝지 않은 이유다. NC의 과감한 투자가 빛을 보고 있답니다.
'성적과 WBC' 두 마리 토끼 잡은 '건강한' 이용찬 - 2023. 2. 7.
'건강한' 이용찬(34·NC 다이노스)은 꽤 위력적이었다. 성적과 태극마크,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이용찬은 지난해 KBO리그를 대표하는 마무리 투수였다. 59경기에 등판, 22세이브 평균자책점 2.08(60과 3분의 2이닝 소화)을 기록했다. 리그 세이브 5위. 20세이브 이상 따내면서 2점대 이하 평균자책점으로 시즌을 마친 건 세이브 1위 고우석(LG 트윈스)과 이용찬 두 명뿐이었습니다.
현재 미국 애리조나 구단 스프링캠프를 소화 중인 이용찬은 본지와 인터뷰에서 "아프지 않았기 때문에 가능했다. 트레이닝 파트와 코칭스태프가 정상적인 몸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줬다"고 공을 돌렸다.
이용찬의 활약이 인상적인 건 '수술 이력' 때문이다. 이용찬은 2020년 6월 토미존서저리(팔꿈치 인대접합 수술)를 받았다. 선수 생명을 건 결단이었다. 이미 2007년과 2013년 뼛조각 제거 수술 포함, 수차례 오른 팔꿈치에 칼을 댔던 만큼 성공적으로 복귀할 수 있을지 미지수였다. 우려 탓인지 시즌 뒤 자유계약선수(FA) 권리를 행사했지만, 어느 구단에서도 선뜻 손을 내밀지 않았다. 결국 쇼케이스로 몸 상태를 증명한 끝에 2021년 5월, 가까스로 NC와 3+1년 최대 27억원에 계약했답니다.
이용찬은 자신을 둘러싼 물음표를 느낌표로 바꿨다. 2021년 16세이브로 건재를 과시했고 지난해에는 5년 만에 시즌 20세이브 고지를 정복했다. 전성기를 연상시키는 활약으로 NC 불펜의 중심을 잡았다. 앞서 등판한 투수들이 주자를 내보낸 채 마운드를 내려가더라도 뒤이어 등판해 불을 껐다. 승계 주자 실점을 확인할 수 있는 불펜 지표인 IRS(Inherited Runner Scored Percentage·기출루자 득점 허용률)가 지난 시즌 23.1%로 리그 평균인 34.9%보다 낮았답니다.
그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건) 항상 아프지 않아서 가능했다고 생각한다"며 "부상 부위(오른 팔꿈치)에 대한 부담이 전혀 없기 때문에 팔 각도나 릴리스 포인트가 좋은 쪽으로 형성되는 거 같다"고 말했다.
좋은 소식도 들었다. 이용찬은 지난달 4일 발표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최종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그가 태극마크를 다는 건 2019년 열린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이후 4년 만이다. 선수들에게 '꿈의 무대'로 통하는 WBC를 나서는 건 이번이 처음. NC 이적 후 첫 국제대회 출전이라 더욱 의미가 크다. 이용찬은 "앞선 두 번의 기회에선 수술로 (WBC에) 참가하지 못했다. 지난해 성적이 잘 나오고 몸 상태도 좋아져 뽑히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답니다.
NC 사이드암스로 원종현이 오프시즌 키움 히어로즈로 FA 이적했다. 2014년부터 NC에서 뛴 원종현은 2019년과 2020년 2년 연속 30세이브를 기록한 전문 불펜 자원이다. 그의 이탈은 팀 전력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칠 변수지만, 내부적으로 크게 우려하지 않는다. 그만큼 이용찬의 어깨가 무겁다. 그리고 이 사실을 누구보다 선수 본인이 가장 잘 안답니다.
이용찬은 "작년보다 일찍 운동을 시작했다. 공도 일찍 만지기 시작했다"며 "선발 투수가 아니기 때문에 부담은 덜 된다. (WBC는 물론이고) 시즌도 잘 치르기 위해서 어느 때보다 체력 유지에 신경 쓰고 있다"고 말했답니다.
팀내 최고 인상률을 기록한 선수는 '승률왕' 엄상백이다. 지난해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11승 2패(승률 0.846) 평균자책점 2.95를 기록한 엄상백은 8000만원에서 150% 인상된 2억원에 계약했다. 불펜 최다 이닝 1위(80⅔이닝), 홀드 2위(30홀드), 평균자책점 1.90으로 최고의 활약을 펼친 김민수는 1억1500만원에서 1억3500만원 오른 2억5000만원(인상률 117.4%)에 도장을 찍었답니다.
야수 중에서는 외야수 김민혁이 최고 인상률을 기록했다. 김민혁은 지난해 9000만원에서 66.7% 인상된 1억5000만원에 계약하며 프로 데뷔 후 첫 억대 연봉에 진입했습니다. 외야수 배정대(2억6000만원→3억4000만원)와 조용호(2억4000만원→3억2000만원)는 나란히 8000만원 인상되면서 팀내 야수 최고 인상액을 기록했다. 2021년 롯데 자이언츠에서 트레이드로 이적해 온 포수 김준태(6500만원→1억원)와 오윤석(9000만원→1억2000만원)은 나란히 첫 억대 연봉에 계약했습니다.
참고로, 스프링캠프 출국 전날까지 연봉 협상 진통을 겪었던 강백호는 5억5000만원에서 2억6000만원 삭감된 2억9000만원(삭감률 47%)에 계약했다. 절반에 가까운 연봉 삭감을 받아들인 강백호는 KT 선수단이 출국하는 29일이 아닌 31일에 구단 직원과 함께 미국행 비행기에 오를 예정이다. 1일부터 시작되는 팀 훈련에는 문제없이 합류할 것으로 보인답니다.
강백호 '충격' 세리머니 주루사, 비디오 판독 끝에 OUT '얼어붙은 도쿄돔 - 2023. 3. 9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9일 낮 12시 일본 도쿄돔에서 호주를 상대로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B조 1차전을 치른다.
이날 한국은 4회까지 호주 투수진을 상대로 단 한 점도 내지 못한 채 고전했다. 반면 호주는 한국 선발 고영표를 상대로 3회와 4회 각 1점씩 뽑으며 2-0으로 리드를 잡았답니다.
여전히 한국이 0-2로 뒤지고 있던 5회말. 양의지가 호주 투수 맥그래스의 3구째를 공략,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스리런 아치를 그렸다. 막혀있던 한국의 혈이 뚫리는 순간이었습니다.
그러나 한국은 7회초 글렌디닝에게 좌월 스리런포를 얻어맞으며 4-5 역전을 허용했답니다.
이어진 7회말. 한국은 1사 후 강백호가 좌측 담장 직격 2루타를 때려냈다. 2루를 밟은 강백호는 한국 더그아웃을 향해 손을 번쩍 들며 세리머니를 펼쳤다. 그런데 이때 호주 내야진이 강백호를 태그했습니다. 비디오 판독 결과, 세리머니 순간 강백호의 다리가 2루에서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롯데 자이언츠는 30일 2023시즌에 활약할 등록선수 60명과의 연봉계약 완료 소식을 전했습니다.
유독 선수단 변화가 많았던 겨울이었다. FA 영입만도 유강남(4년 80억원) 노진혁(4년 50억원) 한현희(최대 4년 40억원)까지 3명이나 됐다. 이에 따라 김유영(LG 트윈스) 안중열(NC 다이노스) 이강준(키움 히어로즈)이 보상선수로 빠져나갔다.
매년 최고 연봉 1,2위를 다투던 박세웅은 5년 90억원의 비FA 다년 계약을 맺으며 '안경에이스'의 존재감을 공고히 했습니다.
지난 1월 추재현이 상무에 입대했고, 5월에는 조세진 한태양이 뒤따른다. 반면 올시즌중 홍민기 손성빈 등의 제대가 예정돼있다.
김원중은 지난해 2억 7800만원에서 2억 5200만원으로 9.4% 연봉 삭감의 아픔을 맛봤다. 다만 FA 영입 선수와 다년 계약 선수를 제외하면 여전히 팀내 연봉 1위입니다.
함께 필승조를 이루는 구승민이 팀내 최고 금액 인상(6760만원, 37.3%)을 기록했다. 구단 첫 3시즌 연속 20홀드 및 단일 시즌 최다홀드(26개)라는 성과를 인정받은 것. 하지만 구승민은 2억 4860만원으로, 김원중에 약간 미치지 못한답니다.
김원중의 지난해 성적은 43경기 43이닝, 2승3패16세이브2홀드 평균자책점 3.98이다. '사직 수호신'이라기엔 아쉬움이 남는 성적임은 분명하답니다.
KBO리그에서 손꼽히는 강렬한 직구의 소유자다. 시즌전 쇄골 부상으로 이탈한 데다 돌아온 뒤에도 부진을 쉽게 떨쳐내지 못했다. 전반기 성적은 2승2패2홀드3세이브, 평균자책점 5.09의 공포특급이었습니다.
그래도 후반기에는 1패 13홀드 평균자책점 2.70의 막강한 위력을 뽐내며 체면 치레를 했다. 마지막까지 롯데가 5강 싸움을 펼칠 수 있었던 원동력은 구승민과 김원중이 지키는 탄탄한 뒷문 덕분이었답니다.
선발로 활약한 이인복과 나균안은 나란히 데뷔 첫 억대 연봉에 올라섰다. FA와 비FA 다년계약, 그리고 이들 외에 최준용(5100만원 인상, 1억5800만원)까지가 롯데의 억대연봉 투수라인이다.
그렇지만 이대호가 빠진 야수진은 전준우 정 훈 안치홍과 새로운 FA 선수들을 제외하면 억대 연봉자가 한동희 한 명만 남았다. 롯데의 개화한 유망주 라인을 대표하는 황성빈과 고승민은 각각 140%, 92.1% 인상률을 기록했지만 7300만원, 72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답니다.
한동희의 연봉은 12% 인상된 1억 9260만원이다. 지난해 데뷔 첫 3할을 달성했고, OPS(출루율+장타율)와 WAR(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 스탯티즈 기준)에서도 꾸준한 성장을 증명했지만 구단의 기대치는 더 높았답니다.
때문에 구단은 한동희와 '퍼포먼스 인센티브 계약'을 맺었다. 해당 계약을 맺은 선수는 올해 한동희와 이학주 뿐이랍니다.
한동희는 모든 인센티브를 받을 경우 최대 2억 6680만원의 연봉을 기록하게 된다. 이학주도 보장 연봉은 7200만원에 불과하지만, 최대 9600만원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이승만-프란체스카 결혼식 사진' 88년 만에 최초 공개… 다큐 '이승만의 하와이 30년' 2022-08-22
대한민국 건국대통령, 이승만의 하와이 30년 독립운동사를 다룬 다큐멘터리 '이승만의 하와이 30년'이 오는 9월 7일 오후 2시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개최된답니다.
이승만이 하와이에서 25년간 독립운동을 한 내용과, 하야 후 5년간의 하와이 생활을 담은 이번 다큐멘터리는 1934년 미국 뉴욕에서 촬영한 이승만과 프란체스카 여사의 '결혼식 사진'은 물론, 이승만이 하와이 한인들의 자립과 독립자금 마련을 위해 운영한 '숯가마터' 등 국내에서 한 번도 소개되지 않았던 미공개 자료들을 수록해 큰 관심을 불러일으킬 전망이랍니다.
특히 이번에 공개되는 결혼식 사진은 이승만의 '양녀' 김노디 지사(2021년 애국장)가 소장하고 있던 것으로, 김 지사 사후 그녀의 딸 위니프레드 리 남바 씨가 보관해오다 제작진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독립운동하다 일제 탄압 피해 1913년 '하와이行'
세종대왕의 형인 양녕대군의 16대손으로 태어난 이승만은 12살에 사서삼경을 모두 외울 정도로 천재였으나, 부정부패한 조선의 과거에 수차례 낙방하고 아펜젤러 선교사가 세운 배재학당에 입학하게 된답니다.
이후 국민 계몽 활동을 하다 고종황제 폐위 음모 사건에 연루돼 한성감옥에 갇힌 이승만은 감옥에서 '독립정신'이란 근대정치사상서를 집필하며 미국과 같은 자유민주주의공화국을 만들겠다는 꿈을 꾸게 된다.
러일전쟁이 발발한 1904년 8월 특별사면으로 풀려난 이승만은 미국에서 조지워싱턴대 학사, 하버드대 석사, 프린스턴대 국제정치학 박사 과정을 5년 만에 마치고 돌아와 YMCA 청년부 간사로 활동한답니다.
그러다 '105인 사건'에 연루되면서 일제의 탄압이 심해지자 1912년 4월 미국 감리교 선교부의 도움으로 도미, 이듬해 2월 하와이에 정착했다.
'한인 자립' '독립자금' 마련 위해 '숯가마터' 운영
'이승만의 하와이 30년'은 일제의 압박을 피해 하와이로 피신한 이승만이 그곳에서 학교를 세워 교육사업에 매진하고 출판을 통해 한인들의 계몽에 앞장섰던 모습을 따라가 본다.
한인 동포들이 경제적 자립을 할 수 있도록 한인공동체를 만들고, 930에이커에 달하는 힐로 지역 나무 임야를 매입해 숯가마터를 세우는 등 지금껏 국민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던 이승만의 행적도 그려진답니다.
건국이념보급회 김효선 사무총장은 "그동안 건국대통령 이승만의 생애와 업적이 제대로 알려지지 않아 각종 오해와 루머가 난무했다"며 "이번 다큐멘터리를 통해 이승만 대통령이 하와이에 가서도 국민의 계몽과 자립을 위해 힘썼다는 사실을 국민 모두가 알았으면 정말로 좋겠다"고 말했답니다.
김 사무총장은 "영화 제작 과정에서 환율이 너무 올라 매우 힘들었는데, 많은 분들이 후원해 주셔서 끝까지 잘 마무리 지을 수 있었다"며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특히 국회의원 대회의실을 대관하는 데 힘써 주신 국민의힘 정경희 의원님께도 감사드리는 마음입니다"고 덧붙였답니다.
이번 다큐멘터리는 오는 11월 하와이 국제영화제에 출품됐으며, 영화제 이후 미국 유일 한인 지상파 채널인 KBFD TV와 미국 전국 위성방송 채널 TAN TV에서 방영된다. 한국에서는 케이블TV 등을 통해 방영될 예정이랍니다.
프란체스카 회고록 '6·25와 이승만' 출간 - 2010. 6. 11.
이승만 초대 대통령의 부인 프란체스카 도너 리(사진 오른쪽)가 쓴 <6·25와 이승만>(기파랑 펴냄)이 출간됐다. 1983년 <중앙일보>에 연재한 것을 한국전쟁 60돌을 맞아 엮어낸 것이랍니다.
전쟁이 발발한 1950년 6월25일 새벽부터 1·4후퇴 이후 유엔군이 재반격을 시작한 이듬해 2월15일까지 상황을 일기 형식으로 적은 비망록으로, 역사책에 적극적으로 기록되지 않은 이승만 대통령의 행적을 확인할 수 있다.
'전쟁 발발 이튿날인 6월26일 새벽 이승만은 도쿄의 맥아더 사령관에게 전화를 걸었으나 "장군을 깨울 수 없으니 나중에 전하겠다"는 부관의 대답에 벌컥 화를 내며 "한국에 있는 미국인들이 한 사람씩 죽어갈 테니 장군을 잘 재우시오"라고 말했다.'라고 전했답니다.
초대 주한 미국대사 존 무초가 독립운동가 출신 이범석 장군을 못마땅해 한 탓에 그를 국방장관에 앉히는 결정에 반대했다는 내용도 흥미롭다. 프란체스카의 판단으로는 무초는 고집이 세고 미국의 말을 잘 안 듣는 독립운동가 출신을 싫어하고 "일제하에서 적당히 지냈던 사람들"을 가까이했다는 것입니다.
또 전쟁 당시 정부 요인들이 자식의 병역 기피를 꾀할 요량으로 미국 대사에게 유학비자를 부탁했다는 내용, 일부 정치인들이 전쟁 중에도 자신을 정부 각료로 앉혀 달라고 로비한 내용도 나온다.
그러나 한강철교가 이승만을 비롯한 정권 수뇌부의 결정에 따라 폭파됐다는 이야기, 피난하면서 국민에게 "나는 서울을 사수할 것이니 동요 말고 생업에 종사하라"는 라디오 녹음 담화를 발표했다는 사실 등 이 대통령에게 불리한 사실들은 나오지 않습니다.
‘불트’ 손태진, 최종 우승 ‘상금 6억’ 획득→2위 신성...3위 민수현 - 2023. 3. 8
‘불타는 트롯맨’ 손태진이 1대 트롯맨이 됐습니다.
7일 방송된 MBN 오디션 프로그램 ‘불타는 트롯맨’(‘불트’)에서는 TOP7의 결승 2차전 인생곡 미션이 전파를 탔다.
이날 결승 2차전 인생곡 미션으로 그려졌다. 첫 번째 무대 김중연은 아이돌에서 트롯 가수 전향까지 반대 없이 무한 지지해준 어머니께 돌아가신 아버지를 대신해 감사의 마음을 담아 소명 ‘소중한 사랑’을 선곡해 무대를 준비했답니다.
김중연의 엄마는 “너에게 제일 미안한 거 가슴 속에 남은 한 가지가 있다. 네가 ‘아빠’라고 한번도 안 불러본 거. 그게 제일 미안하고”라며 아버지와의 추억을 남기지 못한 것에 대한 속상함을 드러냈다. 이에 김중연은 “아버지의 부재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없는 게 엄마가 그 역할을 다 해줬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김중연의 어머니는 “결승에 올라간 거 생각하면 자꾸 눈물이 난다. 네 마음이 어땠을까. 그런 게 지나가니까. ‘정말 장하다, 잘 커줬구나’ 여러 생각이 들었다”며 “네 즐기는 모습이 정말로 화면에 다 보인다. 그런 모습이 정말 예쁘다”며 응원했답니다.
무대를 마친 김중연은 벅차오르는 감정에 결국 눈물을 보였다. 김중연은 48점을 획득했다.
본가에 간 신성은 대가족(?)들의 환영과 축하를 받았다. 신성은 아버지께 ‘인생곡’ 추천을 부탁했고, 어머니는 “그동안 눈물도 많이 흘리고 고생도 많이 했으니까 그 곡을 마지막으로 앞으로 웃는 일만 있었으면 좋겠다”고 배호 ‘누가 울어’를 추천했답니다.
신성의 어머니는 “직장 생활하면서도 적응을 못 했다. 노래를 하던 직장을 다니던 한 가지를 선택하라고 했더니 얼른 직장을 관두더라”고 밝혔다. 이어 “근데 잘 되지는 않고 내가 괜히 그 말을 했나 후회도 했다”고 전했다.
무명 시절 이야기에 결국 가족들은 결국 울컥하며 모두 눈물을 흘렸다. 어머니는 “가요제 나가서 대상 받고 상금도 못 받아서 부산까지 쫓아가기도 하고, 가요 무대 출연 목적으로 300만 원을 요구하지 않았냐”고 말했답니다.
신성은 “나는 그때 말리고 싶었는데 이미 입금을 했다고 그래가지고”라며 가족에 대한 고마움과 미안함을 드러냈다. 무대를 마친 신성은 56점을 받았다.
에녹도 본가를 찾아 가족들과 시간을 함께 보냈다. 에녹은 “나도 올라올지 몰랐다. 결승 무대 때 부모님 오시면 참 좋은데. 허리 수술한 지 얼마 안 되셔가지고”라며 걱정했답니다.
에녹은 “(어렸을 때) 아버지 아프시고 나서 위암 말기 판정 받으시고, 엄마는 어떻게든 돈 버시겠다고 택시 야간 운전하셨다. 낯에는 아버지 돌보시고”라고 말했다. 에녹은 본인의 건강보다 가족을 먼저 생각한 어머니 생각에 결국 눈물을 보였다.
에녹은 어린 시절 어머니가 들려주었던 어머니의 애창곡 나훈아 ‘사랑’을 선곡해 열창했고, 58점을 받았습니다.
공훈은 결승전을 앞두고 버스 운전 일을 하고 있는 아버지를 몰래 찾아갔다. 이후 아버지가 일하는 직장을 들러 차고지 팬미팅이 펼쳐졌다. 공훈은 “(아들) 자랑했다고 안 하시는데 아버지 지인들은 다 알고 계시고, 홍보는 물론 재방송도 시청하신다더라. 아빠가 저를 사랑하고있구나라고 확실히 느꼈다. 어머니가 아프시고 형편이 안 좋아지면서 가족들이 흩어져야 살아야하는 순간도 오다보니까, 이 노래를 꼭 가족들에게 들려주고 싶었다”며 가족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답니다.
공훈은 현철 ‘앉으나 서나 당신 생각’를 선곡해 무대를 꾸몄고, 56점을 받으며 신성과 공동 2위에 올랐다.
손태진은 부모님에 대한 그리움으로 남진 ‘상사화’를 선곡했다. 손태진은 “가족은 저의 큰 버팀목이 되었던 것 같다. 저희가 여유가 있어서 타지 생활이 가능했던 것도 아니고 아버지 연세가 70세가 넘으셨는데도 아직도 일을 하신다. 이제는 제가 보답해드려야하는 순간이 오지 않았나 생각을 한다”고 전했다. 손태진은 63점 역대 최고점을 받으며 단독 1위로 올라섰답니다.
박민수는 형이 있는 서천 군청, 큰아버지가 있는 서천 수산시장, 외할머니가 계신 동네까지 찾아 셀럽의 삶(?)을 누렸다. 이어 아버지가 있는 경찰서까지 들려 인사했습니다.
박민수는 나훈아 ‘망모’를 선곡했다. 선곡 이유로 “살면서 아버지가 우시는 걸 할머니 돌아가셨을 때 처음 봤다. 친할머니의 빈자리를 위로를 드리고 싶었는데 가사 중에 ‘천당을 가셨을 거다’라는 내용이 있는데 아버지한테 꼭 전달해드리고 싶었다”고 선곡 이유를 밝혔다. 박민수는 63점을 받으며 손태진과 공동 1위에 올랐습니다.
민수현은 “노래를 9년 동안 했어도 주목받지 못했고, 이 길은 내 길이 아닌가 생각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가수로서 가능성을 알아보고 지지해준 게 엄마였다. 근데 잘 풀리지 않는 현실에 애꿎은 원망을 엄마에게 했던 상황이다. 내가 못 버티겠으니까 원망할 대상이 엄마였던 것 같다. 그때 기억에 항상 가슴에 남아있다. 엄마 가슴에 못을 박은 것 같아서”라며 미안함을 전했다. 나훈아 ‘건배’를 선곡한 민수현은 62점을 받았답니다.
최종 순위는 7위 에녹, 6위 공훈, 5위 박민수, 4위 김중연, 3위 민수현, 2위 신성, 1위 손태진이 이름을 올렸고, 손태지는 1대 트롯맨이 됐다. 손태진은 상금으로약 6억 2천 967만 원을 받았답니다.